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 평통 제12기 위원 선정을 두고 말들이 많아지고 있다. 오는 7월부터 새 임기가 시작되는 12기에 과연 누가 회장에 임명되는가와 어떤 인물들이 새로 평통위원으로 위촉되는가를 두고 이런저런 말들이 타운에 나돌고 있다. 그리고 타운에서는 이번에는 평통에 또 어떤 해프닝이 일어날 지에도 호기심을 나타내고 있다. |
평통 회장 임명에서 뒤늦게 후보군에 뛰어든 하기환 前 LA 한인회장에 대해서 타운에서 매우 의아하게 생각하고 있다. |
이번 12기 선정에 대해 서울 사무처는 3월말이나 4월 중에 위원 추천 방침을 각 공관에 통보할 계획이다. 서울 평통사무처에서는 12기 평통 구성에 있어 북미주평통회의에서 건의된 위원 증원 문제나 위원 선출방법 등에 대해서 특별한 고려를 하지 않을 방침이라고 전한다. 미주지역 평통위원 증원 문제는 현실적으로 긍정적인 방법이 아닌 것으로 보고 있다. 위원을 늘릴 경우 현지 커뮤니티의 반응이 긍정적 보다는 부정적인 면이 많아질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위원 선정 방법도 종래의 방법을 따르되 보다 지역사회의 여론을 참작하는 방향으로 개선해 나간다는 입장이다. 다만 현재 단체장 중심의 위원 위촉을 현지 커뮤니티의 여론을 중심으로 영향력 있는 지역사회 인사들을 고르게 영입한다는 입장을 채택할 방침으로 보인다. 여기에 여성들과 젊은세대는 계속 늘려 나간다는 원칙을 세워 놓고 있다. 군사정부 시절 대통령을 추대하기 위해 만들어 놓았던 기구로 출발한 평통은 22년을 지나오면서 정권의 나팔수 역할로 지내왔다. 특히 해외에서의 평통은 정권의 지지계층으로 이용해 왔다. 그래서 YS때 평통과 DJ때 평통은 얼굴들이 매우 달랐다. 여권인사에서 야권인사로 얼굴이 많이 바뀌었다. 그러나 이 중에 해바라기성 인사들은 계속 포함되곤 했다. 정권이 바뀔 때마다 여러가지 명분으로 평통위원들을 물갈이 하지만 속셈은 언제나 자신들 정권의 지지계층을 해외에 심어 놓는 구실을 했다. 그러나 한국에서는 일반인들의 관심도 못 끄는 평통이 LA를 포함해 해외지역에서 아직도 인기(?)를 누리고 있다는 것이 미스터리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