슬롯머신 대부 정덕일·덕진씨 형제 제주‘신라호텔 카지노’극비 인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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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93년 이른바 슬롯머신 사건 파문으로 온 나라를 시끄럽게 만들었던 슬롯머신 업계의 대부 정덕진씨의 친동생인 정덕일(58)씨가 금년 초 제주도 신라호텔 카지노를 극비리에 전격 인수한 것으로 밝혀져 비상한 관심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특히 이번 제주 신라호텔 카지노 매입과 관련해 라스베가스의 MGM호텔이 개입되어 있다는 소문이 파다하게 나돌고 있어 소문의 의혹을 증폭시키고 있으나 사실 여부는 아직 파악되고 있지 않아 궁금증을 자아내고 있다.


리챠드 윤 기자







93년 슬롯머신 사건 파문후 도박업계를 멀리한 것으로 알려진 정덕일씨가 또 다시 카지노를 전격 인수한 배경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는 가운데 실형인 정덕진씨 개입여부에 대해서도 갖가지 소문이 터져 나오고 있다.
이번 정씨의 카지노 인수와 관련해 도박업계에서는 정씨형제들이 도박업계의 재탈환을 노리고 움직이고 있는 것이 아닌가라는 의혹이 점철되고 있으며 실제로 제주도에 난립하고 있는 카지노들을 차례로 인수하려고 한다는 소문이 끊이지 않고 있다.
사실 지난 93년 슬롯머신 파문 당시도 제주 KAL호텔 카지노 매입과 관련해 카지노업계의 대부인 전낙원(2005년 작고)회장과 슬롯머신업계의 대부 정덕진회장과의 치열한 카지노 참여전에서 불거져 나온 사건임을 감안하면 정씨 형제의 제주 신라호텔 카지노 매입은 새삼스러운 일이 아니다. 당시 막강한 무소불위의 힘을가지고 있었던 전낙원 회장과의 파워싸움에 밀린 정씨 형제들은 당시 사건으로 적지 않은곤 욕을 치뤘으며 정덕진씨는 구속되어 실형을 선고받기까지하였다.
정씨가 제주 카지노를 매입한지 무려 10개월이 경과되었으나 한국의 언론들은 단 한줄도 이 사실을 보도하지 않고있어 의문시 되고 있다. 그만큼 매입관련 문제를 언론에 보도될 것을 우려해 극비리에 추
진했던 것으로 추측된다.
더욱이 제주도가 특별자치구로 지정된 이후 카지노 활성화 문제가 불거져 나오면서 2010년을 전 후하여 제주도를 강원도의 정선카지노와 마찬가지로내국인도 출입케 한다는 소문과 맞물려 터져 나온정씨의 제주 신라카지노 매입은 각종 추측과 억측이 동시에난무하고 있다.


정덕일 회장 소유 잠실
(주)벨루가 명의로 매입

서울 잠실 석촌호수 부근에 자리하고 있는 정덕일씨 소유의 (주)벨루가호텔(구 뉴스타호텔) 명의로 매입한 신라호텔 카지노 매입가는 약 130억원으로 알려지고 있으며 부채58억원을 제외하고 약 60여억원을 현찰로 지불한 것으로 알려진 제주 신라호텔 카지노는제주도에서 손꼽힐 정도로 수익이 잘 되는 카지노 중 하나였다.
현재 인테리어 공사 중인 제주 신라카지노는 올해말 재개장을 목표로 수준급 딜러를 모집 중에 있는 것으로 알려져 조만간 영업을 할 것으로 보인다.
전 소유주인 홍성진 회장은지난 2002년 파라다이스호텔의고 전낙원 회장으로부터 약 60억원에 매입했던 것으로 알려지고 있으며 홍씨는 제주 신라 카지노를 매각하고 필리핀의 카지노를 인수할 채비를 하고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바다이야기파문과카지노
인수관련소문무성

그러나 일각에서는 홍씨가정씨 형제들과의 부채문제로카지노를 빼앗겼다는 소문이홍씨 주변에서 흘러나오면서매각 배경에 의혹이 집중되고있다. 지난 8월 바다이야기 파문이 터져 나오면서 이목이 집중된 사람은 바로 정씨 형제다. 이번 바다이야기 사업장과 관련해 정씨 주변의 직계들이 대거 영업을 하고 있다는의혹이 제기되면서 정씨 형제의 도박산업 참여가 구설수에오르기도 했다.
이 정부가 집권하면서 과거슬롯머신업에 관여했던 사람들이 발 빠르게 슬롯머신 합법화를 위하여 노력해온 흔적이 곳곳에서 발견되고 있다. 출범 직 후 문화관광부 장관은 대통령에게 ‘외국 관광객유치를 위해 카지노 2개를 증설하고 관광호텔에 슬롯머신을허용하는 것을 검토하겠다’고 보고했다는 소식이 흘러 나왔고 일부 언론에서는 슬롯머신 관리방안까지 보도될 정도로 급속히 진전되었다.
연간 수조원대의 지하자금을 양성화하는방안을 강구한다는 말까지 나와 한국 도박업계의 르네상스를 예고하기도 했다. 실제로 그런 소문을 증명하듯이 강남의 옥우드 호텔가 오픈해 전격적인 도박산업시대 탄생의 서막전주곡을 울렸으며 지나 93년 슬롯머신 파문 때사라진 슬롯머신이 13년 만에 카지노 안에 등장해 슬롯머신의 화려한 부활을 예고하기도했다. 이번 정덕일씨의 제주신라호텔 카지노 인수도 이와 무관하지 않으며 나아가 2010년 제주도의 내국인 카지노 출입허용과 맞물린 작업의 일환이라고 보고 있다.


라스베가스 GM 그룹
투자설‘사실 가능성 없어’

지금 한국 카지노 업계에서는 정덕일씨의 카지노 인수에 라스베가스의 MGM그룹이 공동으로 투자했다는 소문이 파다하게 나돌고 있다.
그러나 미국 카지노 업계에 종사하는 사람들은 일고의 가치가 없는 소문에 불과한 일이라고 한마디로 일축한다. MGM그룹이 말많고 복잡한 한국 제주도 카지노에 투자할 이유가 없고 아무리 제주도에서 갖가지 혜택을 준다고 해도 MGM측에서 생각해 볼 때 전혀 메리트가 없는 제주도 카지노 사업이라고 말한다.
그 밖에도 정덕일씨의 아들이 현재 MGM 그룹에서 카지노 경영수업을 받고 있다는 소문도 나돌고 있는 등 정씨의 제주 신라호텔 카지노 매입관련 사실은 갈수록 소문의 의혹을 증폭시키고 있다. 본지 기자가 확인한 (주)벨루가의 등기부 등본 상에는 아직 지분구조에 대해 변동이 없는 것으로 확인 되고 있어MGM 그룹 참여 소문은 사실이 아닌 것으로 보여 지고 있으나 아직은 알 수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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