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저 모기지 금리 기록경신, 소비심리 위축 여전

이 뉴스를 공유하기















 

최근 미국의 고정금리가 계속적으로 최저치를 기록하고 있는 가운데 주택시장역시 미래가 불투명하다.

30년 만에 찾아온 저금리 상태에서 주택수요 상승이 기대됨에도 오히려 정체 돼있는 상황이며 모기지 저금리 현상은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인플레이션에 대한 우려가 줄어들면서 모기지 금리가 계속 하향세를 보이고 있는것이다.

지난 7일 미국 모기지 업체 2위인 프레디맥 통계자료에 따르면 이번 주 30년 만기 고정 모기지 금리는 4.27%로 전주 4.32%에서 0.05% 내려갔다. 이는 2주 연속 하락한 수치로 모기지 금리 관련 통계를 시작한 지난 1971년 후 최저치의 기록이며 지난해 같은 때의 4.94%에 비하면 무려 0.62%나 낮은 수치이다.

15년물 평균금리도 일주일간 3.75%에서 3.72%로 하락해 1991년 처음시작한 통계이후로 가장 낮은 수치를 전주에 이어 또다시 갱신했다. 프랭크 노새프트 프레디맥 부사장 겸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물가자 지난 6월부터 8월까지 하락했다.

경기가 점차 살아나고 인플레이션에 대한 소비자들의 위축심리가 어느 정도 완화되면서 모기지금리가 하향세를 나타내고 있다”고 현상을 설명했다.

하지만 이같이 낮은 주택 모기지 금리에도 불구하고 미국 주택판매 실정은 좀처럼 좋아지지 않고 있다. 미국 모기지은행협회(MBA)의 주택융자 신청지수는 지난 1일 기준 5주 연속 하락했다. 리파이낸싱지수 역시 8주 연속 하락한 2.5%를 기록했다.

이에 대해 경제전문가들은 높은 실업율과 가계부채등으로 잠재주택구입자들이 주택구입에 대해 많이 신중해졌다고 분석했다. 잠정주택판매가 증가하고 있는 현 실세에 과연 소비자들의 심리가 어느 정도 주택시장 회복에 기여할지에 대해 그 귀추가 주목된다.
 


@SundayJournalUSA (www.sundayjournalusa.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뉴스를 공유하기

선데이-핫이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