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삼성그룹 총수 이재용 회장 하와이주 마우이에 대지 매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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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하와이주 마우이의 호화 골프리조트 마케나클럽 인근에
◼ 천혜 절경 접한 511평 규모 공터…별장 신축할 듯 보여
◼ 매입 금액 미기재… 세율 등 고려하면 625만 달러 추정
◼ 홍라희여사-홍석현 일가, 호놀룰루에 초호화 콘도 소유

이재용 삼성그룹 회장이 하와이 마우이의 호화골프리조트 인근의 나대지를 매입했다. 이 회장은 지난 10월 말 이 부동산을 625만 달러 상당에 매입했으며, 마우이카운티조회결과 이 부동산은 건물이 들어서지 않은 나대지로 밝혀졌다. 따라서 이 회장은 약 5백 평 규모의 이 대지에 별장을 지을 것이 유력시된다. 본보가 입수한 디드에는 이 회장이 서울 한남동 주소를 기재 했고, 이 주소의 부동산등기부등본발급결과 이 회장과 동일인으로 드러났다. 이 회장 본인 명의의 미국 부동산 소유가 확인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에 앞서 이건희 회장은 하와이 호놀룰루 카하라비치에 별장 부지를 매입하기도 했었으며, 어머니인 홍라희 여사와 홍 여사의 동생인 홍라영 여사, 홍 여사의 동생인 홍석현 회장의 차남 홍정인 콘텐트리중앙 대표이사, 홍 여사의 동생인 홍석조 BGF그룹회장이 주택이나 콘도 등을 소유하고 있다.
<안치용 시크릿 오브 코리아 편집인>

이재용 회장은 지난 10월 27일 하와이주 마우이카운티의 말레아베이인근 해변가의 부동산을 625만 달러에 매입하고, 11월 2일 오전 8시 1분, 소유권이전등기를 마친 것으로 확인됐다. 본보가 입수한 디드[권리증서]에 따르면, 이 회장은 자신의 주거지인 서울 용산구 이태원로 55길 000번지 자택을 주소지로 기입하고, 싱글, 즉 독신이라고 밝혔다. 이 회장은 이 주택을 00트러스트로부터 매입했으며, 00트러스트는 이 부동산을 양도하며 5만 6,250달러의 세금을 납입했다.
이 하와이 디드에는 매입 금액은 기록돼 있지 않지만, 양도세가 5만 6,250달러가 부과됐다고 기재돼 있다.

하와이주는 매매금액이 6백만 달러에서 1천만 달러 구간에 속할 때 매수인이 실거주하는 경우 0.7%, 매수인이 실거주하지 않는 경우 0.9%의 세금을 부과한다. 이 회장은 실거주하지 않는 경우에 해당하므로, 0.9%의 세율이 적용됐고, 이를 역산하면 625만 달러에 달한다. 이 회장의 매입금액이 625만 달러로 추정하는 것이 합리적이다. 이에 앞서 전 주인은 지난 2023년 11월 29일 이 주택을 685만 달러에 매입한 것으로 확인됐고, 약 60만 달러 낮은 값에 매도한 셈이다. 본보는 이 회장이 디드에 기재한 주소의 등기부등본을 확인한 결과, 토지는 지난 1989년 9월 삼성물산주식회사가 매입한 뒤 1995년 사회복지법인 삼성생명공액재단에 매도했다가, 다시 2020년 11월 30일 이재용 회장이 매입한 것으로 확인됐다.

또 건물은 2020년 11월 30일 이재용 회장이 매입한 것으로 돼 있다. 이 2개의 부동산등기부등본에 기재된 이 회장의 생년월일은 이재용 삼성회장의 생일과 일치하므로, 동일인임이 분명하다. 하와이주 마우이카운티 재무국은 올해 1월 1일 기준 이 부동산의 가치를 토지는 308만 4,100달러, 건물은 0달러로서, 전체가치는 308만 4,100달러라고 소유주에게 고지한 것으로 드러났다. 재무국은 이 부동산의 토지는 0.418 에이커라고 밝혔으며, 이는 약 512평에 해당한다. 건물가치가 0달러임으로 이 부동산은 나대지인 것이다. 또 하와이주 마우이카운티 재무국은 지난 8월 20일 기준, 소유주에게 올해 재산세가 2만 5,867달러이며, 1회 차 재산세가 1만 3,728달러, 2회차 재산세가 1만 4,839달러라며 재산세 고지서를 발송했다.

이는 건물이 없는 나대지이므로 세금이 낮은 것이다. 이 부동산은 하와이주 마우이의 말레아베이 해변에 접해 있으며, 약 50채로 구성된 ‘K OOOO’콘도단지 내 중 한 채이다. 또 하와이 최고 골프장 중 하나로 알려진 마케나골프 앤 비치클럽 바로 옆에 있다. 또 이 회장의 바로 옆집은 부지가 0.37에이커로, 이 회장의 부지보다 작지만, 895만 달러에 매매된 것으로 확인됐다. 이 회장이 별장 부지를 매입함에 따라 조만간 마우이카운티에 건축허가를 받고, 설계사와 시공사를 선정, 별장신축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이재용 회장의 모친인 홍라희 여사와 이모인 홍라영 여사, 외삼촌인 홍석현 중앙일보회장의 차남 홍정인 씨, 외삼촌인 홍석현 중앙일보 회장의 동생인 홍석조 BGF그룹회장 가족은 하와이에 주택이나 콘도 등을 소유하고 있다.

또 이 회장의 선친인 이건희 회장은 지난 2013년 12월 18일 하와이 호놀룰루 카하라애비뉴에 나대지2필지를 1,325만 달러에 매입, 별장의 신축 도면까지 완성했지만, 2014년 5월 말 심근경색으로 쓰러진 뒤, 6년 여간 투병 생활을 하다가 2020년 10월 25일 타계했다. 그뒤 홍라희여사는 2021년 11월 4일 하와이주 상속법원에 상속신청을 했고, 2022년 3월 11일 상속허가를 받은뒤2024년 6월 20일 이를 1125만 달러에 매각했었다. 이 회장은 트럼프행정부가 한국기업들이 미국에서 돈만 챙겨간다는 인식을 가지고 있는 것을 감안하면, 세계 최고의 글로벌전자업체 삼성전자 등의 오너로서, 미국 부동산을 매입한 것은 이 같은 인식의 개선에 긍정적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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