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에서 최초로 열리는 21차 OC세계한인비즈니스대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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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 실리콘밸리와 ‘세계한상’을 연결하는 초대형 대회
■ 10월11일-14일 OC애너하임 컨벤션센터 역사적 개막

미주한인의 이민 120주년과 한미동맹 70주년의 역사적 의의 부각하면서 해외에서 개최되는 첫 번째 21차 세계한인비즈니스대회(WKBC한상대회)가 오는 10월 11일 오후 4시 OC애너하임 컨벤션센터 노스 아레나(Anaheim Convention Center, North Arena, 800 W Katella Ave, Anaheim, CA 92802)에서 “한미 비즈니스 동맹과 함께, 더 큰 우리로” (KO-REA-USA Business Alliance, Strong together) 라는 주제로 역사적인 개회식의 막이 오른다. 이번 세계한인비즈니스대회의 노상일 운영본부장은 11일 “올해로 한미동맹 70주년과 120주년을 맞은 미주 한인 이민사에 걸맞게 한인사회의 역량을 국내외에 과시할 수 있도록 조직위 임원들과 사무국 직원들이 밤을 세워 행사를 준비하고 있다 ”면서 “이 대회를 위해 많은 관심과 성원을 보내준 남가주 동포사회에 감사한다”고 전했다.

한‧미 기업 600여개 참가

이번 대회의 홍보를 총관장하는 짐 구(Jim Koo) 수석부본부장은 지난 8일 “이번 대회에 관광 차원의 참가인원까지 하면 개막식에 5,000명은 족히 넘을 것 같다”면서 “현재 목표는 3만 이상이 21차 세계한인 비즈니스대회를 방문하는 것이 저희 1차 목표이다”라고 말했다. 평균 하루 1만 명 이상이 목표인데 20만 스퀘어 전시장을 방문할 것으로 보고 있다. 이번 대회는 재외동포청의 전신인 구 재외동포재단이 확보한 한국 정부 예산 13억 5,000만원을 포함해 총 500만 달러의 예산이 투입되는 초대형 행사다. 홍보와 함께 기업 유치 업무도 총괄하는 짐 구 부본부장은 한국과 외국 그리고 타주의 상공회의소 인력과 기업 참가 기업 관계자, 한국 정부지자체 공무원 및 관람을 포함해 미 정부 관계자들 인력을 다 통합해 보면 현재 4000명 이상이 개막식에 방문할 예정이며, 대회에 참가해 전시관을 운영 하는 한국과 미국 기업 수만도 600여개라고 전했다.

한편 세계적으로 유명한 캘리포니아 최대 쇼핑몰 사우스 코스트 플라자(South Coast Plaza)도 Samsung과 Lotte등과 우리의 한미뱅크와 함께 이번 대회 후원업체로 나서고 있어 관심을 모으고 있는 이번 대회 관계자들의 말을 종합하면 4일간 개최되는 대회에 한인을 포함해 주류 사회 방문객들까지 합한다면 연인원이 5만여명에 달할 것으로 보인다. 여기에 KISS Group, 농협(NH Bank), Korea Sports Kolping, Binex, AFW Partners, 정옥, 12CM, 3HS USA 등의 후원이 든든한 힘이 되고 있다. 무엇보다 이번 해외 최초의 ‘세계한인비즈대회’는 20년의 역사를 넘어 국내에서만 머물던 ‘한상대회’를 글로벌 시대에 걸맞는 국제적인 다국적 대회로 탈바꿈하는 새로운 역사를 펼치게 된다.

지난 2002년 10월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28개국, 968명으로 출발했던 세계한상대회는 지난 해 53개국, 2046명이 참가할 정도로 성장했다. 지난 20여 년간 한국의 매일경제와 재외동포재단 (현 재외동포청)이 함께 키워온 세계한상대회는 세계화상대회나 유대인 네트워크에 버금가는 한상 네트워크를 구축 해보자는 취지에서 시작됐다. 이 같은 거대한 희망은 이제 미국 땅에서 새로운 도전으로 현실이 됐다. 해외 개최인 만큼 대회 명칭도 “세계한상대회”와 “세계한인비즈니스대회”를 병기한다. “World Korean Business Convention(WKBC)”도 포스터 등에 사용한다.

유망 벤처인 대상 투자포럼

이번 대회는 캘리포니아주 오렌지카운티(OC)에서 열리지만 뉴욕, 텍사스, 조지아, 플로리다 등 미국 전역의 한상들이 합심해 대회를 준비하고 있다. 스타트업 경연대회, VC포럼, 일대일 비즈니스 미팅, 조찬포럼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예정돼 있다. 특히 이번 대회에서는 좋은 아이디어를 갖고 있지만 미국 진출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한국과 미국의 유망 벤처인들을 대상으로 실리콘밸리 기업들을 초청해 벤처 투자포럼을 진행한다. 미국의 실리콘 밸리와 한국의 내일의 한상 지도자를 연결하는 글로벌 프로젝트이다. 13일과 14일에는 유망 스타트업 회사들이 참가하는 경진대회가 3만 달러의 상금을 걸고 치러진다.

4000여명이 참석하는 11일의 개막식은 참여 기업 관계자들은 물론 일반 관람객들에게도 개방되며 국악 길 놀이 공연, 도산 뮤지컬 공연, 태권도 공연과 함께 한국의 인기 보이그룹인 ‘나인 아이’의 공연 등으로 진행된다. 같은 날 오후 6시부터는 행사장 인근 웨스틴 호텔에서 참가업체와 등록비 250달러를 납부한 일반 참석자 등 1,000명이 참석하는 환영만찬이 한국 무역협회(회장 구자열) 스폰서로 이어진다. 현재 OC한인상공회의소의 이사장인 짐 구 부본부장은 한상대회 사상 최초로 미국 정부기관들도 큰 관심으로 후원하고 있다며 GSA(미국연방조달청) 등 미국 연방기구와 주정부, 시정부에서도 대회에 참여한다며 부에나팍과 풀러턴, 가든그로브 시정부가 공동으로 참가 업체들을 위한 조찬포럼을 마련한다.

이어 짐 구 대회 부본부장은 대회 조직위는 참가 업체들에게 실질적인 혜택이 돌아갈 수 있도록 미주 한인상공회의소총연합회 산하 78개 챕터와 1대 1 비즈니스 매칭, 캘리포니아 중소기업개발센터(SBDC)와 1대 1 상담 등을 주선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이번 대회를 준비하는 황병구 조직위원장, 노상일 본부장을 포함한 대회 운영자들은 자비를 들여 미국과 한국을 오가며 대회 성공을 위해 노력하여 왔다. 여기에 지난 6월 5일 출범한 재외동포청은대회 성공에 큰 힘이 되고 있다. 이기철 청장을 비롯한 직원들은 대회 참여자들에게 실질적인 비즈니스 성과를 안겨주기 위해 불철주야 노력하고 있다. 이번 세계 한인비즈니스대회는 재외동포청(이기철 청장)이 미주 한인상공회의소총연합회(회장 이경철)등과 공동 주최하며, 한국의 매일경제신문·MBN, 중소기업중앙회, 오렌지카운티한인상공회의소 등이 공동 주관한다. 글로벌을 향해 나아가고 있는 제 21회 세계한인비즈니스대회(한상대회)의 성공이 다가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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