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점>미주좌파 친북세력들의 심상치 않은 움직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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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대통령의 LA방문 중에UCLA에서 미국 내 친북좌파 교수들과 활동가들이 대규모  반미, 반한 대회가 예정되어 주목이 되고 있다. 특히 이번 좌파 회의는 대한민국 정부로부터 기금을 지원 받고 있는 UCLA 한국학연구소(소장 존 던칸 교수)가 개최하고 있어 결과적으로 한국정부 기금지원으로 반미, 반한 운동을 펴고 있는 격이 되어 앞으로 논란이 될 것으로 보인다. UCLA한국학연구소는 5월 9일-10일 UCLA캠퍼스와 코리아타운에서‘한국전쟁을 끝내며’(Ending the Korean War: Conference)라는 주제로 개최하는데, 이 회의 진행자 대부분이 친북좌파 성향으로 구성되어 있다. 이들은 전체 회의 후 LA코리아타운에서 친북평화시위를 통해서 UN결의 북한제재철폐, 평화 협정체결 등등 북한 정권의 입장을 지지하는 행사도 계획하고 있다. <성진 취재부 기자>

본보가 1일 수집한 정보에 따르면 UCLA한국학연구소의 존 던칸 소장은 ‘올해 한국전쟁 정전 60주년을 맞이하면서 아직도 분단상태와 이산가족문제 그리고 북한에 대한 인도적 위기 등을 논의하는 것이 목적’이라고 밝혔다. 하지만 이같은 명분으로 회의의 내용과 행동 등을 보면 친북 입장의 바탕에서 반미와 반한운동을 표방하고 있어 위선적 행동임을 나타내고 있다.
우선 이번 회의에 참가해 주도적 진행을 담당하는 사람들 모두가 친북좌파 세력일색이다.
10일 오전 회의 개회에 존 던칸 교수와 함께 환영사를 하는 크리스틴 홍 교수(UC산타크루즈 대학)는 그의 칼럼 등에서 친북성향을 써왔으며, 평소 주변 교도소 순회 강사로도 참가하고 있는데 교도소내 재미한인 복역수들을 상대로 ‘김일성은 위대한 인물’로 가르쳐왔던 것으로 알려졌다.


친북좌파 인사들이 행사 주도













 ▲ 조지오글목사               ▲ 박문재 박사          ▲ 브루스 커밍스 교수
이날 회의의 기조연설자는 미국내에서 좌파교수로 유명한 브루스 커밍스(Bruce Cumings)가 나서고, 이남희 교수의 사회로 박문재 박사가 발제 강연을 하는데 박 박사는 미국동부에 존재하는 친북 단체의 주도적 인물 중의 하나이다.
또 오전 회의에는1974년에 한국에서 추방된 선교사 조지 오글 목사도 나와서 발표를 하게 된다. 또 이날 오후 회의에는 윌셔연합감리교회 이성옥씨의 사회로 한국에서 온 정영희 제주해군 기지 반대여성대책위원장이 ‘전쟁반대 평화운동’ 이라는 명분으로 남한의 군국주의에 대한 발표를 할 예정이다. 정영희 위원장은 호남 무안에서 출생했으나 제주 강정 마을로 이주한지 20년이 지난 사회운동가로 삭발까지 하며, 해군기지반대 운동을 펴고 있다. 정 위원장과 함께 발표하는  Korea Policy Institute의 크리스틴 안 씨는 과거 미국 의회 청문회에서 친북입장을 강하게 나타낸 인물로 미국의 북한 인권법을 반대해 온 인물이며, 평소 김일성, 김정일 찬양 칼럼을 게재해 온 인물로 알려졌다.
그리고 오후에는 세계적인 인공관절수술 전문가인 오인동 박사가 북한에 대한 인도적 지원 관계를 발표할 예정이다. 오 박사는 한때615공동선언 실천위원회 미주 서부위원회장을 맡았으며, 지난해  북한에 가서 북한의 정형외과학기술 발전에 기여한 공로로 북한 당국으로부터 명예박사 학위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겉으론 평화행사, 속으론 북한찬양


이날 폐회사를 맡은 폴 임씨는 과거민주당 시절 유엔 주재 한국대사로 활약하다 반정부 인사로 돌아선 뉴욕시립대 임창영 교수의 집안이다.
이들 좌파 회의 참석자들은 다음날인 10일에는 코리아타운 내 윌셔연합감리교회에서 ‘행동의 날’이라는 주제로 모임을 갖고 한국전쟁 다큐멘터리 상영을 하고 실향민과 이산가족들의 증언도 듣게 된다. 이 자리에는 과거 미국교회연합회장을 지냈던 이승만 목사와 LA버스이용자운동협회 김희복 할머니등이 나선다. 또한 한국에서 온 해군기지반재 운동가인 정영희 위원장이 다시 나와 여성운동가의 역할에 대해 발표도 한다. 특히 이날 미국 내 대표적 친북단체의 하나인 노둣돌 측의 이현씨와 이주연씨 등이 나와 ‘왜 한국전쟁을 끝내야 하는가’라는 주제 발표도 하게된다. 뉴욕 재미청년단체인 노둣돌은 한반도 평화협정 체결을 위한 캠페인 진행 중인데 매년 여름 젊은 학생들을 모아 북한 방문도 알선해 뉴욕지역 한인 학부모들이 “노둣돌 조심하라”고 캠페인도 벌였다.
이번 좌파 그룹들은 2일간 회의를 마치며 코리아타운내 윌셔와 웨스턴 지하철 정거장 인근에서 ‘평화행진’이란 이름으로 반미, 반한 시위도 벌일 예정이다. 워싱턴DC의 한 소식통은 “이번UCLA 좌파 회의가 공교롭게도 박대통령의 LA방문에 겹쳐 주목이 된다”면서 “박대통령의 방미로 한미결속의 무드가 강하게 일어나는 것을 상쇄하려는 것도 생각할 수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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