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수상자는 4.29폭동 당시 24시간 방송을 통해 한인들의 생명과 안전을 위한 라디오코리아방송미디어그룹과, 당시 피해자들의 구호활동에 헌신한 마사추 전 APADRC 사무국장, 그리고 제인옥 한미변호사협회장 등이다. 이날 APADRC는 “4.29폭동을 이겨내 평화를 이룩하자”는 주제로 한 시상식에서 라디오코리아는 1992년 LA폭동과 1994년 노스리지 지진 사태 등을 포함해 위기의 상황에서 커뮤니티의 안전과 복구를 위해 헌신했을 뿐만 아니라 한인사회가 주류사회로 정착하는데 충실한 안내자의 역할을 했다며 ‘커뮤니티 파트너상’을 수여 했다. 라디오코리아방송을 대표해 이날 기념패를 수상한 최영호부회장은 아시안 커뮤니티가 라디오코리아미디어그룹에게 컨버시티 상을 수여함에 감사를 표하고 라디오코리아방송은 지속적으로 커뮤니티의 화합과 발전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라디오코리아는 지난 1992년 4월 29일 폭동이 발생하자 정규방송을 중단하고 비상체제로 전환해 광고방송도 중단하고 24시간 한인들의 생명과 안전을 도모하는 실황방송을 실시해 미 언론으로부터 “생명의 방송”이란 칭호를 받기도 했다. 당시 창립한지 불과 3년의 라디오코리아방송은 폭동 때 활동으로 국내외에 널리 알려지는 계기가 되었다.
이날 APADRC는 마사추 전 APADRC 사무국장은 4.29폭동당시 수많은 한인피해자들의 대정부 구호활동과 인종갈등의 치유를 위해 헌신한 공로로 ‘커뮤니티 리더십상’을 수여한다고 밝혔다. 마사추 전 사무국장은 1990년부터 1998년까지 APADRC의 사무국장으로서 미국사회에서의 아시아인에 대한 혐오범죄와 인종갈등을 해결하는데 앞장서서 활동했다. 그녀는 LA카운티 인간관계위원회에서 자문역할을 담당했으며, 페퍼다인대학교와 칼스테이트 주립대학에서 인종갈등치유문제를 강의하기도 했다. 한인가정상담소등 여러 비영리봉사단체에서 봉사했으며, 특히 유태인박물관과 일미박물관에서 커뮤니티담당관을 활동해 주류사회에 이름을 알렸다. 그리고 이날 APADRC은 제인옥 한미변호사협회장에게 법률구조를 통해 이민자들의 권리를 보호해 준 공적으로 ‘리걸 리더십상’을 시상했다. 제인옥 변호사는 특히 어려운 이민자들을 위해 100시간의 무료 법률조력을 기여했다. 그리고 제인옥 변호사는 KFI방송의 한인비하사건을 해결하기 위해 흑인과 라티노커뮤니티와 공동대처하는데 주도적 역할을 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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