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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지역 중학교 잔 보로우중학교(John Burroughs Middle School)의 한인학생 브라이언 서(13, Brian Seo, 8학년)군이 대표로 출전한 학력경시대회 팀이 우승해 화제가 되고 있다. 브라이언 서군은 지난달 5일 오렌지카운티교육국이 주최한 제5종 학력경시대회(2014 Orange County Academic Pentathlon)에 학교 팀을 이끌고 대표로 출전해 종합성적 1위를 획득했다. 그리고 8학년 슈퍼 퀴즈대회(8th Grade Super Quiz Team Competition)에서는 3위를 획득했다.
서군은 동료학생 지니앤느 김(Janeane Kim), 샌디 이(Sandy Lee), 타바숨 아람(Tabassum Alam), 프란체스카 콘환코(Francesca Conjuangco), 다니엘 카스티요(Daniel Castillo), 자일라 알렉산더(Jailah Alexander), 디랄이라 아나야(Delilah Anaya), 매튜 아네즈(Matthew Yanez )등 학생 팀을 이끌어 출전했다. 이 대회는 총 60개 학교 들이 참가했는데, 수학, 과학, 영어, 예술, 사회 과목 등 5종 경기로 실력을 겨루었다.
이번 대회에서 팀 대표로 출전하여 학교의 명예를 나타낸 브라이언 서 군은 평소 학교에서도 많은 학생들과 교사들의 사랑을 받고 있는 학생이다. 이미 학교에서는 3번씩이나 “이달의 학생”으로 뽑혔다. 아버지 필립 서씨와 어머니 이상희씨의 맏아들인 서 군은 평소 자원봉사 정신이 투철하여 동료 학생들과 남을 도와주는 일에 솔선수범 하여왔다. 리더십 코스에도 열심히 참가하여 훈련을 쌓고 있다.


학교 후원행사에도 열심


그는 학교에서 지체부자유 학생들을 위한 휠체어가 부족하다는 사실을 알고서 동료학생들과 캔을 모으기 시작했다. 캔을 모아 그 자금으로 휠체어를 구입하겠다는 것이었다. 그러나 어린 학생들이 모은 캔으로 휠체어 구입 자금은 턱없이 부족했다.
어느날 서 군은 조용히 아버지에게 말했다. “학교에 기금이 부족해 휠체어 구입에 어려움이 있는데 아버님께서 조금이나마 기부를 해주시면 다른 사람들도 참여할 것”이라고 했다. 아들의 생각을 기특히 여긴 아버지 서씨는 한인타운 의료기상으로 달려갔다. 의료기상에서도 아버지의 이야기를 듣고 저렴한 가격으로 휠체어를 판매했다. 다음날 휠체어를 기증받은 학교 담당자는 한인 부자의 사랑의 휠체어 기부를 받고 감동했다.
서 군은 아버지와 함께 다운타운을 지날 때 노숙자들을 발견한 서 군은 아버지에게 차를 세워 달라고 하여 근처 맥도날드에 들러 1달러짜리 햄버거 5개를 사가지고 와서 노숙자들에게 전하는 모습에 아버지는 가슴이 찡했다고 전했다. 특히 평소 의류를 모아두었다가 다운 타운에 나가서 노숙자들에게 옷을 전달해주기도 했다.
그는 학교공부시간 이외에 시간이 나면 LAPD 자원봉사자로 나서며, 어린이병원이나 LA 카운티 동물농장에 나가서도 틈틈이 자원봉사를 하고 있다. 이처럼 서 군은 불쌍한 사람들에 대한 사랑이 남다르다. 자신의 점심값을 아껴 길에서 노숙자를 만나면 조용히 다가가 1달러 지폐를 전하기도 한다. 불쌍한 사람들을 보면 그냥 지나치지 않는다.
고등학교 진학을 앞둔 서 군은 자신이 인터넷을 통해 유명 고등학교를 찾아 직접 신청을 하여 팰리사이드고교, 스톤고교 등을 포함해 6개 학교로부터 모두 입학허가를 받았다. 그의 장래 포부는 웨스트포인트에 입학해 문무를 겸비한 군인이 되겠다는 것.
서 군은 동네에서도 영어 통역을 필요로 하는 한인 어른들이 있으면 서슴없이 나서서 도와주기도 한다. 집에서는 틈틈이 동생의 숙제나 과외공부도 열심히 도와주고 있어 형 노릇도 하고 있다.
 “아빠와 엄마가 고생을 하시니 우리는 열심히 공부하는 것이 아빠와 엄마를 기쁘게 해야 한다”고 동생을 다독거리는 의젓한 형이다.
그는 이번 학력경시대회에서 우승한 것은 평소 학생들을 지도하여 준 교사들의 덕분이라고 말했다.
학력경시대회를 지도한 교사
팀은 다음과 같다. Teachers: Mr. Mitchell, Mr. Swanson, Ms. Tongol, Mr. Bohaker/ Coordinators: Ms. Pearson, Ms. Quan, Ms. R. Kim.














우리 전통예술 중 하나인  판소리는 미국 등 해외에서 가장 많이 알려졌다.  혼자서 할 수 있는 예술로서 판소리만큼 긴 단련 과정을 거치고 예술성이 축적된 장르는 세계적으로도 드물다고 한다.
이번에 미주사회에 판소리를 생활 속 예술로 전하기 위해 국악인 인강 심현정씨(사진)가  ‘인강 판소리예술원’을 창립했다. 우선 오렌지카운티를 중심으로 남도민요 판소리를 중심으로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동포들에게 열린교실을 마련했다.
‘인강 판소리예술원’에서는 우리 음악에 관심 있어 배우고 싶은 사람은 남녀노소 나이에 구별 없이 즐겁게 배울 수 있는 우리소리를 가르친다. 우리노래(창)가 판소리의 핵심이지만 말로 이야기를 설명하는 부분인 ‘아니리’, 창자가 소리 도중 춤이나 몸짓 등을 섞어 우는 흉내나 웃는 흉내 등 상황설명을 연기로 보여주는 ‘너름새’(특히 춤은 ‘발림’으로도 부른다) 등도 중요한 구성요소다.
한마디로 판소리는 소리 ‘아니리’ 발림(노래, 연기, 춤) 3가지 요소로 이루어져 있어 뮤지컬과 비슷하다.
‘인강 판소리예술원’에서는 노래만 배우기보다 ‘아니리’로 연기를 배우면 표현력도 좋아지고 자연스러운 발성이 된다. ‘발림’ 또한 화려하고 어려운 춤이 아닌 노래에 맞는 표현력과 무대 매너를 익힐 수 있게 된다.
사람들이 노래를 배우면 자신만 간직하기를 원하는 분도 있지만 가까운 사람들이나 친지들에게도 보여주길 원하는 분들도 많다.
‘인강 판소리예술원’은 그래서 2개월에 한번씩 발표하는 시간을 갖고 각자 또는 팀을 이루어 발표도 할 예정이다. 그렇게 되면 남들에게 보여 지는 이유로 엄청난 연습을 하게 되고 자연스럽게 그 노래는 자기노래가 된다. 이렇게 자기 것을 만들어 가면서 자신의 능력도 한층 계발된다. 프로그램도 다양하다.
우선 퍼포먼스 소리반으로 초중고 학생들의 중요한 봉사활동을 마련하는 퍼포먼스 소리반, 학생들이 봉사활동 시간을 받기위해 많은 일을 하는데, 퍼포먼스 공연을 하게 되면 더 뜻 깊고 자기의 예술적 재능도 창조하고 이 과정에서 자연스럽게 한글도 배우게 된다.
또한 팀을 이루어 공연을 다닐 수 있게 소리 ‘아니리’  ‘발림’까지 배워서 완벽한 퍼포먼스를 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그리고 일반 성인들을 위한 노래와 운동을 한 번에 실시하는 건강 프로그램도 마련했다. 피트니스 노래교실이다. 미국에는 한국 노래교실이 많이 있지만 동작이나 율동을 함께 배우는 곳은 없다.
노래와 운동을 같이 하게 되면 다이어트 효과에도 좋고, 그냥 하는 운동보다 재미있고 자연스럽게 폐활량과 자신감이 생기게 된다. 한마디로 몸도 마음도 좋아지는 건강에 최고의 운동이다.
한편 미국에서 태어난 1.5세-2세 청소년들에게 그냥 한글을 가르치는 것 보다, 좋아하는 노래나 드라마로 한글을 가르치면 더욱 빠르고 재미있게 배울 수 있다. 그래서 ‘인강 판소리연구소’ 에서는 k-pop에 관심이 있는 2세들이나, 외국인들을 위한 노래교실도 마련했다.
이 예술원은 대중가요나 외국 음악들에 밀려서 상대적으로 관심을 덜 받고 있는 판소리의 예술성과 음악성을 한인들에게 소개하고 한국 전통음악의 우수성을 알리기 위해서 설립됐다.
심현정 대표는 “판소리는 혼자서 할 수 있는 예술로서 긴 단련과정을 거치고 예술성이 축적된 장르이다”며 “미국 등 해외에서 가장 많이 알려져 있는 우리 전통예술 중의 하나로 꼽히고 있다”고 설명했다.
심 대표는 “노래만 배우는 것이 아니라 연기를 배우면 표현력도 좋아지고 자연스러운 발성이 된다”며 “화려하고 어려운 춤이 아닌 노래에 맞는 표현력과 무대 매너를 익힐 수 있게 된다‘고 설명했다.
심 대표는 “한인들이 노래를 배우면 자신만 간직하기를 원하는 분도 있지만 가까운 사람들이나 친지들에게도 보여주길 원하는 분들도 많다”며 “우리 음악에 관심이 있고 배우고 싶은 한인들은 나이에 관계없이 참여할 수 있다”고 말했다.
심현정 대표는 “인강 판소리예술원은 2개월에 한 번씩 발표하는 시간을 갖고 각자 또는 팀을 이루어 발표도 할 예정”이라며 “남들에게 보여 지는 이유로 엄청난 연습을 하게 되고 자연스럽게 그 노래는 자기 노래가 되고 자신의 능력도 한층 계발 된다”고 강조했다.
 ‘인강 판소리예술원’ (213)393-9930,   이메일: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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