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올 여름 LA밸리 지역 폭염 최고 115도 치솟아
◼ 코리아타운 및 다운타운도 화씨 100도를 돌파
◼ 밤사이 기온이 떨어지지 않는 열대야 현상도래
◼ 한국어 서비스 재난 알림 시스템에 등록은 필수
올여름 LA 및 캘리포니아는 기후 변화와 맞물려 발생할 확률이 높은 ‘슈퍼 엘니뇨’의 영향으로 극심한 폭염에 시달릴 것으로 예상된다. 라니냐 현상은 종료되고 중립 상태를 거쳐 엘니뇨로 전환 중이며, 이로 인해 올여름은 유례없는 더위, 하반기에는 폭우가 우려된다. 전문가들이 경고하는 올 여름 기후 전망은 적도 태평양의 해수면 온도가 크게 상승하는 ‘슈퍼 엘니뇨’가 발달할 가능성이 점쳐지며, 기록적인 수준의 더위가 찾아올 것으로 전망된다. 엘니뇨가 강화되면 남가주 지역에 평년보다 훨씬 많은 양의 폭우가 집중될 수 있다. 과거 강력한 엘니뇨 시기 에는 단기간 집중호우로 인한 홍수와 산사태가 발생한 이력이 있다. 엘니뇨와 라니냐의 구체적인 상태 및 실시간 기후 전망은 기상청 날씨누리에서 확인 가능하다. 따라서 본격적인 여름 무더위와 겨울철 폭우에 대비해 구체적 준비가 필요하다. <성진 취재부 기자>
세계기상기구(WMO)와 미 해양대기청(NOAA)의 최신 데이터에 따르면, 2026년 6월에서 8월 사이 LA 및 캘리포니아 내륙 지역은 ‘슈퍼 엘니뇨’ 발달과 ‘열돔 현상’의 영향으로 일부 내륙 및 사막 지역 이 화씨 100도~115도(섭씨 38도~46도) 이상까지 치솟는 극심한 폭염이 예상된다. 해안가에 위치 한 LA 다운타운은 화씨 80도대 후반에서 90도대 중반(섭씨 31도~35도) 사이를 오르내릴 것으로 전망된다. 국립기상청(NWS) 예측에 따르면 밸리, 인랜드 엠파이어, 데저트(팜스프링스 등) 등 남가주 내륙 지역은 한여름 동안 화씨 100도(섭씨 37.7도)를 쉽게 넘겨 최고 110도대 중반까지 도달할 가능 성이 크다.
그리고 올여름은 강한 고기압 체계와 엘니뇨 수온 상승이 겹치면서 캘리포니아 전역의 기온이 평년 기준(1991~2020년 평균)보다 크게 높아질 것으로 공식 예보되었다. 실제로 봄철이었던 지난 3월에도 평년보다 무려 15~25도 높은 이례적인 열돔 폭염이 찾아와 기록을 경신한 바 있다. 엘니뇨 현상이 본격화되면 대기 중 수증기 유입이 늘어나서 이로 인해 기온 자체보다 몸으로 느끼는 체감 온도(습구 온도)와 불쾌지수가 훨씬 높아지며, 밤사이 기온이 떨어지지 않는 열대야 현상이 심해진다. 특히 한낮 밀폐된 공간이나 야외 활동 시 온열 질환 위험이 급격히 커 지므로 주의가 필요하다.
세계기상기구(WMO)와 미국 해양대기청(NOAA)의 예보에 따르면, 태평양에서 올여름 강력한 엘니 뇨가 발달할 확률이 매우 높게 예측되고 있다. LA를 비롯한 캘리포니아 지역은 올여름 유례없는 폭염에 시달리고, 다가오는 가을과 겨울에는 집중호우와 홍수를 겪을 가능성이 높다. 특히 올여름 및 하반기 기상 예상은 기록적인 폭염이 다가온다는 것이다. 여름 동안 적도 태평양의 해수면 온도 가 상승하면서 남가주 전역에 폭염이 장기화될 수 있다. 이로 인한 산사태 및 홍수 위험도 가중 된다. 엘니뇨로 인해 제트기류가 남쪽으로 처지면서 겨울철에는 평년보다 훨씬 많은 강수량과 강력한 폭우가 쏟아질 수 있다.
특히 산불 피해를 입은 ‘번 스카(Burn scar)’ 지역은 산사태 및 토사류 피해 위험이 매우 크다. 여기에 해수면 상승과 엘니뇨가 겹쳐 해안가 저지대에는 만조 시 홍수(High tide flooding)가 자주 발생할 수 있다. 엘니뇨와 폭염 등으로 전기 사용량이 대폭 증가하면서 전력망 과부하로 인한 대규모 정전(Black out) 사태가 발생할 수 있다. 이에 대비하여 비상 식수, 랜턴, 휴대폰 보조 배터리를 구비하고 냉방 시설을 점검해야 한다. 특히 LA지역은 우기(겨울)에 대비랄 주택 점검도 필수 요건이다.
지붕 누수 여부를 확인하고, 마당과 집 주변의 낙엽과 배수로의 쓰레기를 수시로 청소하여 물이 고이거나 역류하는 것을 막아야 한다. 침수 피해가 우려되는 지역의 주민들은 홍수 대비용 모래주머니나 방수포를 미리 확보해 두는 것이 좋다. 이같은 사태를 대비하여 평상시 비상 연락망 및 대피 계획을 세워 놓아야 한다. LA 카운티 응급 재난 알림 시스템인 AlertOC에 가입하여 실시간 대피 정보 및 기상 상황을 받아 보고, LA 카운티 공공 보건국의 재난 대비 가이드를 숙지해야 한다. (선데이저널 1507호, 2026년 6월 7일자 기사 참조)
폭염 등 전력망 과부하 대규모 정전 사태
강력 엘니뇨와 같은 재난 발생 시 신속하게 움직일 수 있도록 미리 동선을 파악해 두어야 한다. 첫째, 비상 대피소 및 대피 정보 안내를 숙지해야 한다.LA 지역의 비상 대피소는 기상 상황에 따라 동시다발적으로 개설되므로, 평소에 실시간 확인 방법을 알고 있어야 한다. 여름철 폭염 대피소 (쿨링 센터 – Cooling Centers)로 LA 카운티는 폭염 경보가 발령되면 에어컨이 작동하는 공공 도서관, 시니어 센터, 공원 레크리에이션 센터를 쿨링 센터로 지정해 운영 한다. 코리아타운 인근 주요 시설로는 피오 피코 코리아타운 도서관 (Pio Pico-Koreatown Branch Library, 694 S Oxford Ave.LA), 라파예트 다목적 커뮤니티 센터 (Lafayette Multi-Purpose Community Center- 625 S Lafayette Park Pl. LA), 앤더슨 멍거 패밀리 YMCA(Anderson Munger Family YMCA- 4301 W 3rd St. LA)
전체 카운티 쿨링 센터의 위치와 운영 시간은 지역마다 다른데, LA 카운티 쿨링 센터 안내 페이지 또는 311(LA시), 211(LA카운티) 전화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그리고 우기(겨울철)에 홍수 및 산사태가 발생하여 대피령이 떨어지면 LA적십자사(Red Cross)와 LA시 산하 공원관리국이 협력하여 대형 체육관이나 커뮤니티 센터에 임시 대피소를 개설한다. 노숙인 및 취약계층을 위한 겨울철 임시 쉼터(Winter Shelter Program) 정보는 LAHSA(LA 노숙자 서비스국) 웹사이트에서 겨울철에 실시간으로 업데이트된다. 엘니뇨로 인한 집중 호우 시 반지하 주차장, 상가 입구, 단독주택 마당의 침수를 막기 위해 모래 주머니를 미리 쌓아 두어야 한다. LA 소방국(LAFD)은 주민들에게 무료 모래와 주머니를 제공한다.(단, 모래를 담을 삽은 직접 지참해야 하는 self-service 방식이다.)
코리아타운 주민을 위한 무료 모래주머니(Sandbags) 수령처는 코리아타운 관할 소방서가 맡는다. 코리아타운 관할 소방서는 다음과 같다.
– Fire Station 29: 4029 W Wilshire Blvd, Los Angeles, CA 90010(한인타운 중심부 위치)
– Fire Station 13: 2401 W Pico Blvd,
Los Angeles, CA 90006
– Fire Station 52: 1010 N Vermont Ave, Los Angeles, CA 90029
주의사항으로는 소방서별로 재고가 다를 수 있으므로 방문 전 LAFD 모래주머니 배포 안내 페이지에서 확인하거나 미리 문의하는 것이 좋다.
비상 대피소 및 대피 정보 안내를 숙지
재난에 대비하여 상황별로 구체적인 재난 대비 요령이 필요하다. 주택 및 상가 사전 점검으로 (여름~가을 사이 완료 필수)배수로 청소가 필수적이다. 낙엽, 쓰레기 등으로 막힌 건물 주변 배수 관과 마당의 하수구를 완전히 청소하여 물이 역류하지 않도록 해야 한다. 지붕 및 외벽 점검도 필수 요건이다. 여름 폭염에 갈라진 지붕 틈새나 외벽을 보수하여 겨울철 장대비로 인한 누수를 차단 한다. 또한 폭풍우와 강풍에 날아갈 수 있는 마당의 테라스 가구, 화분 등을 고정하거나 실내로 들여 놓는다. 본격적인 비가 오기 전 자동차의 와이퍼를 교체하고 타이어 마모 상태도 확인한다. 엘니뇨 시기에는 도로가 쉽게 미끄러진다. 침수 도로가 되면 물이 6인치(약 15cm)만 차 올라도 차가 통제 력을 잃을 수 있다. 물이 고인 터널이나 저지대 도로는 절대 진입하지 말고 돌아가야 한다. (“Turn Around, Don’t Drown!”)
비상 연락망 등록은 정부의 대피령과 대피소 위치를 실시간으로 문자나 이메일로 받아볼 수 있도 록 한국어 서비스가 포함된 재난 알림 시스템에 반드시 등록하는 것이 좋다. LA 카운티 전체 알림은 Alert LA County 로 신청하고, LA 시내 알림은NotifyLA 이다. 비상시 재난 발생시 카운티 최신 소식을 확인하려면 www.lacounty.info 를 이용하면 된다. 올여름 날씨의 핵심 주목 사항은 단기 극단적 폭염(Heatwave)사태이다. 아래 박스란에 표기된 ‘올여름 예상 기온’은 여름철 평균적인 고온 분포이다. 고기압 열돔(Heat Dome) 현상이 강하게 발달 하는 특정 주간에는 밸리 지역이 최고 화씨 115도(섭씨 46.1도), 다운타운 및 한인타운도 화씨 100도(섭씨 37.7도)를 돌파하는 기록적인 폭염 일수가 평년보다 훨씬 많아질 것으로 국립 기상청 (NWS)은 경고하고 있다.
이같은 높은 습도로 인한 불쾌지수도 높아진다. 평소 LA 여름은 건조하여 그늘에 들어가면 시원 하 지만, 엘니뇨의 영향으로 태평양으로부터 덥고 습한 수증기가 지속적으로 유입된다. 이 때문에 땀 배출이 잘 안 되어 실제 몸으로 느끼는 체감 온도(RealFeel)가 계측 기온보다 3~5도가량 더 높게 느껴 질 수 있다.가장 무더운 7~8월에는 한낮(오후 1시~4시) 야외 활동을 피하고 실내 냉방을 적절히 유지하여야 한다.
자동차 와이퍼 교체, 타이어 마모상태 확인
LA 카운티 정부가 운영하는 Alert LA County 시스템을 통해 한국어 안내 서비스를 포함한 실시간 재난 문자 및 이메일 알림을 등록하고 받아 볼 수 있는데 해당 시스템을 신청하는 방법과 실시간 정보를 확인하는 채널은 다음과 같다. Alert LA County 한국어 서비스 등록을 하면 비상시 대피령(Evacuation Orders), 대피고지, 실시간 대피소 위치 등 생명과 직결된 안전 정보를 등록된 여러분의 연락처로 자동 발송한다.공식 등록 페이지는 LA 카운티에서 제공하는 Alert LA County 한국어 등록 페이지에 접속한다.정보 입력은 본인의 이름, 이메일 주소, 휴대전화 번호를 입력한다. 언어 설정으로 알림 설정 메뉴에서 선호하는 언어를 ‘한국어(Korean)’로 선택하면 한국어 번역이 포함된 재난 알림을 우선적으로 받아볼 수 있 다.
집 주소 뿐만 아니라 직장, 자녀 학교 등 LA 내 주요 관심 지역의 주소를 최대 5개까지 추가하여 해당 동네의 실시간 위험 경보를 함께 수신할 수 있다. LA 시 거주자를 위한 추가 알림 (NotifyLA)은 LA 다운타운이나 한인타운 등 ‘LA 시(City of LA)’ 관할 구역에 거주할 경우, 시 정부가 운영하는 NotifyLA 시스템에도 별도로 가입해 두는 것이 안전 하다. 단, NotifyLA는 주로 영어와 스페인어로 알림이 발송되므로, 완벽한 한국어 서비스를 원하시는 경우 위에 언급된 Alert LA County를 기본으로 사용하는 것을 권장한다.
알림을 받지 못했을 때나, 통신 장애 등으로 문자를 받지 못하는 비상 상황이 발생하면, 아래의 공식 웹사이트를 통해 실시간 대피 구역과 대피소 위치를 지도상에서 바로 확인할 수 있다.실시간 대피 구역 확인은 LA 카운티 실시간 재난 지도에서 현재 발령된 대피 경보(Warning) 및 대피령(Order) 구역을 실시간으로 조회할 수 있다. 전화 문의는 대피소 안내로 인터넷 연결이 어려운 경우, LA 카운티 종합 민원 콜센터인 국번 없이 211(무료)번으로 전화하면 한국어 통역 서비스를 통해 현재 가장 가까운 비상 대피소와 무더위 쉼터(Cooling Center) 위치를 안내 받을 수 있다. <다음호에 계속>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