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소액채무, 직원임금, 오너모지기 등을 갚지 못해 채무자들에 줄소송 당해
■ 지인 양점옥 ‘2010년 이경자에게 164만 달러 빌려줬는데 안갚아’반환소송
■ ‘이태희-이경자’ 부부 미롯해 딸 이민정 씨 등, 1월초 NJ법원 또다시 피소
■ ‘12% 이자주겠다’ 약속불구 이자로 준 수표 등 줄줄이 바운스 또 바운스
■ 이태희 일가 역할분담–책임질 사람 미리 정한 듯…원고주장 모두 부인
■ 20만 달러-10만 달러 수표주고 부도처리…약식판결추진에 10만 달러 상환
■ 부부공동소유 주택 2003년 처분… 이경자 주택도 2014년 다른 딸에 매도
■ 이태희 전략 ‘무조건 잡아떼라…10%만 주고 달래라…부동산은 빼 돌려라’
뉴저지 주 한인사우나인 킹사우나가 소액채무, 직원임금, 오너모지기 등을 갚지 못해 줄줄이 소송을 당한 가운데, 또 다시 대여금 170만 달러를 갚지 않은 혐의로 민사소송을 당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에 대해 이태희-이경자씨 부부 및 딸 이민정씨 등은 한가족임에도 별도 대응을 하며 돈을 빌렸다는 사실조차 부인한 것으로 드러났다. 또 이태희 일가는 오너모기지 85만 달러를 갚지 못해 피소된 사건에 대해서도 돈을 빌렸다는 사실 등 원고 주장을 모두 부인했다. 하지만 이 씨 부부는 원고가 약식판결을 요청하려 하자, 이달 중순 부랴부랴 10만 달러를 갚은 것으로 밝혀졌다. 또 TD뱅크 대출금소송도 패소, 지난해 10월부터 배상금을 분할납부하는 등 여기저기 소송관련 배상금 등을 갚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중정출신으로 한때 서울에서 삼원각, 대원각 등 대형요정을 경영하다 외화밀반출 혐의로 유죄선고를 받았던 이태희씨부부는 돈을 빌렸다는 증거가 명확함에도 일단 무조건 부인하는 행태를 반복, 스스로 불신을 초래하고 있다. 중정요원출신 ‘이태희-이경자’부부 및 딸 이민정 씨 등이 또 돈을 갚지못한 혐의로 소송을 당한 숨겨진 속사정을 집중취재 했다. <안치용 시크릿 오브 코리아 편집인>
양정옥[YANG GEM OG]씨는 지난 1월 6일 뉴저지 주 버겐카운티지방법원에 이 씨 부부와 딸 등 일가족 3명과, 수퍼킹사우나 주식회사, 수퍼킹 사우나뉴저지 유한회사 등을 상대로 대여금 170만 달러 상환소송을 제기한 것으로 밝혀졌다. 양씨는 소송장에서 ‘나의 친구인 이경자[미국명 서니리]가 킹사우나 운영에 돈이 필요하다라며 163만 8천 달러를 빌려갔으며, 이태희 씨 일가족 3명 등 피고들은 나에게 12%의 이자를 주기로 공동으로 약속했다’고 주장했다. 양씨는 ‘피고들이 몇 번의 나쁜 수표[아마도 수표부도를 의미하는 듯]를 반복하다 지난해 12월 마지막으로 부분적으로 이자를 지급했으며, 수표부도를 내는 행위가 6년 동안이나 계속됐다’고 강조했다. 즉, 양씨는 피고들로 부터 어렵게 이자를 받아오다 지난해 12월 이자를 받은뒤 ‘더이상 돈을 받기 힘들다’고 판단, 즉각 소송을 제기한 것으로 추정되며, 왜 이 같은 판단을 했는지, 그 근거는 알 수 없다.
킹 사우나 외 소유한 법인만 20여개
양씨는 ‘수퍼킹사우나주식회사는 지난 2004년 11월 설립된 법인으로 현재 이민정 씨 또는 이태희 씨가 법인대표인 것으로 추정되며, 수퍼킹사우나뉴저지유한회사는 2005년 1월 설립된 법인으로, 역시 이민정씨 또는 이태희 씨가 대표로 추정된다’고 밝혔으며, 이외에도 이 씨 일가 등이 소유한 법인 20개, 개인 20명도 공동피고에 해당된다고 주장했다. 양씨는 ‘지난 2010년 여름, 이경자씨가 친구인 나에게 163만 8천 달러를 빌려달라고 요구했다. 이 당시 이태희 일가 3명과 수퍼킹사우나관련법인 2개 등이 킹스파사우나를 공동소유하고 운영하고 있었으며, 12%의 이자를 주겠다며 돈을 빌려달라고 요구했다.
그 뒤 수년간 이태희 씨 일가 3명 및 법인 등 피고명의의 여러 계좌에서 이자가 지급됐기 때문에 피고전원이 공동상환 책임이 있다’고 강조했다. 양씨는 ‘이태희 씨 일가가 돈을 빌려줘도 절대로 떼먹지 않겠다. 안전하다. 이자도 꼬박꼬박 지급하겠다고 약속했지만 제대로 지켜지지 않고 있다. 이제 내가 은퇴를 했고, 생계를 유지할 돈이 부족하기 때문에 빌려준 돈을 돌려받기를 원한다’고 요구했다. 특히 양씨는 ‘이태희 씨 일가가 이자명목으로 준 수표가 잔고부족, 계좌폐쇄 등 이유로 반복적으로 부도가 났다. 이자나 원금을 달라고 하면 수표를 주면서, 다음 상환일자까지 연기를 하고, 또 상환일자가 되면 수표를 줬지만 부도가 났다’며 대출금 전액 상환을 요청했다.
이에 대해 이태희 씨 일가는 양씨의 주장을 모조리 부인했다. 특히 이태희 씨 일가는 이 소송에 공동대처하지 않고 각각 별도의 변호사를 고용, 별도로 대응하고 있다. 아마도 공동책임을 부인하기 위해서 이 같은 전략을 펼치는 것으로 풀이된다. 이태희 씨와 탈 이민정씨가 한 팀이 되고, 이경자씨와 수퍼킹사우나주식회사, 수퍼킹사우나뉴저지유한회사가 한 팀이 된 것으로 드러났다. 그러나 답변내용은 부녀 팀과 모친 팀 모두 부인으로 일관했다. 이태희 및 딸 이민정은 지난 2월16일 답변서를 제출했다. 이 씨 부녀는 양씨가 돈을 빌려줬다는 주장자체를 전면 부인했다. 소송장의 33개 항목 중 이 씨 부부의 주거지와 이민정씨의 주거지 등 2개 항목만 받아들이고, 나머지 모든 주장은 알지 못한다고 주장했다. 이 씨 부녀는 주거지만 인정한 뒤, 수퍼킹사우나 법인 설립 등에 대해서도 알지 못한다고 답변했다.
반환소송에 ‘모르는 일’ 오리발
특히 이씨 부녀는 ‘원고가 이태희 및 이민정이 대출금계약을 위반했다는 충분한 증거를 제시하지 않았으며, 양씨는 구두나 문서로 우리 부녀에게 대출과 관련해 돈을 돌려달러고 요청한 적이 없다, 우리는 양씨로 부터 어떤 돈도 받지 못했으며, 우리는 대출계약의 당사자도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이들 부녀는 또 ‘원고가 이경자씨와의 구두계약을 주장하고 있으나, 우리 부녀는 일체 관여하지 않았으므로, 우리에게 책임을 물을 수 없다. 우리 부녀에게 단 한 푼의 돈도 빌려준 적이 없다. 이태희는 이경자의 남편일 뿐이며, 이민정은 이경자의 딸일 뿐이다.
원고로 부터 어떤 혜택도 받은 적이 없으므로, 소송은 기각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부녀 팀 주장이 타당한지 여부는 재판이 좀 더 진행돼야 알 수 있을 것이다. 이태희씨의 부인인 이경자씨 및 킹사우나법인도 2월 17일 답변서를 제출하고 원고주장을 사실상 전면 부인했다. 이경자씨는 이태희 씨 부부의 주거지, 이민정의 주거지, 수퍼킹사우나 법인설립, 뉴저지법원의 관할권 등에 대해서만 인정한 뒤, 양씨로 부터 돈을 빌려간 사실 등을 하나도 인정하지 않았다. 이경자씨는 이처럼 33개주장중 자신의 집 등 6개 주장만 인정한 뒤 나머지를 모두 부인했다.
이태희 및 이민정 팀과, 이경자 팀이 공통적으로 인정한 것은 ‘이태희 및 이경자[서니리]가 부부이며, 뉴저지주 포트리의 800 팰리세이즈애비뉴 아파트 23B에 거주한다는것, 또 딸 이민정은 뉴저지주 놀우드의 304 임페이션스웨이에 거주한다는 것’등 2가지 사실뿐이다. 원고는 163만여달러를 빌려주고 이자도 제대로 받지 못하고 있다고 주장했지만, 이태희 일가는 이를 부인하는 것이다. 이에 대해 한 소식통은 ‘양씨가 2010년께 맨해튼의 델리를 이 씨 일가에게 매각한 뒤, 매각대금으로 받은 돈 전액을 다시 이 씨 일가에게 빌려준 것으로 안다’고 주장하는 등 양씨소송에 대해 갖가지 소문이 흘러나오고 있고, 이 씨 일가에 대한 비판도 쇄도하고 있다. 이 씨 일가가 일단 소송이 제기되면 아무리 증거가 명백해도 무조건 오리발부터 내미는 방식으로 대처하는 것은 이번만이 아니다.
황당한 답변서를 보고 고소인 경악
이 씨 부부의 딸 이민정씨는 서울부동산이 제기한 소송과 관련, 이를 전면부인하다 원고가 약식판결을 요청하려 하자 부랴부랴 원금의 극히 일부만을 허겁지겁 갚은 것으로 확인됐다. 지난 2018년 12월 18일 뉴저지 주 포트리의 2053 르모인애비뉴 건물을 1155만 달러에 매입한 이 씨 부부의 딸 이민정씨, 이 씨는 당시 랜로드인 서울부동산 및 김순빈 씨에게 오너모기지 85만 달러를 빌린 뒤 갚지 않은 혐의로, 지난해 9월 19일 뉴저지 주 버겐카운티지방법원에 피소됐었다. 원고 측은 소송장에서 ‘지난 2018년 12월 18일 오너모기지로 85만 달러를 대출해줬고, 이 당시 이민정은 40만 달러짜리 노트를 발행하고 2019년 6월 21일 상환하겠다고 약속했고, 45만 달러짜리 노트를 발행하고 2019년 12월 20일 상환하겠다고 약속했지만, 이 돈을 갚지않고 있다’고 주장했다.
당시 원고는 이민정에게 이 돈을 빌려주면서 2019년 10월 16일 유체동산가압류[UCC]를 설정했던 것으로 밝혀졌다. 이처럼 이민정은 자신이 85만 달러상당의 노트를 서울부동산 측에 발행하고, UCC까지 설정 됐지만 답변서에서 대출사실 자체를 전면 부인한 것으로 드러났다. 원고로서는 기가 찰 노릇이고, 재판부 역시 혀를 내두를 지경이다. 이민정씨는 지난해 11월 1일 답변서에서 원고의 주장 22개 항목 중, ‘2053 르모인매니지먼트유한회사가 뉴저지에 설립된 법인’이라는 3번 주장 단 하나만 인정하고 나머지를 모두 부인했다. 하지만 이 같은 이민정의 주장은 원고가 제출한 증거를 통해 새빨간 거짓말로 드러났다. 원고는 이 씨가 이처럼 대출사실 등을 전면부인하자 지난 2월 24일 법원에 약식판결을 청구한 것으로 밝혀졌다. 증거가 너무 명확하므로, 더 이상의 재판 없이 승소판결을 내려달라는 요청이다. 원고 측의 약식판결요청서와 증거를 살펴보면, 이민정의 부인 답변서가 얼마나 황당한 것인지 단번에 알 수 있다.
원고 측은 ‘이민정이 지난 2020년 1월초에 자신의 신한아메리카은행계좌에서 지급일자가 2020년 3월 31일로 기재된 20만 달러짜리 수표를 원고 측에 전달했다. 하지만 이 수표를 은행에 입금하지 말라 달라고 요청해서 입금하지 않고 편의를 봐줬지만 돈을 갚지 않았다’고 주장하고, 이민정이 발행한 수표를 증거로 제출했다. 원고 측은 또 ‘이민정이 지난 2022년 11월 중순에, 2053르모인매니지먼트유한회사의 우리아메리카은행 계좌에서 지급일자가 2022년 12월 15일로 기재된 10만 달러짜리 수표를 원고 측에 전달했다. 하지만 이 수표를 입금하지 말아달라고 해서 입금하지 않았다. 그 뒤 이 씨는 지난 2월 7일 5만 달러, 2월 13일 3만 달러, 2월 21일 2만 달러 등을 원고 은행계좌에 입금했다’고 주장하고, 입금근거를 증거로 제출했다.
10만~20만 달러 수표 주고도 오리발
이민정씨가 원고 김순빈 측에 왜 40만 달러짜리 노트와 45만 달러짜리 노트, 20만 달러짜리 수표와 10만 달러짜리 수표를 발행하고, 지난 2월 부랴부랴 10만 달러를 전달했을까. 이는 원고가 약식판결을 요청한다면 대출원금 85만 달러와 이자 등의 판결이 떨어질 것이 확실시되기 때문에 이를 막으려 했던 것으로 추정된다. 특히 이민정은 오너모기지를 빌린 후 번번이 돈을 갚지 않다가 소송제기 두 달 뒤 10만 달러 수표를 다시 발행한 뒤 디파짓을 못하게 하고, 2월 10만 달러를 세 차례에 걸쳐 나눠서 입금한 것은, 소송을 제기해야만 그나마 한 푼이라도 받을 수 있음을 보여준 것이다. 이 씨 일가가 웬만해서는 빌린 돈을 잘 갚지 않고 그나마 소송에 피소돼야 아주 일부라도 갚으며 무마를 시도하는 셈이다.
원고 측은 약식판결요청서에서 오너모기지 85만 달러 중 2월 10만 달러를 갚아서 75만 달러가 미상환 상태이며, 연리 3%의 이자를 계산하면 대출일인 2018년 12월 18일부터 현재까지 이자가 17만 4천달러, 연체료가 4만 2500달러, 변호사비가 약 8900달러 등 97만 4천여 달러를 받지 못했다며, 배상판결을 요청했다.
본보확인결과 2053 매니지먼트유한회사의 매니징 멤버는 이민정 및 아버지 이태희로 확인됐다. 이 씨 일가는 2020년 9월 16일 이 법인 명의로 SBA론 5백만 달러 및 상업용 대출 275만 달러 등 775만 달러를 뉴뱅크에서 대출받았고, 지난 2021년 12월 8일 채모씨로 부터 25만 달러를 빌릴 때 이민정씨가 매니징 멤버로 서명했다. 하지만 지난 2022년 8월 26일 노아은행에서 65만 달러를 빌릴 때는 매니징멤버로서 이민정 및 이 씨의 아버지 이태희가 서명한 것으로 밝혀졌다. 이민정–이태희가 매니징 멤버이며, 초기 이민정은 어떤 이유에서인지 자신만 매니징멤버였고, 그 이후 이태희가 매니징멤버로 추가된 것으로 추정된다. 즉 서울부동산이 오너모기지 빌려줄 때는 이민정이 주인이었지만, 그뒤 이태희가 사실상 주인으로 추가되면서, 이민정에 대한 채권책임을 이 부동산에 물으려면 이태희 씨 지분을 제외한 만큼만 인정될 가능성이 크다.
PPP 대출3건 2백만 달러 전액 미탕감
이에 앞서 TD뱅크는 지난해 4월 4일 뉴저지 주 캄든카운티지방법원에 321커며셜리얼티 홀딩스 유한회사와 이민정씨를 상대로 손해배상 소송을 제기했다. 지난 2019년 8월 8일 이 법인이 10만 달러를 대출받았고, 이민정씨가 개인보증을 섰지만 돈을 갚지 않는다는 이유였다. 법원은 TD뱅크의 주장을 인정, 3개월여 만인 지난해 7월 3일 은행 측 승소판결을 내렸고, 같은 해 10월 이 씨는 은행 측에 11만 2천여 달러를 갚겠다고 약속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씨는 ‘10월 합의 직후 3만 달러, 11월 1일부터 올해 2월 1일까지 네 차례에 걸쳐 각각 만 6428달러, 나머지 2만여 달러는 올해 3월 1일까지 상환하겠다’고 약속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씨는 지난해 10월 3일 이 법인의 매니징멤버자격으로 합의서에 서명했고 같은날 공증을 받았다.
TD뱅크 역시 서울부동산과 마찬가지로, 이씨 측이 판결이 내려지자 판결집행을 위해 압류하기 전에 부랴부랴 합의한 것이다. 이태희 일가 측으로서는 매원 여기저기 합의금을 갚기 위해 분주한 나날을 보내는 셈이다. 2월말에도 알려진 것만 최소 2건, 서울부동산과 TD뱅크 돈을 할부식으로 갚고 있다. 이에 앞서 한인식품회사 스마트푸드는 지난 2020년 8월 10일 뉴저지 주 버겐카운티지방 법원에 킹스파를 상대로 식품대금 청구소송을 제기했고, 소송 10개월 만에 간신히 10만 달러를 받아낸 것으로 확인됐다. 스마트푸드는 2019년 10월 1일부터 2020년 3월 12일까지 5개월간 킹사우나에 10만여 달러 상당의 식품을 납품했지만 단 한 푼도 받지 못했다고 주장했다. 소송에 제기되자 킹사우나는 3차례에 걸쳐 2만 2천 달러를 지급했고, 그 뒤 약식판결을 요청하자, 킹사우나는 나머지 돈을 지급할 뜻을 밝혔다.
소송을 제기해야 한 푼이라도 받을 수 있고, 그나마 여기저기에 대추나무에 연걸리 듯 돈 문제가 얽혀있기에 선입선출, 빨리가야 한 푼이라도 받을 가능성이 큰 셈이다. 킹사우나 종업원 이수영 씨도 지난 2020년 8월 3일 뉴저지연방법원에 킹사우나를 노동법위반으로 제소했고 1년만인 2021년 8월 승소판결을 받았다, 이 씨가 소송을 제기하자 킹사우나 측은 즉각 합의에 나섰고, 4만 달러를 지급하고 소송취하로 소송을 마무리했다. 한편 킹사우나 측은 지난 2021년에만 PPP대출을 두 차례나 받은 것으로 확인돼 중복 수령의혹이 일고 있다. 연방중소기업청 SBA는 지난 2021년 1월 31일 매트로시티은행을 통해 수퍼킹 사우나에 66만 8970달러를 PPP대출[대출번호 9605238309]을 해줬으며, 같은 해인 2021년 3월 16일 같은 법인에 대해 뉴밀레니엄은행을 통해 66만 8970달러, 동일액수의 PPP대출[대출번호 3263628604]을 해줬다고 밝혔다.
PPP대출은 2020년 및 2021년 두차례 실시됐지만, 수퍼킹사우나는 2020년 PPP대출을 받지 않았지만 2021년 연거푸 두차례 같은 액수의 PPP대출을 받은 것으로 확인돼 중복대출이 아니냐는 의혹이 일고 있다. 반면 2020년 PPP대출을 받지 않았으므로, 2020년 대출신청이 2021년 1월로 이월됐을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 하지만 공교롭게도 킹사우나측은 이 PPP대출 2건 모두 연방중소기업청에 가장 최근에 공개한 PPP 전체내역[2022년 1월 1일]에 따르면 탕감을 받지 못한 것으로 드러났으며, 이처럼 탕감을 받지 못한 것이 중복대출과 관련이 있는지 주목된다.
더 엄밀하게 말하면 연방중소기업청은 킹사우나가 메트로시티은행을 통한 약67만 달러 상당의 PPP대출의 상태에 대해 CHARGE OFF라고 밝혔다. SBA는 차지오프가 정확히 어떤 상태인지 설명하지 않았지만, 인터넷검색을 해본결과, 렌더, 즉 대출자들이 상환을 받지 못해 손실처리한 것을 의미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킹사우나 측은 또 지난 2020년 4월 7일 ‘321 커머셜리얼티홀딩스’명의로 신한아메리카 은행을 통해 연방중소기업청에서 66만 8900달러 PPP대출[대출번호 6889557007]을 받은 것으로 밝혀진다. 하지만 이 PPP대출 역시 가장 최근 공개내역 따르면 탕감을 받지 못했다. 지난해 10월 기준 PPP대출 중 건수의 93%, 금액의 96%가 탕감을 받은 것을 감안하면 킹사우나 측의 PPP대출 3건모두가 탕감을 받지 못한 것은 매우 이례적이다.
SBA 대출 건은 차지오프 ‘손실처리’
한편 양점옥 씨 소송장에 기재된 이태희 씨 부부주거지인 ‘뉴저지 주 포트리의 800 팰리세이즈애비뉴 아파트 23B’는 버킹검 콘도 205호로, 이태희 씨가 단독명의로, 지난 2005년 6월 16일 매입했으며, 현재 시가는 약 90만달러 상당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이 씨는 이 아파트를 담보로 지난 2017년 4월 17일 노아은행에서 대구집 명의로 60만 달러의 모기지를 얻은 것으로 드러았다. DEA GU JIP는 2015년 6월 19일 뉴저지 주에 설립된 법인이지만 소재지나 업종 등은 알려지지 않고 있다. 또 양점옥 씨 소송장에 기재된 이민정씨 주거지인 뉴저지 주 놀우드의 304 임페이션스웨이는 이민정씨 및 남편 김상권 씨가 2013년 11월 7일 115 만달러에 매입한 것으로 확인됐다.
하지만 이 씨는 지난 2020년 6월 17일 이집에 대한 자신의 지분을 남편 김상권 씨에게 무상증여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민정은 또 뉴저지 주 팰리세이즈팍 161 루즈벨트 플레이스의 주택도 2018년 6월 19일 남편 김상권 씨와 41만 7500달러에 공동 매입했으나, 2020년 6월 17일 이집에 대한 자신의 지분을 남편 김상권 씨에게 무상증여한 것으로 밝혀졌다. 공교롭게도 오너모기지 미상환 등으로 수건의 소송을 당한 이씨는 자신과 남편이 공동으로 소유했던 최소 2건 이상의 주택을 남편에게 한날한시에 무상증여해 버렸다. 이는 만약 소송에서 패소했을 경우 자신의 집이 압류당하는 것을 피하기 위한 조치로 풀이된다. 역시 영리하고 철저하게 자신을 보호하고 있는 셈이다.
현재 이태희-이경자부부의 딸 이민정씨는 뉴저지 주 포트리 2053르모인애비뉴 부동산을 2019년 1월 31일 1155만 달러에 법인 명의로 매입, 소유하고 있으며, 이 씨 부부의 또 다른 딸 박윤정 씨는 뉴저지 주 포트리 2047 르모인애비뉴 부동산을 2010년 11월 2일 530만 달러에 법인명으로 매입, 소유하고 있다. 반면 킹사우나 운영자금 등을 양점옥 씨로 부터 빌리는 등 여러 군데서 돈을 빌린 것으로 알려진 이경자씨는 현재 거주 중인 버킹검아파트는 남편 명의로 돼 있으며, 본인과 이민정씨 소유였던 뉴저지 주 필리세이즈팍 231 9스트릿, B호는 지난 2014년 1월 22일 또 다른 딸로 알려진 박윤정 씨에게 52만 달러에 매도했고, 이 씨 부부가 공동으로 소유했던 포트리의 한 아파트도 지난 2003년 4월 16일 정모씨에게 38만 달러에 매도, 현재 이경자씨 본인명의의 부동산은 거의 없는 것으로 드러났다. 이 씨에게 돈을 빌려준 사람이 소송을 제기, 설사 승소하더라도, 실제 배상을 받기는 쉽지 않은 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