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반도 시침 1994년으로 돌아가나….

한반도 시침이 1차 북핵위기가 최고조에 달했던 1994년으로 되돌아가는 분위기다. 평양 양각도 국제호텔에서 지난 20일 열린 남북경제협력추진위 5차회의에서 북쪽 대표단 단장인 박창련 국가계획위원회 제1부위원장은 지난 15일 한-미 정상회담의 공동성명과 관련해 “오늘 새롭고도 엄중한 장애가 조성되고 있다”며 “남쪽이 핵문제에 추가적인 조치라면서 대결방향으로 간다면 북남 관계는 영(0)이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그는 이어 “이렇게 되면 남쪽에서 헤아릴 수 없는 […]

盧대통령 “한국IT에 투자를”

노무현(盧武鉉)대통령은 이번 방미기간 중 역대 대통령의 단골 방문지였던 교포 64만명의 로스앤젤레스 대신 16만명의 샌프란시스코 지역을 택했다. 정보기술(IT) 투자 외교를 목표로 실리콘 밸리를 찾기 위해서였다. 盧대통령은 17일 오전(한국시간) 한국으로 떠나기 직전 1980년대부터 286~펜티엄 프로세스를 잇따라 출시하며 대표적 첨단기술 업체로 떠오른 인텔사를 방문, 크레이그 배럿 회장과 환담을 나눌 예정이다. 盧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인텔사가 투자지를 물색하고 있는 아시아 […]

[韓·美 정상회담] 전문가 진단

한미·대북문제 전문가들은 15일 한·미 정상회담 결과에 대해 다음과 같이 평가했다. ◆ 박건우(朴健雨) 경희대 아태대학원장 노무현 대통령을 포함해 정부가 그동안 한·미동맹 관계 안정과 신뢰회복을 위해 노력해온 결과가 잘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주한미군 재배치, 북핵 문제에 관한 우리 국민의 생각을 정확히 전달한 것으로도 보인다. ‘노 대통령이 미국에 너무 양보했다’고 보는 국민이 있을지 모르지만, 국가 운명을 좌우할 수 […]

[한국] 권태기에 접어들더니 본격적 이혼단계 돌입 [미국]

노무현 대통령 당선자가 1월 초 만약 미국과 북한간에 분쟁이 발생하면 한국은 미국편에 서지않고 중재인이 되겠다 (Unconditional engagement with the North)고 하자 미국 언론은 한미 군사 동맹의 영양가가 다 된 것인지 걱정하는 글이 인터넷에 많이 올라 왔다. “미국은 50년간 북한의 남침 위협을 견제하기 위해 한국에 주둔하여 왔다. 그러나 이제 6.25 전쟁 경험이 전무한 한국의 젊은 세대는 […]

미국이 없었다면 나는 수용소에…” 북체제 겨냥한 대통령 발언 파문”

“53년 전 미국이 우리 한국을 도와주지 않았더라면 저는 지금쯤 혹시 정치범수용소에 있을지도 모른다는 생각을 하고있는 사람입니다.”방미 이틀째를 맞은 노무현 대통령이 북한 체제를 겨냥한 민감한 발언을 해 남북관계에 파장이 예상된다.12일 저녁(현지시간) 뉴욕 피에르 호텔에서 열린 코리아 소사이어티 주최 연례 만찬에 참석한 노 대통령은 700여명의 청중 앞에서 “미국이 53년 전 도와주지 않았다면 나는 (북한중심 체제의) 정치범수용소에 있을지도 […]

노무현 대통령 방미를 앞두고…

노무현 대통령은 오는 11일부터 17일까지 미국을 방문, 부시 대통령과 최초의 정상회담을 비롯해 미주동포들과 간담회 그리고 미연방의회 방문, 월 스트릿 신문과도 회견을 갖는 등 여러 행사에 참여한다. 지금까지 한국 역대 대통령의 방미가 많았지만, 이번 노무현 대통령의 방미는 21세기 한미양국의 관계가 새롭게 설정되는 아주 중요한 의미를 지니게 된다. 어쩌면 한국과 미국의 운명을 가를지도 모르는 가장 중대한 고비가 […]

8천만불 헤로인 운반 북 화물선 나포

호주 연방경찰과 방위군은 지난 20일 호주 동부 해상에서 마약 밀수에 연루된 북한 화물선 한 척을 나포했다고 군 관계자들이 밝혔다. 군.경찰 요원들로 구성된 호주 특수부대는 이날 뉴사우스 웨일스주 소재 뉴캐슬항에서 35해리 떨어진 해상에서 4천t급 북한 화물선 ‘봉수호’를 발견, 수 차례에 걸쳐 정선할 것을 명령했다. 그러나 북측이 명령을 거부하자 호주 정부는 헬기와 잠수부대 등 특수부대를 동원해 봉수호에 […]

[ 이라크 사태 ] 전쟁보다 재건이 더골치

이라크復舊, 치안회복과 인도적지원에는 모두 한 목소리 ‘천억불’소요의 경제재건엔 주도권 둘러싸고 美.歐신경전 [ 전문 ]한때의 “장기전”전망을 뒤엎고 이라크전쟁은 개전한지 26일만에 싱겁게(?) 끝났다. 한 달도 안 걸린 속전속결은 미국측의 멋진 정보전이 주효했다는 분석이 나왔지만, 2만발의 폭탄부터 초정밀유도에 따라 집중적으로 퍼붓는 데야 어느 누가 견뎌났겠는가… 하긴, 그 때문에 죽고 상한 인적피해는 차치하고라도 파괴된 도로와 교량 등 사회간접자본과 주택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