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년 장수 그룹인 쿨이 2일 해체를 선언했다. 그러나 구체적인 이유를 밝히지 않아 의구심을 남기고 있다. 쿨은 이날 오후 4시 서울 리베라 호텔 로즈홀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해체한다는 사실을 밝혔다. 이 자리에서 김성수 이재훈 유리 등은 심경을 간략하게 전했다. 김성수는 “10년이라는 시간 동안 여러분의 사랑과 응원이 있었기에 이 자리까지 설 수 있었던 것 같다”며 “3년전 연말 가요 시상식에서 골든디스크 대상을 받았을 때 너무나 기뻤고 행복했다”고 밝혔다. 김성수는 “두 동생에게 따뜻한 사랑을 보내달라”며 “한순간의 향기를 내는 장미보다 변함없이 그 자리에 있는 선인장이 되겠다”고 말했다. 이어 유리는 “무엇이든 영원할 수 없지만 쿨이란 이름과 음악은 영원해주길 바란다. 이제 쿨의 멤버가 아닌 ‘유리’로 인사드리겠다”며 울먹였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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