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주간 나스닥 상장 한인 4대은행들의 주가동향 및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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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가 변동에 따른 지난 한 주(1월 27일부터 2월 2일까지)간 나스닥에 상장한 4대 한인 은행(한미-나라-중앙-윌셔)들의 주가 동향 및 주식관련 뉴스에 대해 짚어 보겠다.

지난 주 1월 27일 목요일부터 이번 주 2월 2일 수요일까지 5거래일 기준(수요일 종가대비)으로 각 은행들의 주가 변화추이에 대해 그 특징을 살펴보고, 향후 전망에 대해 증권 전문가들의 조언을 토대로 예측키로 해 본다.

박상균<취재부 기자> [email protected]

한미은행(심볼 : HAFC)

▲ 지난 2일 수요일자 종가 기준 한미은행(심볼 : HAFC) 일봉 챠트.

지난달 19일 열린 한미은행 지주회사 이사회에서는 한미은행 주식을 ‘2:1 스플릿’ 하기로 결정한 바 있다. 이에 한미은행(심볼: HAFC) 측은 이사회 다음 날인 지난달 20일 증시가 마감된 후 “2:1로 주식을 분할(Split)한다”고 공식 발표했었다.

‘2:1 스플릿’ 공식 발표가 난 다음날인 지난달 21일 한미은행 주가는 5%이상 폭등했었고, 22일에는 잠시 37달러 40센트를 기록하는 등 37달러를 돌파하는 강력한 상승기조로 돌아섰으나 실적발표를 앞두고 힘없이 밀린 바 있다. 이와 관련 한 증권 전문가는 “일단 상례적으로 스플릿이 결정되면 단기 호재로 작용하는 경우가 많다”며 “하지만 한미은행 주가는 이미 지난 11월부터 꾸준한 상승을 보인 바 있어 조정이 불가피해 상승폭을 이어가지 못한 것 같다”고 전했다.

한편 한미은행은 지난달 27일 ‘지난 2004년 4분기 실적발표’를 통해 꽤 양호한 실적을 발표했음에도 나스닥 장세의 하락기조와 맞물려 잠시 35달러 대가 무너져 34달러 77센트를 기록하는 등 하락세를 보인 바 있다. 하지만 지난 1일과 2일 다시 상승세를 나타내며 지지점인 36달러를 회복함에 따라 36달러 대를 바탕으로 전고점인 38달러 대 회복을 위한 상승이 기대된다.

나라은행(심볼 : NARA)

▲ 지난 2일 수요일자 종가 기준 나라은행(심볼 : NARA) 일봉 챠트.

나라은행(심볼 : NARA) 주가 움직임이 확연히 달라졌다. 지난 1일 장을 끝마치고 발표된 지난 4분기 실적이 42%나 향상되었다는 보고가 나오자, 나라은행 주가는 오랜 만에 큰 상승 폭을 기록 중에 있다. 거래량도 평소보다 늘어나며 19달러에 머물던 주가가 지난 수요일 종가기준 21달러 68센트로 마감해 지난 주에만 10%가 넘는 상승폭을 나타냈다. 한인 4대 은행들 중 가장 큰 폭의 상승이었다.

한인은행들의 주가추이를 예측해 보는 본보 기사에서는 지난 제488호(1월 23일자)를 통해 21달러를 상회하던 나라은행 주식에 대해 “신규 투자자들은 잠시 참았다가 18달러 대의 나라은행 주식매수는 좋은 전략으로 보여지는 시점이다”라고 이미 소개한 바 있다.

마치 이를 반영(?)하듯 나라은행의 주가는 18달러 75센트를 기록한 뒤 다시 급반등, 21달러 대 주가를 회복했다. 증권가에서 말하는 ‘아름다운 조정’ 폭을 거친 나라은행의 주가는 21달러 지지선을 바탕으로 추가상승 여력이 다분해 보인다.

중앙은행(심볼 : CLFC)

▲ 지난 2일 수요일자 종가 기준 중앙은행(심볼 : CLFC) 일봉 챠트.

본보의 지난 제489호(1월 30일 자)를 통해 기획 특집기사를 통해 지난 주에는 그 시리즈 3탄으로 중앙은행 편을 다룬 바 있다. 이 기사를 통해 이미 “중앙은행 주가는 20달러 대 지지선 바탕 추가상승 노린다”고 예고한 바 있다.

지난 한 주 중앙은행 주가는 20달러 선을 지지선으로 확인한 뒤 근래 들어서 가장 좋은 움직임을 나타냈다. 그 동안 중앙은행(심볼 : CLFC) 주가는 19달러 대에 머물며 20달러 회복을 위한 숨고르기를 진행해 왔으나, 지난 수요일 종가기준 21달러 35센트를 기록하는 등 20달러 대 지지선을 확보한 모습이다.

이와 관련 한 증권 전문가는 “중앙은행 주가는 향후 전 고점인 21달러 50센트를 돌파할 경우 큰 상승 폭을 기록할 가능성이 높다”고 전했다.

윌셔은행(심볼 : WIBC)

▲ 지난 2일 수요일자 종가 기준 윌셔은행(심볼 : WIBC) 일봉 챠트.

윌셔은행(심볼 : WIBC)은 지난 해 스플릿 결정과 함께 기록한 큰 폭의 상승에 대한 조정이 이어지고 있다. 12월 스플릿 단행 이후 한때 18달러 대에 육박했던 주가가 15달러까지 내려와 있는데도, 큰 모멘텀을 찾지 못해 16달러 대 돌파에 번번히 실패하는 모습이다.

지난 수요일(2일) 종가기준 15달러 25센트를 기록한 윌셔은행 주가는 당분간 15달러와 16달러 사이 박스권을 형성하며 지지선과 저항성 확인작업이 진행될 전망. 그나마 15달러 지지선은 어느 정도 확보한 모습이나 견고하게 버티고 있는 16달러 대 저항선 돌파가 힘겨운 모습이다.

따라서 일반 투자자들은 윌셔은행 주가가 충분한 조정을 거쳐 16달러 돌파가 확인된다면 ‘따라가기’ 전략은 바람직 해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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