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트-졸리-애니스톤, 썰렁한 ‘삼자대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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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쇼웨스트'에 모인 브래드 피트와 안젤리나 졸리, 제니퍼 애니스톤 | AP



17일(미국시간) 저녁, 전미극장주연합의 연례행사인 ‘2005 쇼웨스트(ShoWest)’가 열린 라스베이거스에 이상기류가 흘렀다. 할리웃 최고의 뉴스메이커 브래드 피트와 제니퍼 애니스톤, 그리고 안젤리나 졸리가 모두 한 자리에 모였기 때문.

지난 1월 피트와 애니스톤의 ‘결별선언’이후 수많은 소문들의 중심에 섰던 세사람이 이같이 한자리에 모인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 묘한 ‘삼각관계’에서 이날 피트의 파트너는 안젤리나 졸리였다. 피트와 졸리는 ‘쇼웨스트 필름페어’에 자신들의 새영화 ‘스미스부부’를 선보이기 위해, 애니스톤은 ‘쇼웨스트’가 수여하는 ‘올해의 여배우’상을 수상하기 위해 라스베이거스를 찾은 것.

취재진을 비롯해 수많은 눈과 귀를 의식한 탓인지 피트와 졸리는 서로에게 유난히 깍듯한 모습을 보였다. 영화촬영 동안 격없는 행동을 보이며 친밀함을 과시했던것에 비하면 썰렁하기 그지 없었다는 것. 목격자들은 피트와 졸리가 행사장에서 내내 ‘간격’을 유지하며 손조차 잡지 않았다고 전했다.

썰렁하기는 ‘쇼웨스트 시상식’에서 최고의 영예를 차지한 애니스톤쪽도 마찬가지. 애니스톤은 꿈에 그리던 ‘여우주연상’을 거머쥐고 한껏 웃어보였지만 같은 라스베이거스 하늘 밑에 있으면서도 피트의 축하키스조차 받지 못한 그녀는 그다지 행복해 보이지는 않았다고.


[사진] ‘쇼웨스트’에 모인 브래드 피트와 안젤리나 졸리, 제니퍼 애니스톤 | A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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