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희섭, 4타수 2안타…타율 2할대 진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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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ig Choi’ 최희섭(25 · LA 다저스)이 시즌 두 번째 멀티히트 경기를 기록했다.

지난 21일 펫코파크에서 열린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의 경기에 2번타자 겸 1루수로 선발 출장한 최희섭은 첫 타석에서 2루타(시즌 2호)를 때려낸데 이어 2번째 타석에서도 좌익수 앞에 떨어지는 안타를 만들어냈다.

그렇지만 최희섭은 세 번째 타석과 네 번째 타석에서 각각 1루수 땅볼과 삼진으로 힘없이 물러났다. 4타수 2안타 1삼진. 2안타를 기록한 최희섭은 .167였던 타율을 .206까지 끌어올렸다.

최희섭은 첫 타석에서 풀카운트까지 가는 접전 끝에 상대투수의 7구를 통타, 멋진 2루타를 만들어냈다. 발이 빠른 선수였다면 3루타도 가능한 깊숙한 타구. 첫 타석 안타로 자신감을 얻은 최희섭은 두 번째 타석에서도 바깥쪽 직구를 노려 좌전 안타를 기록했다.

최희섭이 2안타를 뺏어낸 선수는 샌디에고의 선발 아담 이튼. 90마일 중반의 빠른 직구와 각도 큰 커브를 주무기로 구사하는 수준급의 투수다. 특히 다저스전에 강한 투수이기 때문에 최희섭의 2안타는 더욱 빛이 났다.

최희섭은 시즌 두 번째 멀티히트 경기를 기록하며 분전했지만 소속팀 다저스는 아쉬운 패배를 당했다.

1회말 필 네빈의 희생타와 라이언 클레스코의 적시타로 2점을 선취한 샌디에고는 5회말 공격에서도 클레스코의 2루타와 라몬 에르난데스의 적시타로 3점을 더했다. 5-0으로 앞선 샌디에고는 6회초 1점을 내줬지만 6회말 대이브 로버츠의 2루타로 다시 1점을 추가, 결국 6대 1 승리를 거뒀다.

승리투수가 된 아담 이튼은 5이닝을 1실점으로 막아내며 다시 한 번 ‘다저스 킬러’다운 모습을 보여주었고, 라이언 클레스코와 라몬 에르난데스는 6안타 4타점을 합작, 승리의 밑거름이 됐다.

샌디에고의 리드오프히터 대이브 로버츠도 5타수 2안타 1타점 1도루 1득점으로 다저스 연승저지의 주역이 됐다.

20일 경기까지 12승 2패를 기록하며 시즌 첫 14경기 프랜차이즈 타이기록을 수립한 다저스는 9연승에 도전했으나 믿었던 팀 타선이 침묵, 연승행진을 8경기에서 마감하고 말았다. 그렇지만 다저스는 12승 3패의 성적으로 여전히 리그선두를 유지하고 있다.














































펫코파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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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아담 이튼(2승 1패 방어율 2.91)
<패>스캇 에릭슨(1승 1패 방어율 7.8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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