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정권 시대’ 특집 – 정치권 홍보 문제 있다

최근 한국 여·야 의원들이 LA를 포함해 미주한인들이 많이 거주하는 대도시를 잇달아 방문하고 있다. ‘의정활동’이라는 명분을 내세우고 있지만 실상은 재외국민 참정권 시대를 맞아 정당 홍보전에 치중하는 모양새다. 대부분 여·야 의원들은 당리당략에 따른 선전전에 몰두하고 있다. 이들은 해외동포의 권익실천을 입에 올리고 있지만 실상 말 뿐인 공치사에 불과하다는 현지의 싸늘한 반응도 적지 않다. 문제는 한국 정치인들이 최근 재외국민 […]

재외동포 참정권 시대 대해부 ‘무엇이 문제인가’

2010년 경인년 새해가 밝았다. 2010년은 한인사회에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한 해가 될 것이다. 특히 지난 2008년 ‘리먼 브라더스’ 파산으로 시작된 글로벌 금융위기를 올 한 해 한인사회가 극복하지 못한다면 한인사회는 경제․사회적으로 그 어느 때보다 깊은 수렁에 빠져들 것이다. 정치적으로도 2010년은 중요한 한 해다. 지난 해 본국 국회에서 통과된 참정권의 기틀을 잡아야 하는 해이기 때문이다. 2012년 총선부터 […]

오바마 친이슬람 정책 기대반 우려반

미국이 그동안 껄끄러운 관계에 있던 이란 등 이슬람 국가들과 유화 제스처를 나누며 기존 조지 W 부시 행정부와는 다른 차별화 정책을 취할 것임을 예고해 관심을 끌고 있다. 북한에 대해서는 유엔 제재 조치를 이끌어내는 등 일촉즉발의 위기 상황으로 묘사될 정도로 관계가 악화된 것과 비교하면 대조적이다. 최근 버락 오바마 대통령의 중동과 유럽 국가 순방은 분명 이전과는 뚜렷이 구별되는 […]

미주지역 단체‘금품수수’비리, 한나라당 진상조사 착수

한나라당이 미주지역을 포함해 해외지역의 지지자 세 불리기와 관련, 당사자의 허락도 없이 마구잡이로 ‘명예회원’ 명단을 수집해 전산망에 입력한 사실이 밝혀져 파문이 일고 있다. 또한 해외지역에서 한나라 당 지지단체들 내부에서 임원 직책을 놓고 거액의 금품수수 등을 포함한 각종 잡음이 계속되고 있으며 지지단체들간의 반목과 갈등이 증폭되면서 상호간에 투서와 비방이 난무, 당 차원에서 진상조사 위원회를 구성해 실태 파악에 나설 […]

자살로 생 마감한 ‘비운의 인물사’

동서고금을 막론하고 노무현 전 대통령처럼 자살로 생을 마감한 비운의 인물들은 나름대로  속깊은 사연을 간직하고 있다. 노무현 전 대통령처럼 당국의 수사를 받던 중 자살한 정치인으로는 프랑스의 피에르 베레고부아 전 총리와 독일의 묄레만 전 부총리가 대표적이다. 베레고부아 전 총리는 자신이 이끌었던 사회당 정부가 총선에서 참패하자 총리직에서 물러난 지 5주 만인 1993년 5월1일 권총을 쏴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

계속되는 참정권 논쟁

한국 헌법재판소 결정에 따라 지난 2월 통과된 재외국민 참정권법에 대한 미주한인사회의 최초의 참정권대토론회가 KBS 아메리카의 주최로 지난 12일 윌셔 그랜드 호텔에서 열렸다. 한인사회 각계 인사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토론회는 장장 4시간 동안 진행돼 뜨거운 관심을 불러 일으켰다. 이 자리에는 여야 중견 정치인들과 학계, 법조계, 한인 유권자 등이 토론 패널로 참여한 가운데 방송인 문지현씨의 사회로 재외국민투표법의 […]

부활된 참정권, 무엇이 문제인가

지난 5일 한국 국회에서 재외국민참정권 관련법안이 통과됐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재외동포사회는 기대와 실망이 엇갈리고 있다.  37년 만에 참정권 회복이란 과제가 실현됐으나 해외동포사회의 현실성을 무시한 법개정으로 선거참여 방법이 지나치게 제한됐다는 불만이 터져 나오고 있는 것이다. 우편투표와 인터넷투표 등이 채택되지 않아 ‘반쪽짜리 법’이라는 지적도 많다. ‘눈 가리고 아웅하는’ 식의 이번 개정안을 두고 한나라당과 민주당이 서로의 당리당략을 목적으로 조건을 […]

미주총연 회장 선거제 놓고 논란

오는 5월 30일로 예정된 제 23대 미주한인회총연합회(총연) 선거에서 연임이 예상됐던  현 22대 김승리 총회장이 총연선거의 개혁을 위해 출마를 포기하면서 차기회장에 나서겠다는 후보들이 곳곳에서 나오고 있다. LA지역에서는 남문기 전LA한인회장, 오레곤 지역에서 김병직씨, 동부의 석균쇠씨, 서남부연합회 김재권 회장 등이 경선에 나설 뜻을 보이고 있어 선거가 실시될 경우 과열선거가 될 것이라는 우려가 팽배하다.  지난 달 23~25일 LA코리아타운JJ 그랜드호텔에서 […]

LA공관 국정감사 현장 스케치-3시간 ‘간담회’로 마무리

▲ 김재수 총영사(왼편)가 선서를 마치고, 선서문을 황진하 감사반장에게 전달한 후 악수를 나누고 있다. 지난 18일 실시된 LA 총영사관 국정감사는 현지 동포사회 출신 김재수 총영사에 대한 신임도나 지도력 평가에서 일단 합격점을 준 ‘격려의 장’에 그쳤다. 이번 국정감사는 때마침 불어 닥친 경제 불황으로 감사 보다는 주요 현안에 대한 정책보고와 대책마련을 논의하는 회의장으로 전락했다. 정권교체 뒤 첫 감사인 […]

주한대사 타운방문-한국의 가을하늘을 사랑하는 신임 주한미대사

추석(14일)을 앞둔 지난 12일 반가운 손님이 코리아타운을 찾았다. 미국 외교관으로서 최초의 여성 주한미대사에 임명된 캐트린 스티븐스(55) 대사는 LA코리아타운을 방문해 동포들에게 한국 부임 인사를 함과 동시에 한인 언론사들과 기자회견을 가졌다. 1882년 한국과 미국이 외교관계를 수립한 이래 주한미대사가 부임하기 전 한인사회를 방문한 것은 스티븐스 대사가 처음이다.33년 전 평화봉사단 일원으로 충남 예산에서 활동해 ‘심은경’이란 한국명도 갖고 있는 스티븐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