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한인타운을 무대로 시 또는 주 정부 등을 상대로 로비스트로 활동하는 이른바 로비스트로 불리는 ‘사건 브로커’들의 횡포가 극에 달하며 사건 의뢰인들의 원성과 불만이 고조되어 심각한 사회적 문제로 대두되고 있다. <본지 합동취재반> |
피해자 수백 여명 ‘울며 겨자 먹기’ 식 사건 의뢰 물론 이들 브로커들에 대한 인식은 절대로 부정적인 것만은 아니나 최근 들어 사건해결을 의뢰한 사건에 진전이 없는 의뢰인들의 불만이 터져나오면서 문제가 확산되고 있다. 브로커 협조 없이는 인허가 불가능
그러나 이런 동포들의 고충을 기회로 사건 해결 구실을 명목 삼아 거액의 컨설팅 자문료를 받아 챙기고도 일이 안되면 각종 이유를 내세워 돈을 반환치 않는 브로커들이 대부분이다. 결국 이들은 로비스트가 아닌 사건 해결사 노릇을 하는 셈이다. 어떤 때는 변호사가 해야 할 사건까지 해결해준다며 돈을 받아 챙기는 사례까지 발생하여 경악하게 만들고 있다 의뢰인은 변호사보다 브로커가 먼저라는 짧은 생각에 브로커를 찾았다가 낭패를 보는 일이 적지 않다. 한인타운에서 주류판매업이나 요식업을 한 사람들이면 한번쯤 이들의 횡포를 경험했을 것이다. 언제부터인가 경찰, 소방, 이민, 건물안전국, ABC등 각종 문제가 발생하면 변호사를 찾기 앞서 브로커를 찾아가 사건 해결을 의뢰한다. 이들 브로커 중 대다수가 한국인 2세다. 미국의 유수한 대학을 졸업하고는 시의원이나 주 의원의 보좌관을 하다 그만두고 그 인연을 바탕으로 로비스트행세를 하며 동포들을 상대로 골수를 빨아 챙기는 행각을 하고 있다. 이들 중 일부 브로커들은 정직하게 일을 처리해 한인사회에 칭송이 자자한 사람들도 있다. 그리고 열심히 한인 업주들의 권익을 위해 노력하는 사람도 있지만 브로커들의 빗나간 정신자세가 힘없는 업주들에게 엄청난 피해를 주고 있어 지속적으로 사건 브로커들의 실상을 낱낱이 추적하여 보도한다. (다음 주 계속)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