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가 있어, 네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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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저지 네츠를 꺾고 챔피언을 향한 싸움에서 ’샌안토니오 스퍼스가 기선을 제압했다.

샌안토니오는 5일(이하 한국시간) 1만 8000여 홈팬들의 열렬한 막대풍선응원 속에 열린 챔피언결정전(7전 4승제) 1차전에서 에이스 팀 덩컨(20리바운드ㆍ7슛블록)이 32점을 몰아넣는 맹활약을 앞세워 뉴저지에 101_89로낙승했다.

뉴저지는 덩컨을 막던 팀 주포 케년 마틴(21점)이 6파울로 퇴장 당한 것은 물론 아론 윌리엄스 제이슨 콜린스 로드니 로저스에 노장 디켐베 무톰보까지 동원하는 인해전술로 덩컨을 막아보려 애썼지만 속수무책이었다.

덩컨의 위력은 3쿼터부터 나타났다.

프랑스 용병 토니 파커(16점)의 외곽포가 더해진 샌안토니오는 3쿼터 종료1분30초를 남기고 73_57, 16점차까지 점수를 벌였다.

‘해군제독’ 데이비드 로빈슨(14점)도 2개의 슛을 블록, 상대의 기를 꺾으며 ‘트윈 타워’의 위력을 과시했다.

1차전 승리 후 덩컨은 “이제 완전히 자신감을 찾았다”며 희희낙낙한 반면 키드는 자신의 부진에 대해 “변명의 여지가 없다”는 말로 실망감을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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