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정구 교수 파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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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정구 라는 이름에서 오는 느낌은 권투 선수나 야구 선수 같은 인상을 준다. 뭔가 강하고 단단한 뉘앙스를 주는 듯한 이름인데 요즈음 한국에서 가장 인기(?) 있는 사람 중에 한 사람이 된 것 같다.  꽤 오래된 것 같은데 요즈음도 많은 사람들이 신문 방송에서 그의 업적(?)을 얘기하고 칼럼들을 쓰고 있으니 교수 신분을 뛰어넘는 빅 스타가 된 인상이다.

그는 대학 교수로 재직하면서 학문연구에서 비롯되었다는 그의 주장이 한번 매스컴을 타기 시작하자 겉잡을 수 없을 정도로 한나라를 불안하게 만들고 급기야 진보와 보수의 싸움으로,체제 논쟁으로 전이되고 나중에는 검찰총수가 물러나는 계기가 되었다. 노 무현 정권이 시작된 후 불거지기 시작한 사상문제는 강 교수 파문으로 종국으로 치닫고 있는 느낌이다.  보수와 진보의 싸움이라 일컬어지지만 사실은 김 일성 주체사상을 답습하려는 극좌파 언동으로 볼 수 밖에 없고 어느 누군가 말했듯이 숨은 좌파 세력들이 들어내 놓고 인공기를 서울 한복판에 세우고 북한 공산당 창당을 선포하는 총성이 강 교수 입에서 나온 것이 아닌가 보고 있다.

‘미국 때문에 한국 통일이 늦어지고 있고 맥아더 장군이 한반도 전쟁의 원흉이다’ 라고 주장하는 그의 말대로 라면 적화통일이 되지 못해 지금도 북에다 대고 통일 전쟁을 일으켜 한반도를 공산화 하라고 메시지를 전하는 사인인가. 아니면 지하에서 숨어 적화통일을 바라는 동지들에게 더 이상 숨어 지내지 말고 세상 밖으로 나와 함께 똘똘 뭉치자는 전령인가?

언젠가 6.25 동란이 남쪽에서 시작된 전쟁이라 피리를 불더니만 요즈음에는 강정구를 비롯한 그 무리들은 김 일성을 근대의 위대한 지도자로, 김정일도 노벨 평화상을 받았어야 한다는 허튼 선동이 그것도 서울 한 복판에서 정부의 호위(?)를 받아가면서 나팔을 불고 있다.  

그들의 세력이 얼마나 되고 수가 얼마나 되는지는 알 수 없지만 그들을 방관하고 비호하는 세력들이 노무현 정권 안에서 기생하고 있다는 사실이 우리를 더욱 불안하게 한다. 이들이 말하는 진보가 바로 김일성 주체사상을 답습하고 오래 전에 고물로 처리된 사회주의 부활을 의미한다면 이들은 진보그룹에서 퇴출 되었거나 돌팔매질을 받았어야 할 인물들이다.   진정한 진보는 인간본연의 권위를 퇴색시키려는 어떠한 조직과 체제에 대항하는 모습일 텐데 그들의 입에서 나오는 말들은 오직 북한찬양과 개인 숭배에 혈안이 되고있다.  정치 수용소에 40만이 감금되어있고 공개처형을 아직도 감행하고 있는 북한 괴뢰들에게 일언반구도 못하고 오히려 그들을 찬양 고무하는 이들이 진보세력이라 탈을 쓰고 활보하고 있으니 참으로 통탄스러운 일이다. 

미국과 1882년 한미 수교이후 가장 위험하고도 초라한 한미 관계를 유지하고 있는 노무현 정권은 자기 무능을 아랑곳하지 않고 오만과 독선으로 국민을 호도하고 있다. 독버섯처럼 팽창되고 있는 좌파 세력이 어디까지 확장되어 갈 지 자못 염려스러운 것은 이곳 미주에 살고 있는 많은 동포들이 느끼는 똑같은 심정일 것이다. 김정일이 없는 북한이 참 모습일진데 그들은 진정한 북한을 되면한채 50년 넘게 1인 체제로 주민을 탄압하고 있는 김일성 부자를 왜 그토록 찬양과 고무를 일삼는 것일까? 어떤 세력들이 이들을 물들게 하고 있는 것일까?  한국을 비롯해 수많은 나라의 젊음의 값진 피로 지킨 자유민주체제가 이처럼 무너지는 모습을 보고있노라면 참으로 괴기한 일이 아닐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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