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장 탈북자 ‘황장엽 방미 노린다’

 ▲ 2003년 황장엽 북한 전 노동당 비서(가운데)가 미 국무부 소속 경호원들에 둘러싸인 채 미국 워싱턴 인근의 레이건 내셔널 공항의 입국장을 빠져 나가고 있다. 황장엽 전 조선노동당 비서가 조만간 미국땅을 밟을 것이라는 본국의 보도가 나와 관심을 던져주고 있다. 황 전 비서의 미국행이 관심을 모으는 이유는 탈북자로 위장해 군장교, 정보기관 요원 등 각계각층의 다양한 인사들을 접촉하며 간첩활동을 […]

불법 사채 한국만의 문제 아니다

본국에서 탤런트 안재환의 자살소식이 연일 신문·방송을 떠들썩하게 만들고 있다. 특히 고 안재환씨가 자살하게 된 결정적인 계기가 수십억원대의 사채 때문인 것으로 알려져 충격을 던져주고 있다. 안 씨의 지인들에 따르면 평소 씀씀이가 검소했던 안재환씨가 수 십억원대의 사채를 끌어쓸리 없다며 사채업들의 불법적인 고금리 때문일 것이라고 추측하고 있다. 실제로 연예인이란 직업군 전체가 신용등급이 매우 낮아 제1,2 금융권에서는 신용대출이 사실상 불가능한 […]

여간첩 원정화 사건 ‘후 폭풍’ LA로

‘한국판 마타하리’로 불린 여간첩 원정화 사건은 미국에 망명신청을 하고 있는 많은 탈북자들에게 있어 날벼락이나 마찬가지다. 현재 LA인근에 거주하고 있는 탈북자들은 ‘원정화 사건’이 자신들의 망명신청에 혹시나 걸림돌이 되지 않을까하는 우려에 휩싸여 있다.한 소식통은 “현재 미국정부에 망명신청을 한 탈북자들이 이번 사건으로 만에 하나 자신들의 수속이 지연될 것을 우려하고 있다”고 전했다. 하지만 미 정부를 상대로 탈북자들의 망명신청을 도와주고 […]

가주한인사회와 관련된 북한 간첩망 ‘커넥션’

최근 체포된 여간첩 원정화는 한인사회에서 과거 적발된 미주출신 간첩이 북한을 위해 정보를 빼돌리다 처벌된 비슷한 사례를 떠올리게 한다. 미주사회에서 시민권자로 북한의 지령을 받아 정보제공 혐의 등으로 처벌된 경우는 소위 ‘일심회사건’에 연루된 간첩 장민호(46·미국명 마이클 장)와 예정웅(64·미국명 존 예) 등이 있다. 장씨는 한국에서 체포돼 지난해 12월 북한 지령을 따른 혐의(국가보안법 위반)로 상고심에서 징역 7년, 추징금 1900만원을 […]

구속 조풍언 ‘구명운동 위해 측근들 동분서주’

대우그룹 구명로비 의혹으로 구속된 교포 무기중개상 조풍언씨와 관련해 최근 일부 측근들이 구명운동을 펼치고 있는 것으로 확인돼 논란이 일고 있다. 조풍언씨의 지인들에 따르면 경기고 동문들과 고려대 동문들이 중심이 돼 조 씨에 대한 친분이 두터운 LA 인사들이 조 씨를 특별 면회하고 다각도로 구명운동에 나서고 있는 것으로, 이들 중에는 이명박 대통령의 측근이라는 인물들도 포함되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

변죽만 울린 ‘조풍언-김우중’ 수사 미스터리

지난 9일 검찰이 대우그룹 퇴출저지 로비 의혹에 대한 수사 결과를 발표했다. 검찰은 4개월간 이어진 이번 수사에서 김우중 전 대우그룹 회장이 퇴출 위기에 놓인 그룹 구명을 위해 김대중(DJ) 정부 시절 DJ 측근으로 알려진 재미교포 사업가 조풍언(68·구속 기소)씨를 통해 로비를 시도한 사실을 밝혀냈다. 또한 1천억원에 가까운 김우중 씨의 은닉재산과 조씨의 재산 1천억원 등 2천억원에 이르는 숨겨논 재산을 […]

원화 환율급상승 ‘기러기 엄마, 울고 싶어라’

미국 독립기념일이었던 지난 4일 달러대비 원화는  1달러에 1060원을 기록하며 1998년 외환위기 이후 최대의 원화 환율 상승 폭을 나타냈다. 그리고 3일 후인 월요일 한국정부는 환율시장에 적극 개입을 선언하고 보유 외환을 풀어 환율 방어에 나서 다소 진정국면을 보였지만 그 역시 3일도 가지 못하고 붕괴됨으로써 이제 원 달러 환율은 향후 1100원대로 진입할 것이 확실시 되고 있다. 이토록 가파른 […]

30개월 미만 아니더라도 미국산 쇠고기는 정말 안전하다

한국에서 일어나고 있는 광우병 파동이 좀처럼 수그러들지 않고 있다. 미국산 쇠고기 수입 재개를 관보에 게시한 후 처음 돌아온 주말. 본국 세종로 사거리 일대는 1980년 5월 광주항쟁 당시 금남로를 그대로 옮겨놓은 듯 했다. 경찰과 시위대가 진압봉과 쇠파이프를 들고 맞섰으며 경찰 측에서는 한 동안 볼 수 없었던 진압조까지 등장하는 등 그야말로 전쟁터와 다를바 없을 정도로 극도의 긴장감과 […]

검찰, BBK사건 의혹제기 정치인 무혐의 처리 배경

지난 해 11월15일 이른바 BBK 사기사건의 당사자인 김경준씨가 전격귀국, 이명박 후보는 BBK 동업자이며 동업계약서가 있다고 주장해 대선을 불과 1개월 앞둔 시점에서 엄청난 파장을 불러 일으켰다. 급기야 김경준씨 모친이 동업 계약서를 가지고 들어와 진위 여부 논란을 불러 일으켰고 통합민주당 박영선 의원이 기자시절 직접 인터뷰한 이명박 당시 BBK 대표이사와의 동영상을 공개하자 사태는 걷잡을 수 없이 확대되기 시작했다. […]

신임 총영사 LA공관 장악력이 관건이다

김재수(51) LA총영사가 ‘동포를 섬기는 공관’ ‘열린 공관’을 모토로 닻을 올린지 20여일이 지났다. 김 총영사에게는 영사관의 개혁과 전임 공관장이 남긴 역점사업 마무리 등 지워진 짐이 한 둘이 아니다. 그러나 이 과정에서 신임 김 총영사에 대한 비협조적인 조짐이 엿보이고 있어 김 총영사가 앞으로 지휘감독 체계를 어떻게 확고히 세워나갈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최근 타운에 나도는 ‘새 공관장은 BBK사건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