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 플러스 캐피탈 거액투자 사기사건 전말취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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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 잃고… 망신당하고… 음성자금 표출… IRS조사까지

다운타운의 한인 재력가들을 상대로 ‘희대의 증권 사기극’을 벌인 ‘C 플러스 캐피털 매니지먼트’ 대표 찰리 이(한국명 이원종) 씨는 한국으로 몸을 숨기는 등 잠시 체류한 뒤 현재 중국 혹은 베트남 등 제3국으로 도주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같은 ‘사기극’을 위해 이 씨는 오래 전 동남 아시아 지역 제3국의 영주권을 취득해 놓는 등 사전에 치밀한 계획을 준비해 왔던 것으로 알려졌다. 심지어 그는 도주하기 전 매일 밤 이곳 최고급 ‘룸 살롱’을 전전하며 ‘떠날 뜻’임을 암시한 것으로 알려져 더욱 충격을 주고 있다.




















▲ 이번 ‘희대의 사기극’은 본국으로까지 불똥이 튀어 ‘대형 게이트’로 번질 가능성이 포착되고 있다.

이곳 미주 중앙일보의 ‘특종 보도’로 세간에 알려지게 된 이 희대의 ‘증권 사기극’은 음성적 자금을 ‘돈세탁’하기 위한 일부 한인 재력가들의 약점을 처음부터 철저히 이용한 ‘고 지능 범죄행각’으로 추정되고 있어 그 파문의 여파가 상당히 번질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무려 1억 달러에 달하는 대규모 피해액이 예상되는 가운데 이번 사기극에 놀아난 한인들은 약 4-50명에 달할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하지만 일부 거액 피해자들이 오히려 ‘쉬쉬’하며 조용히 마무리되길 원한다는 후문이 들리고 있어 의구심을 갖게 한다.

물론 ‘이 씨가 돈을 불려 주는데 탁월한 재주가 있다’는 소문만을 믿고 뒤늦게 이 씨에게 투자금을 맡긴 선의의 피해자들도 많지만, 일부 한인 거액 투자자들은 자신의 사업체를 통해 음성적으로 불린 ‘블랙머니’를 이 씨에게 건네준 것으로 알려져 오히려 이 같은 ‘아킬레스 건’으로 인해 다른 방향으로 불똥이 튈까 염려하고 있는 상태다.

즉 피해보상을 받아야 할 경우 그 투자금액이 투명한 경로를 통했음이 입증되어야 하는데, 한창 진행 중인 FBI 및 SEC(연방증권거래위원회)의 수사에 이어 IRS의 단속으로 이어질 경우 오히려 난처할 수 있다는 점 때문이다.

이번 ‘C 플러스 캐피털 매니지먼트’ 대표 찰리 이(한국명 이원종) 씨 사기 건과 관련해 FBI가 형사법 위반혐의로 간주, 이미 수사에 착수했으며, SEC(연방증권거래위원회)도 증권거래 사기혐의로 이 씨를 LA 연방법원에 제소하고 나선 상태다.

<특별취재반>

터무니 없는 고수익 보장 말만 믿고
백만달러 이상씩 투자했다 낭패…

투자 사기사건 불똥 자바시장 전체로 번져

고액 투자자들에 性상납·라스베가스 자가용
비행기· 유명골프장·1일당 10만달러 도박자금까지 제공說 파다

룸살롱의 황태자·큰손
“파트너 맘에 들면 호화콘도 고급승용차 사주며 재벌행세”


















▲ ‘C 플러스 캐피탈 매니지먼트’ 사가 입주해 있는 윌셔와 피게로아(601 S. Figueroa St, #3600)가 만나는 곳에 위치한 고층 빌딩.
ⓒ2004 Sundayjournalusa



‘C 플러스 캐피탈 매니지먼트’ 사가 입주해 있는 윌셔와 피게로아(601 S. Figueroa St, #3600)가 만나는 곳에 위치한 고층 빌딩, 윌셔 가 아로마 윌셔 스포츠 센터 등이 이번 ‘찰리 이 증권사기 스캔들 파문’의 근원지로 밝혀졌다.

찰리 이 씨는 지난 90년대 후반부터 ‘데이 트레이딩(속칭 단타거래)’으로 명성을 날리며 나름대로 ‘증권가의 귀재’로 떠오른 인물로 알려졌다. ‘데이 트레이딩’이란 단기간에 수익이 나면 ‘치고 빠지는’ 증권거래 방식이다. [관련 Box기사 참조]

지난 90년대 중반 이곳 ‘한미증권’에서 3,000달러 봉급쟁이로 증권가에 발을 들여 논 찰리 이 씨는 어느 정도 명성을 얻자 ‘투자회사’를 자신이 직접 만들어 ‘투자자’를 끌어 들이는 등 본격적 ‘투자’의 길로 들어선 것으로 보여진다.

들리는 바로는 ‘C 플러스 캐피탈 매니지먼트’를 운영하던 초기 시절에는 정상적 거래를 해왔으나, ‘9.11 사태’ 등으로 전세계 증권가가 얼어 붙기 시작하며 ‘자금난’을 겪게 되자 ‘지능적 범죄’를 치밀하게 준비해 온 것으로 추정된다.
















▲ 라스베가스 MGM 호텔전경. 이번 사기단은 투자자들에게 10만 달러 칩을 제공하는 등 대담한 수법을 구사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과정에서 찰리 이 씨는 ‘증권가의 대부’ 격으로 불리는 등 자신의 명성이 드높아지자 초호화판 사치생활을 즐긴 것으로 드러났다. 초호화 룸 살롱은 기본이고, 매주 라스베가스 등지를 드나들며 수백만 달러의 거액을 탕진해 온 것으로 알려졌다. MGM 등 고급 호텔 카지노에서는 이러한 찰리 이 씨를 최고급 VIP로 모시며 ‘경비행기’를 제공해 왔고, 이러한 호텔 측의 서비스를 활용해 이 씨는 자신의 고객들을 공수하는 데 사용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 씨는 일부 최고급 고객들을 위해 이러한 편의를 제공해 왔으며, 호텔 카지노 측에 수백만 달러에 달하는 Credit Line을 열어 놓고 고객들에게 ‘10만 달러’의 칩을 제공하는 등 ‘큰 손’다운 면모를 과시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 씨의 고객들은 이러한 ‘최고급 서비스’ 제공에 흡족해 왔으며, 찰리 이씨는 로렉스 시계 등 각종 선물공세를 통해 투자자를 꼬득였다는 후문이다. 극진한 ‘서비스’를 제공받은 일부 투자자들은 이 씨를 주위 친구들에게까지 소개 시켜 주었고, 이 씨는 이러한 ‘연결고리’를 적극 활용해 마치 ‘피라미드’ 조직처럼 투자자들을 모집해 온 셈이다. 이 씨는 직원들에게도 ‘투자액’을 거액 유치할 경우 ‘아로마 윌셔 스포츠 센터’ 회원권을 사주는 등 후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2년 전 이혼을 한 것으로 알려진 찰리 이 씨는 여자관계 또한 복잡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룸 살롱 등에 내연 관계인 여자들이 다수 있었으며, 몇몇 여인들에게는 럭셔리 주택을 사주는 등 씀씀이가 대단했다는 전언이다. 한국에서 그를 목격했다는 이의 말에 의하면 ‘내연녀와 함께 동행 중이다”라고 전해와 그가 대단한 ‘카사노바’임을 단적으로 나타내주는 대목이었다.

찰리 이 씨가 천재인가,
투자자들이 바보인가














▲ 라스베가스에 있는 MGM 호텔이 운영하는 섀도우 그릭 골프장. 이들 사기단은 투자자들에게 500-1,000달러에 달하는 이 골프장에서 로비활동을 벌인 것으로 알려졌다.



9.11 사태는 실로 전 세계 증권가의 폭락을 부추겼던 대형 사건 중의 사건이었다. 9.11사태가 벌어진 당일 전세계 증권시장은 마치 ‘대공황’ 때처럼 폭락 세를 연일 연출한 바 있다.

9.11 테러사건으로 말미암아 ‘미국 증권시장’이 얼어붙자 찰리 이 씨는 이 시기부터 ‘자금난’에 빠져든 것으로 알려졌다. 즉 더 이상 거래를 통해 ‘수익구조’를 낼 수 없다고 판단한 이 씨는 그 동안의 사치생활 등을 도저히 감당해 낼 수 없게 되자 ‘지능적 범죄’를 통해 치밀한 준비작업을 벌여왔던 것이다. 이미 ‘사치생활’에 빠져든 그가 이러한 생활을 유지하기 위한 방편으로 묘안(?)을 짜냈던 것이다.

이 과정에서 찰리 이 씨는 치밀한 계획 아래 ‘고객유치’를 위해 자신이 회원으로 있던 ‘아로마 윌셔 스포츠센터’에서 만난 갑부급 회원들을 상대로 현란한 말솜씨를 통해 유혹의 마수를 뻗쳤던 것으로 알려졌다. 더욱이 ‘매너‘ 면에서는 탁월했던 것으로 알려진 이 씨를 의심하는 이가 없었다는 후문이다.

이 씨는 처음 거액을 건넨 투자자들에게는 수익이 난 것으로 교묘히 가장해 수익금을 돌려줌으로써 ‘존재치도 않은 잔고’를 자신이 가로챈 것으로 드러나고 있다. 예를 들면 100만 달러를 건넨 투자자들에게는 짧은 시간 안에 50만 달러를 돌려주는 등의 방식을 통해 안심시켰다는 것이다. 조작된 명세서를 보면 ‘원금보전’이 이뤄져 있는 것으로 되어 있으니, 수익금 50만 달러를 넙죽 건네 받은 투자가들은 말 그대로 ‘입이 떡 벌어졌다”는 것이다. 오히려 그를 믿고 더 많은 거금의 투자금을 건넨 이도 많았다.

이 씨가 다운타운 최고급 빌딩 36층에 차려놓은 고급 사무실은 투자가들로서는 눈이 휘둥그레 질 수 밖에 없었다. 즉 8개의 초호화 룸을 비치해 놓고, 거액 투자자들에게는 개인 사무실로 사용케 하는 등 찰리 이 씨의 치밀함에는 모자람이 없었다. 심지어 일부 투자가의 자녀들을 자신의 회사에 채용함으로써 ‘패밀리’로 끌어 들이는 등 그의 지능적 수법을 꼽을라치면 손이 모자랄 정도다.

이러한 찰리 이 씨를 철썩 같이 믿었던 투자가들은 “그가 브로커 라이센스조차 없는 것을 몰랐다”고 말하고 있어 이들이 얼마만큼 무지 했는지를 여실히 보여주는 단면이기도 하다. 수백만 달러의 자금을 맡겨 놓고도 해당 증권계좌를 한차례도 확인해 보지 않는 등 한인사회 유지급 인사들이 어찌 이렇게도 35세 젊은이에게 철저히 놀아날 수 있는지 혀를 내두를 정도다.

일부 피해자들 피해보상 소송제기













▲ 이들 사기단이 사용한 허위 명세서.



피해자들 중 K모 씨와 P모 씨는 ‘C 플러스 캐피탈 매니지먼트’ 찰리 이 대표, 앤드류 박 사무장 등을 상대로 지난 14일 LA 수퍼리어 코트에 피해 보상소송을 제기했다. 입수한 소장을 보면 “이 씨가 유명회사 등의 주식투자로 고수익이 보장된다고 홍보하는 등 투자자를 유치해 사기행각을 벌였다”고 ‘사기, 사칭, 계약위반’ 등의 혐의가 있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이들 두 피해 한인 투자가는 “각각 170만 달러와 12만 달러를 ‘칼린 에퀴티 코퍼레이션’ 등으로 입급했다”며 소장을 통해 이 씨가 입급한 것으로 기록된 투자금액을 ‘칼린 에퀴티 코퍼레이션’에 전혀 입금조차 하지 않은 점, 허위로 월 명세서를 제공한 점, 투자한 돈이나 이익을 돌려줄 의도가 전혀 없었다는 점, 매각을 앞둔 PUB 주식에 투자해 수익을 올려줄 것이라고 약속한 점, 그리고 투자금을 불법으로 전용하는 등 원금 뿐만 아니라 수익손실을 야기한 점 등을 그 근거로 제시했다.







데이 트레이딩(Day Trading)은 무엇인가

‘데이 트레이딩(속칭 단타거래)’은 전세계 증권가에서 한때 붐을 조성했던 투자 기법이다. ‘데이 트레이딩’은 철저하리만큼 단기간 거래를 원칙으로 하며, 심지어 수익이 날 경우 하루에도 몇 번씩 거래를 하는 방식이다.

이러한 다량의 거래방식 성격으로 말미암아 한국에서는 고객 스스로가 인터넷으로 매매할 경우 낮은 수수료를 부과해 각 증권사들이 데이 트레이딩을 유도하고 있는 실정이다. 하지만 이러한 ‘데이 트레이딩’ 족이 늘어나면서 장기적 차원으로 보면 거래량만을 크게 일으키는 단점을 갖고 있어 이러한 ‘데이 트레이딩’을 금지시키려는 움직임도 최근 나타나고 있다.

한국 증권가에는 L증권의 C모 씨, D증권의 L모 씨, B증권의 S모 씨 등이 ‘데이 트레이딩’을 통해 엄청난 ‘큰 손’으로 성장해서 맹활약하고 있다. 이들은 한번에 수 백원 대의 자금을 동원해 ‘허수주문(과도한 매수주문을 넣는 행위로 일반 투자자들을 현혹하는 행위)’ 등 변칙적인 거래를 조장해 ‘수익’을 취하고 재빨리 ‘치고 빠지는’ 방식을 구사하고 있다.

지난 2001년 이들 큰 손은 ‘금감원’으로부터 ‘허수주문’ 등의 시세조종 행위로 조사를 받았으나 가벼운 벌금형으로 선처를 받은 바 있다.

이들이 부를 축적하는 방식으로는 물론 ‘투자’로 얻는 수익도 있으나, 엄청난 금액의 ‘약정액’으로 회사에 기여한 수수료 중 차등계약에 따라 약 40-70%를 돌려 받는 방식을 취하고 있다. 예를 들면 한번에 100억 원 어치를 사고 팔면 ‘200억 가량의 약정액’을 올릴 수가 있는데 이중 0.45%(약 9천만원)의 증권사 수수료 중 일부는 되돌려 받는 방식이다.

따라서 큰 손들은 심지어 증권 거래세 및 수수료 정도만 뽑아낼 수 있을 경우 ‘사고 팔기’를 계속함으로써 ‘뒷돈(?)’을 챙길 수 있는 맹점이 내포되어 있는 것이다.



피해자들 한결같이 피해규모 줄이기 “전전긍긍”

이번 C 플러스 캐피탈 사의 최대 피해자는 ‘Forever21’ 사의 장도원, 김보환 씨와 갤러리아 투자그룹의 김영준, 이융수, 오익환 씨 등 두 그룹으로 볼 수 있다.

장도원-김보환 씨 등은 처음에는 소규모로 투자해 재미를 보았다가 시간이 가면서 규모가 커지면서 1천만달러 이상 투자를 했다가 사기를 당한 것으로 관측되고 있고, 이들 ‘Forever21’ 사의 파트너는 아예 C사 사무실에 개인 사무실이 있을 정도로 깊숙이 투자에 관여 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일각에서는 ‘챨리 이 씨와 공동투자를 했었던 것이 아니냐’는 의문이 들 정도로 불가분의 관계가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김보환 씨의 경우는 이들의 주선으로 중앙은행 주식을 저가에 매입했던 것으로 전해졌으나, 이는 전혀 사실무근으로 확인되고 있고 현재까지 가장 큰 피해자로 알려지고 있는 상태다. 이러한 사실이 다운타운 자바시장에 퍼지면서 장도원, 김보환 씨 등 ‘Forever21’ 사 두 사람의 향후 대처방안에 촉각이 곤두 세워지고 있다. 김보환 씨는 주위 지인들에게 ‘중앙은행 주식을 다량 매입했다’고 자랑하기도 했으나, 믿었던 이 씨에게 뒤통수를 맞고 충격에 빠져 들었다는 후문이다.

다운타운 봉제업 시장 50% 이상의 매출고를 차지하고 있는 ‘Forever21’ 사. 바로 이 ‘Forever21’ 사가 자바시장에서 차지하는 위상이 실로 엄청나기에 이번 ‘1천만 달러 규모 사기사건을 당하고도 과연 버틸 수 있을까’라는 의문점마저 제기되고 있다.

의류 및 봉제업계에서는 만약 ‘Forever21’ 사가 심각한 문제에 직면하게 된다면 “자바시장은 연쇄반응으로 전멸할지도 모를 위기가 도래할 것이다”라는 우려를 표명하기도 했다. 혹자는 이러한 의구심을 표명하면서도 ‘연간 5억 달러의 매출을 자랑하는 회사의 대표들이 고작 1천만 달러의 손실에 까딱하겠느냐”며 애써 위안(?)을 삼는 눈치였다.

한편 올림픽 가와 웨스턴에 자리한 ‘갤러리아 쇼핑센터’의 투자회사로 알려진 ‘갤러리아 투자그룹’의 대주주들인 오익환, 이융수, 김영준 씨도 약 1천만 달러에 달하는 거액을 이 씨에게 사기 당한 것으로 확인되고 있으나, 정작 당사자들은 이와 같은 사실에 당혹감을 감추지 못하며 “투자금액이 사실과 다르게 부풀려져 있다”라는 주장을 펴 의혹 아닌 의혹을 불러 일으키고 있다.

갤러리아 투자사의 김영준 씨는 현재까지 약 5백만 달러의 피해를 본 것으로 알려지고 있으나 정작 본인은 3백만 달러 규모라고 말하고 있으며, 동업자인 이융수-오익환 씨 등도 피해규모가 역시 1백만 달러 이상인 것으로 전해지고 있으나 이들 당사자들 또한 50만 달러 정도 사기를 당한 것으로 말하는 등 피해규모를 축소하고 있어 괜한 오해를 사고 있다.

또한 다운타운에서 의류업을 하고 있는 대다수의 피해자들도 한결같이 피해액 규모를 일제히 축소하고 있는데, 이는 35살의 젊은 친구들에게 돈 잃고 망신당하는 수모를 줄여 보려는 의도도 포함되어 있지만, 실상을 살펴보면 자칫 이번 ‘찰리 이 씨 증권 사기투자 스캔들’과 관련해 불어닥칠지도 모를 IRS조사를 피하기 위한 연막 전술로 보이고 있다.

찰리 이 ‘이미 한국에 없고, 중국-베트남 등 제3국으로 도주’ 가능성

제3국 영주권 오래전 취득설… “빼돌린 자금 행방 추적 쉽지 않을 듯”

















▲ 이미 제3국으로 도주한 것으로 알려진 찰리 이 대표.



미주 한인을 상대로 한 최대 투자사기 스캔들의 주인공인 찰리 이(한국명 : 이원종) 씨가 그 동안 한국에 체류중인 것으로 알려졌으나, 아직 정확한 소재지가 파악되고 있지 않다. 이러한 이 씨와의 접촉을 위해 한국으로 건너간 일부피해자들은 그의 거취와 소재지 파악에 주력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모 투자가가 ‘해결사 등을 고용해 이 씨로부터 한국에서 투자 원금을 돌려 받았다는 소문이 나돌자 너나 할 것 없이 ‘빼돌린 자금’의 추적에 열을 올리고 있는 것이다.

찰리 이 씨와의 협상을 위해 한국에 체류 중인 C모 씨 등 수명의 한인들은 최근 본보와의 전화 인터뷰를 통해 이 같은 사실을 전해 오면서, 이미 이 씨가 일주일전 제3국으로 도피한 것으로 보고 출입국 관리소 등에 이 씨 의 출국 행선지 등 소재 파악을 위해 동분서주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하지만 ‘해결사’ 등까지 고용하면서 추적에 나서고 있으나 아직 이렇다 할 성과를 올리지 못하고 전전긍긍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이 씨를 아는 주변 관계자들에 의하면 미국 시민권자인 이 씨가 이미 오래 전부터 제3국의 영주권을 받아 두었고 중국이나 베트남에 많은 돈을 빼돌려 투자를 한 것으로 내다보고 있으며, 한국으로 유입된 것으로 보여지는 5천만 달러 중 이미 상당액이 한국이 아닌 제3국에 투자한 것으로 보여 이 씨의 행방 및 자금 추적이 쉽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이다.







<추적 안테나>

‘성 상납-도박자금 제공받은
고액 투자자 누구 누구인가’

















▲ 피해자들 중 일부는 최고급 로비에 의해 성상납까지 받은 것으로 알려져 충격을 주고 있다.
ⓒ2004 Sundayjournalusa

O–거액 투자사기로 한인사회를 파문에 휩싸이게 하고 있는 C 플러스 캐피털 인베스트먼드 사의 찰리 이 씨가 고액 투자가들을 상대로 각종 로비를 한 사실이 밝혀지면서 귀추가 주목되고 있는 가운데 로비를 받은 사람이 누군가에 대해 설왕설래 입 소문이 나돌고 있다.

특히 일부 몇 사람은 이들로부터 성 상납과 도박자금까지 제공받았다는 소문이 나돌면서 공모 여부 의심까지 받고 있는 상황이다.

거론되고 있는 인사들은 이와 같은 소문에 대해 난색을 표명하며 ‘라스베가스에 초대 받아 환대를 받은 것은 사실이지만 절대로 성 상납은 없었다’고 강력히 부인하고 있지만 어느 정도 근거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거론 인사들을 곤혹스럽게 만들고 있다.

특히 거론되고 있는 인사들의 입 소문을 듣고 거액을 투자했다가 패가망신한 일부 투자자들은 ‘불과 몇 주만에 50만 달러 씩을 벌었다는 이들의 입 놀림에 현혹되어 일고의 의심 없이 투자를 하게 되었다’고 전하며 ‘결국은 이들이 바람잡이 노릇을 한 것이나 다를 바 없다’고 망연자실해 했다.

미주 중앙일보 특종보도 개가
광범위한 심층취재 돋보여…



O–미주 중앙일보(사장:박인택)가 오랜만에 大 특종을 보도했다.

이번 C 플러스 캐피탈 인베스트먼트 사의 사기사건 보도와 관련해 지난 1주일 동안 연일 심층취재를 통해 낱낱이 사기사건의 전모를 보도해 세간의 이목을 집중시켜 장안에 화제가 되었다. 중앙일보의 보도를 필두로 한인 언론들이 앞 다퉈 보도하기 시작했고, 본국의 언론들도 관심을 갖고 대대적으로 보도해 언론사들 간에서도 찬사를 아끼지 않았다.

하지만 보도 과정에서 기사에 대한 욕심 탓인지 다소 억지성 보도가 났던 것이 ‘옥의 티’였지만 전체적인 면에서 단연 돋보였다는 것이 언론계 종사자들의 반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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