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재석 닮은 수의사’ 전격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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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 달전부터 개그맨 유재석을 닮은 여자가 애완견을 안고 있는 모습의 사진이 인터넷에 떠돌며 네티즌들의 시선을 잡고 있다.

그러나 확실한 정보가 없어서 궁금증만 커져만 가는 가운데 네티즌들에게는 그녀가 수의사라는 사실만 알려졌다.

경기도 고양시 주엽역 근처에 위치한 한 동물병원. 몇 달동안 네티즌들에게 유재석과의 친인척이 아니냐는 의혹을 불러 일으킨 문제(?)의 주인공 박진경(31) 원장이 운영하는 곳이다.

박 원장이 이곳에 개원한 때는 지난해 2004년 12월 24일. 온라인을 떠들석하게 했던 화제의 사진을 병원 밖에 걸개그림으로 내건 것은 확실한 시기는 기억 못하지만 올해 초쯤.

사진을 올린 목적은 동물과 친근한 수의사 이미지를 만들기 위한 것이었다고. “저희 가족들은 한번도 제가 유재석 씨와 닮았다고 생각해본 적이 없다”는 다소 의외성 발언으로 대화를 시작했다.

박 원장의 실제 모습은 사진 속의 모습처럼 유재석과는 닮지 않았지만 유독 사진만 찍으면 유재석 닮음꼴 여인이 된다고. 물론 인터넷에 화제를 일으킨 사진은 유재석의 머리 긴 모습으로 인기 폭풍을 일으켰다. 

















“사진을 건물 벽에 건지 얼마 지나지 않아 지나가는 사람들이 걸린 사진을 찍고 가곤 했는데 어느새 인터넷에 사진이 나돌고 있더군요.” 사진을 찍는 것을 대수롭지 않게 여겼던 탓에 인터넷에 사진이 유포되었을때도 그다지 당황하지도 않았다고.

그런 심정을 전하는 그녀의 표정 또한 무덤덤하다. 친근한 동물병원 의사란 설정으로 올린 사진이 각박한 세상을 사는 많은 사람들에게 즐거움을 주었다.

이미 병원 인근 지역에서 박 원장은 유명 인사. 닮은 사진 뿐만 아니라 동물치료에 양한방을 병용한다는 것도 특이한 처방이랄 수 있다.

유재석 닮음꼴 사진으로 유명세를 탄 이후 병원 매출도 오를 법 했지만 그다지 매출의 변화는 없다는게 박 원장의 설명. 하지만 본의 아니게 유명세를 탄 박원장은 “제 사진으로 많은 분들이 즐거웠다면 그것으로 만족한다”며 수줍은 미소를 짓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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