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연 논란속 안방 컴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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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과 야망’의 연출자 곽영범 PD는 3일 <스포츠칸>과의 전화통화에서 “지난 1일 이승연의 ‘사랑과 야망’ 출연이 확정됐다”며 “이승연은 여주인공 미자(한고은)의 친구 혜주 역으로 출연한다”고 밝혔다.


이승연이 맡은 ‘혜주’는 디자이너로서 시골에서 상경한 여주인공 미자를 물심양면으로 돕는 절친한 친구 역할이다. 곽PD는 “드라마 컴백을 앞둔 이승연의 의욕이 대단하다”며 “앞으로 촬영장에서 이승연의 새로운 모습을 볼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승연의 ‘사랑과 야망’ 컴백 여부는 지난 한달 동안 ‘핫이슈’였다. 지난 10월 언론에 이승연 출연설이 나돈 것이 그 발단이다. 당시 시청자들 사이에는 이승연의 컴백을 둘러싸고 ‘물의를 빚었음에도 너무 빨리 복귀한다’ ‘반성의 시간은 충분했다. 이제 기회를 줘야 한다’는 찬반양론이 뜨겁게 불붙었다. 파문이 커지자 SBS는 “이승연의 출연은 확정된 일이 아니다”라며 진화작업에 나섰다. 또한 최근에는 ‘사랑과 야망’의 대본연습과 오락프로그램 녹화에 나타나지 않아 출연 무산설이 설득력있게 나돌기도 했다. 이에 대해 ‘사랑과 야망’ 제작진은 “이승연의 출연분량은 7회부터이므로 지금부터 대본연습에 나올 필요가 없다”며 “출연을 앞두고 이승연이 마음의 준비를 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에 따라 이승연은 2003년 SBS ‘완전한 사랑’에 이어 2년 만에 안방극장에 복귀하게 됐다. 이승연은 지난 2004년 2월 위안부 소재 누드 파문으로 물의를 일으킨 후 연예활동을 자제하며 개인사업에 열중해 왔다. 그가 유일하게 출연한 김기덕 감독의 2004년 영화 ‘빈집’은 베니스영화제에서 감독상을 받기도 했다.


이승연이 컴백하는 ‘사랑과 야망’은 이덕화·남성훈·김청이 주연한 1986년 인기드라마의 리메이크 작품이다. 20년이 지난 지금 원작드라마의 김수현 작가가 또다시 극본을 맡아 방송 전부터 화제를 모으고 있다. 한고은·이훈·조민기·추상미 등이 출연하며 내년 초 전파를 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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