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 위해 순직 외교관 “정부 무관심”

한국의 재외공관들이 국민의 여망에 따라 제대로 근무한다고 생각하는 국민들은 별로 없다. 청와대나 외교통상부(외교부)의 자유게시판 등에 들어가보면 ‘외교부는 과연 제 나라 국민들을 제대로 보호하고 있는가’등의 비난성 글이 계속되고 있다. 외국을 여행하는 우리 국민들이 현지에서 문제가 생겨 우리 공관에 연락해서 제대로 협조를 받는 경우가 별로 없고 오히려 국민 감정만 분노케 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라고 한다. 현지의 동포사회 감정도 […]

포에버21 불공적 영업-3탄

  한인이 운영하는 패스트 패션의 세계적 기업인 포에버21에 대한 이야기는 언론뿐만 아니라 일반인들에게도 관심의 대상이다. 특히 포에버21을 창업한 장도원–장진숙 부부의 비즈니스 성공신화는 세계 굴지의 언론들에서도 계속 관심을 보이고 있다.   하지만 지난 20여년 간의 비약적인 고속성장을 이룬 포에버21의 패션산업 전략에 대해 최근 들어 우려하는 평가도 나타나기 시작했다. 불룸버그 통신이 포에버21의 앞날에 대해 언급해 관심을 모았다. […]

풍성한 화제를 만들어낸 ‘MB를 위한 백악관 국빈만찬’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지난 13일 밤 이명박 대통령과 김윤옥 여사를 백악관으로 초청한 국빈만찬(State Dinner) 에 한인 유명인사들이 대거 참석해 주목을 받았다. 물론 유명인사가 아닌  사람도 있었다. 한국의 대통령이 미국을 방문할 때마다 백악관에서 만찬을 하는데 이번 만찬은 이명박 대통령의 5번째 방미 중 국빈만찬은 처음이었다. 오바마 대통령으로서도 재임 중 5번째 외국정상을 위한 국빈만찬이었다. 이번 국빈만찬을 준비하면서 백악관 […]

‘행복한 학교’ 사립명문 ‘필그림스쿨’(Pilgrim School) 마크 브룩…

  LA의 명문 사립학교인 필그림스쿨(Pilgrim School, 540 S. Commonwealth Ave. LA, Ca 90020)은 코리아타운에 인접해있다. 현재 필그림스쿨은 마크 브룩스(Mark A. Brooks, Head of School)교장이 5년 전 부임한 이래 다시 예전의 명성을 되찾고 있다.   무엇보다 지난 5년 동안 명문대학을 포함한 일류 대학 입학률이 100%를 자랑하고 있다. SAT학업성적도 미전국 평균을 훨씬 능가하는 우수성을 보일 뿐만 아니라 […]

[임춘훈 칼럼]박근혜 임자 만났다

노무현 대통령의 집권 5년이 끝나가던 무렵, 한국에서는 한편의 단편소설이 화제를 모은적이 있습니다. 문예전문지인 <문학동네> 2007년 봄호에 실린 신예작가 백영옥씨의 작품 ‘이게 다 노무현 때문이야’입니다. 작가는 인터넷을 뜨겁게 달구고 있는 “이게 다 노무현 때문”이라는 누리꾼들의 재치어린 말장난을 모티브로 이 소설을 썼다고 하지요. 주인공 김호봉씨는 만성 변비환자인데 “요즘 가슴이 아프다. 이게 다 노무현 때문”이라며 가슴팍을 칩니다. 백수건달인 […]

[추적취재 2탄]조용기 목사 일가 ‘수상한 부동산 거래’ 내막

‘교회 사유화 논란’으로 심각한 내홍을 겪고 있는 순복음교회가 조용기 목사 일가의 해외 비자금 은닉 의혹으로 또 한 번 홍역을 치를 전망이다. 세계 최대 규모인 순복음교회의 실질적 구심점 노릇을 해왔던 조용기 원로목사가 53년 사역인생의 종지부를 찍는 용단을 내리고 이른바 ‘가족들의 재산싸움 교통정리’에 나섰지만 상황은 끝나지 않은 셈이다.지난달 29일 조용기 목사는 서면을 통해 국민문화재단 임시 이사회에 “국민일보 […]

[임춘훈 칼럼]법조계 ‘쓰리 고’를 아시나요

얼마전 오렌지 카운티 최초의 한국계 항소법원 판사인 이영(리차드) 판사의 취임식에 다녀왔습니다. 샌타아나 수퍼리어 코트에서 열린 취임식에는 캘리포니아 주정부와 LA카운티, 오렌지카운티의 행정부 및 사법부 인사 등 500여명의 하객이 참석해 이 판사의 취임을 축하했습니다.리차드는 내 처조카입니다. 이곳 최초의 한인 연방검사로 일하다 슈워제네거 주지사의 마지막 고위직 임명에 픽업돼 판사 법복을 입게 됐습니다. 성품이 착하고 수연(粹然)한 리차드에게 터프한 검사 […]

[단독인터뷰] ‘민족통신 협박전화 사건’ 당사자 윤병렬 박사

지난해 8월 말부터 올해 1월 초까지 친북성향 언론인 민족통신 노길남 대표에게 발신자 표시 제한 전화로 수십 통의 협박전화를 건 혐의로 기소된 윤병렬 박사가 본지와 단독 인터뷰에 응했다. 윤 박사는 LA한인사회에서 소년소녀가장 및 불우 학생들에게 장학금을 전달하는 등 수십 년 동안 꾸준히 봉사해 온 유명인사라는 점에서 협박사건에 연루된 충격이 컸다.윤 박사가 도대체 무슨 이유로 민족통신 운영자인 […]

박근혜 발목잡는 아킬레스건 추적

본국 정치권이 2012년 대선을 앞두고 분주하게 돌아가고 있다. 잠룡이라 불리는 정치인들은 벌써부터 세불리기에 나서는 등 차기 대권을 움켜잡기 위해 바삐 움직이고 있다. 이 중 가장 관심을 모으는 인물은 역시 박근혜 전 한나라당 대표다. 박 전 대표는 각종 여론조사에서 30%에 이르는 지지율을 기록하며 다른 주자들을 여유 있게 앞서고 있다. 박 전 대표는 최근에는‘한국형 복지국가’라는 슬로건을 내세우며 […]

90세에 책 펴낸 어느 ‘민초’(民草)의 이야기

‘민초’ 김용하(90)옹은 실업자다. 나이 90세에 실업자라면 이상하게 들릴지 모르나 김 옹 자신은 “이제 나는 실업자”라고 말한다. 그의 나이 80세에 시작한 글쓰기가 10년 만에 끝나는 바람에 스스로 더 할 일이 없어 “실업자”라고 자칭한다. 김 옹은 지난 12월에 ‘방랑 90년 민초의 세상 이야기’(도서출판 책과 사람 2010)라는 제목의 책을 출간했다. 발행부수는 달랑 50부. 주위에 아주 친한 사람들에게만 전해졌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