김승우 김남주, `만남에서 결혼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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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비부부 김승우-김남주 커플이 만남에서 결혼하기까지는 역시 이재룡과 연예인부부 커플인 유호정의 역할이 가장 컸다.

김승우와 김남주가 만난 것은 지난 2003년 겨울로, 당시 김승우는 KBS 2TV ‘로즈마리‘에 유호정과 부부로 출연중이었다.

평소 유호정, 신애라와 친하게 지내던 김남주는 자연스럽게 유호정 등을 통해 김승우와 만남이 잦았고, 각각 차인표, 이재룡 등 연예인 남편과 행복하게 살고 있는 두 사람의 모습에 결혼을 결심한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유호정은 김남주의, 장동건은 김승우의 친절한 카운셀러 역할을 하면서 많은 조언과 격려를 아끼지 않았고 끝까지 두사람의 교제에 관한 비밀을 지키며 우정을 과시했다. 결론적으로 유호정은 두사람을 만나게해줬고, 또 결혼에 이르기까지 조언과 보안유지를 해주었던 셈.

두 커플이 본격적으로 가까워진 것은 지난해 5월부터이며 같은 해 6월 이혜영-이상민 결혼식에 참가한 김남주가 예고 없이 부케를 받아 결혼설이 나돌기도 했다. 더욱더 김남주-김승우를 짝지어 두사람이 사귄다는 소문은 이 이후부터 솔솔 흘러나오기 시작했다.

두사람은 지난해 말 김승우가 영화 `천군’ 촬영때문에 중국에 가 헤어져있을때 결혼에 대한 결심이 섰다고 한다. 떨어져있으니 더욱 간절했고 전화로 안부를 물으면서 애틋한 감정이 차족차족 쌓여갔다는 것.

중국촬영이 끝나고 왔을때는 김남주가 집으로 김승우를 초대해 김치찌개도 끓여주었다고 한다.

둘은 또 각자의 친구들과 함께 지난 2월 일본 사포로 여행도 다녀왔다. 영화촬영후 모처럼 짬을 내 평소 눈을 좋아하는 김남주를 위해 김승우가 베푼 사랑의 배려였다.

이후 양가 어른에게 인사를 했지만, 만천하에 공개하는 결혼발표는 쉽지 않았다.

두사람은 가장 최근인 지난 20일 서울 압구정동 이경민미용실에서 같이 차에서 내리는 모습이 본지에 의해 목격됐다. 늦은 오후 시간에 김승우의 은색 벤츠승용차에서 다정스런 모습으로 둘이 나린히 미용실에 들어서는 모습이 포착됐다.

이같은 데이트사실이 속속 알려지고 남의 눈에 띄게되자 커플은 드디어 결혼발표를 하기에 이르렀다. 더욱이 김승우는 28일 자신의 출연영화인 `천군’ 제작발표회를 앞두고 있어, 괜히 스캔들로 비춰지고 뉴스로 터지면, 개인은 물론 영화에도 부담이 될까 우려해 아예 속시원히 발표를 통해 `정면돌파’하기로 했던 것.

김승우-김남주 커플의 결합은 일본과 중국, 그리고 베트남에서까지 각각 높은 인기를 끌고 있어 해외에서도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 이들은 이르면 오는 5월말, 늦어도 6월초 결혼한 후 김승우가 살고 있는 서울 방배동에 신접살림을 차릴 예정이다.

CF계는 벌써부터 두 사람이 함께 출연하는 광고효과에 대한 분석이 시작됐고 킴 베이싱어알렉 볼드윈, 모니카 벨루치– 뱅상 까셀 부부처럼 두 사람이 드라마나 영화에 함께 출연했을 때의 시너지 파괴력에 대한 평가도 함께 나돌고 있다.

둘은 결혼 후에도 연기활동을 계속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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