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30 재보선 야당 참패 후폭풍

민주당이 10.30 재보선에서 참패하면서 야권 지형도가 복잡해지고 있다. 민주당 내의 강경파인 친노 세력, 그 중에서도 문재인 의원의 입지가 좁아지고 있는 반면, 정치적 존재감이 미약하던 무소속 안철수 의원이 신당 창당을 서두르는 등 야권에 새 판 짜기 회오리바람이 일고 있다. 안철수 측은 곧 창당준비위를 발족하고 이르면 연내, 늦어도 내년 초에 신당을 창당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맞서 민주당은 […]

청와대엔 왕 실장, 새누리당엔 왕 대표 布陣

10월 30일 치러진 경기 화성 갑과 포항-울릉 보궐선거에서는 예상대로 새누리당의 서청원 후보와 박명재 후보가 승리를 거뒀다. 관심이 집중된 화성갑에서 서청원 후보는 6 대 3 정도의 표차로 민주당 오일룡 후보를 크게 눌렀다. 이번 선거 자체가 갖는 정치적 의미 보다 ‘원조 친박’ ‘골수 친박’으로 불리는 7선의 서청원이 앞으로 감당하게 될 정치적 역할에 정치권의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취임 1년을 […]

<지금 한국에서는> 박근혜 정권 ‘겉으로는 국민행복, 뒤로는 망나니 …

박근혜 정부의 핵심 슬로건은 ‘국민행복시대’다. 박 대통령은 틈만 나면 ‘국민 모두가 행복한 나라를 만들겠다’고 말하고 있다. 하지만 행복의 기준은 저마다 다르기 때문에 모두를 만족시키는 것은 어려울 것이다. 위정자가 국민을 행복하게 만들기는 어려워도 국민을 불행하게 만드는 것은 어렵지 않다. 특히 권력을 가진 사람, 돈을 가진 사람에 비해 상대적 박탈감을 느낄 때 국민은 불행함을 느낀다. 가진 자들의 […]

<집중해부> 채동욱ㆍ진영 사태로 본 박근혜 정권 포악함

지난 9월 한 달 동안 박근혜 정부에서는 2명의 주요 정부기관인사들이 자진사퇴했다. 한 명은 진 영 전 보건복지부 장관이고 다른 한 명은 채동욱 전 검찰총장이다. 사퇴를 한 원인이야 각자 다르지만 이번 사태에서 보여준 박근혜 정부의 태도는 조직폭력배들의 문화와 다르지 않다는 지적이 나온다. 자신과 생각이 다르다며 그만둔 장관을 배신자로 낙인찍는가 하면, 정권의 말을 듣지 않는다고 판단한 검찰총장은 […]

<분석취재> LA한인축제장이 ‘대권’ 발표장으로

새누리당의 차기 대권주자로 거론되고 있는 ‘김무성-홍준표-김문수’ 3명의 새누리당 정치인들이 LA코리아타운에서 차기 대권에 나설 뜻을 밝혀 국내외에 파문이 일고 있다. 이는 박근혜 대통령이 지난 2월 취임식을 갖고 첫 해 임기도 마치지 않는 시점에서 5년후인 차기 대권을 미리부터 운운하는 자체가 벌써부터 레임덕 현상을 지적하고 있다. 비록 일부 언론에서 ‘차기 대권주자’라고 하더라도 정작 본인들이 빨라도 너무 빠른 대권 […]

2017년 大選 ‘잠룡’들 용틀임 시작됐다

4년여 앞으로 다가 온 한국의 제19대 대통령 선거에 나설 유력 예비후보-이른바 ‘잠룡’들의  용틀임이 시작됐다. 야권에서는 안철수 문재인의 퇴조 속에 박원순 서울시장이 무상보육 등 전 국가적 차원의 복지 확대를 이슈화 하며 제1야당인 민주당의 ‘대안후보’로 급부상하고 있다.  여당인 새누리당 후보로는 김문수 경기지사와 김무성 의원이 한발 앞서 달리고 있는 가운데 충청권의 이완구 의원이 다크 호스로 떠 오르고, 정몽준 […]

<철저취재> 단군 이후 최대의 대국민 사기극 4대강 사업 논란

최근 감사원이 4대강 사업에 대한 감사결과를 발표하면서 사업의 타당성에 대한 논란이 커지고 있다. 여기에 발 맞춰 정치권에서는 이명박 전 대통령을 배임 혐의로 검찰에 고발했고, 검찰은 이 수사에 특임검사를 투입할 것으로 전해졌다. 그렇게 되면 연말 즈음해서 이 전 대통령이 검찰청 포토라인에 설 가능성이 높다는 것이 법조계 관계자들의 대체적인 시각이다. 특히 국정원 사건 등으로 코너에 몰려있는 박근혜 […]

<밀착취재> 박근혜 ‘국정원 셀프 개혁론’의 함정

박근혜 대통령이 8일 수석비서관 회의를 주재하면서 국가정보원 개혁 필요성을 직접 언급함에 따라 국정원 개혁이 급물살을 탈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결과적으로 국정원 댓글사건의 최대 수혜자인 박 대통령이 국정원이 알아서 개혁하란 식의 언급을 한 것을 두고 정치권에서는 논란이 일고 있다. 특히 새로운 남재준 국정원장 취임 후에도 NLL대화록 공개 등 정쟁의 원인을 제공했다는 점에서 ‘중이 제 머리를 못 […]

<집중분석> 4.24 재보선에 정치권의 이목집중 왜?

박근혜, 문재인, 안철수.  지난해 대선 과정에서 치열한 난타전을 벌였던 세 인사가 4월 24일 있을 재보궐 선거를 앞두고 다시 만났다. 직접 뛰어든 사람은 서울 노원병에 출마한 안철수 전 서울대 교수뿐이지만 나머지 두 명에게도 이번 선거의 의미는 작지 않다. 북한의 잇따른 위협으로 평가절하 되는 측면이 있지만 이번 선거는 정치권 전체의 흐름을 바꿀 수 있는 중요한 선거다. 특히 […]

안철수…‘똑똑한 깡통’의‘정치 홀로서기’

 ▲ 임춘훈(언론인) 애리조나 피닉스의 아름다운 교외 동네에서 아름다운 시를 쓰며 아름답게 늙어가고 있는 내 친구 B 시인이, 엊그제 한통의 이 메일을 보내 왔습니다. 일찍이 김지하 시인이 ‘깡통’이라모멸해 마지않은 안철수 전 대선후보를, B 시인은 ‘저급 인격의 기회주의자’라 부르며, 지난 주 내가 안철수에 대해 쓴 칼럼의 일부 표현에 불만을 나타냈습니다. 지난 주 칼럼에서 나는 (벤처 기업인으로서 이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