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절한 금자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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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찬욱 감독이 메가폰을 잡고 이영애가 주연을 한 영화 ‘친절한 금자씨'(제작 모호필름)가 여름 극장가를 석권했다.


 투자배급사인 CJ 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지난달 29일 개봉한 이 영화가 지난 31일까지 동원한 관객수는 약 150만명.  이로써 ‘친절한 금자씨’는 지난달 7일 개봉된 톰 크루즈 주연의 영화 ‘우주전쟁’이 개봉 첫 주말에 세운 143만명의 기록을 누르고, 올 한해 개봉된 영화 중 최고의 오프닝 성적을 세웠다.


 개봉 첫날 전국 370개 극장에서 개봉돼 약 25만명의 관객을 동원하며 인기돌풍을 불러일으키기 시작한 이 영화는 현장 판매분까지도 매진시키는 파워를 보이면서, 주말엔 400여개 극장으로 상영관이 늘어난 상태에서 관객 싹쓸이에 나섰다.  CJ엔터테인먼트의 한 관계자는 “각종 인터넷 예매 사이트에서 예매율 80%를 기록해 어느 정도 흥행을 기대했지만, 관객 반응이 예상보다 훨씬 뜨겁다”며 “특히 극장가 메인 타깃이라 할 수 있는 20대는 물론이거니와 좀처럼 극장을 찾지 않는 중장년층까지도 ‘친절한 금자씨’를 찾고 있어 롱런을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친절한 금자씨’는 최근 이달 말 개막되는 제62회 베니스 국제영화제에도 초청을 받는 등 겹경사를 맞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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