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박 정부 출범으로 한미동맹 재복원

이 뉴스를 공유하기














 

 







오는 2월 25일 제17대 대한민국 대통령으로 취임하는 이명박 당선인은 3월 중에 미국의 조지 W. 대통령의 초청으로 방미해 미상하원합동회의에서의 연설을 하는 등 이례적인 환영를 받을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이번에 미국의회연설이 실현되면 한국 대통령으로서는 초대 대통령 이승만 박사의 연설 이후 처음이 된다. 부시 대통령은 이 당선인을 자신의 텍사스 목장으로 초대해 돈독한 우의를 나눌 것으로도 알려지고 있다.
한국대선에서 승리한 이명박 당선인이 3월이나 4월 중 미국을 공식방문하는 계기를 맞아 지난 10년동안 손상된 한미관계를 복원하고 강화할 것으로 보여 미주한인사회도 그동안 친북좌파 세력에 의해 소위 “문화권력” 등의 영향을 받았던 각종 사회, 문화 행사 등에서도 복원운동이 활발하게 추진될 것으로 보인다. 그동안 소외됐던 보수계가 제자리를 찾게되고,  ‘진보’와 ‘통일’ ‘민족’을 표방했던 친북좌파계는 그 위상이 크게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
                                                                                       성 진 <취재부 기자>


지난 10동안 부시 미국대통령은 한국의 김대중 전대통령과 현재의 노무현 대통령과 수차례 정상회담 을 개최하여 왔으나, 이들 한국의 두 정상은 한미동맹관계 증진보다는 자신들의 친북정책을 미국 측에 요구하고 ,때로는 ‘반미선동발언’도 공개적으로 표명해 결과적으로 한미동맹의 균열을 가져왔다.
또한 지난 10년 동안 DJ-노무현 좌파정권은 미국한인사회에 대해서도 ‘우리민족끼리’ 또는 ‘평화통일’이라는 화두를 내세워 친북좌파 이념을 파급시키는데 주력해왔다. 한 예로 미주지역 평통은 지난 10년 동안 5회의 임기 변동기를 이용해 대부분 좌파성향 내지 중도성향으로 인사들로 구성되고, 보수우익 성향의 인사들을 철저하게 퇴출시켰다. 그리고 한인회 등 각종 한인단체들에도 친북좌파 성향의 인물들을 침투시켜 사회단체 행사에서도 전통적인 3.1절, 제헌절, 광복절, 개천절 등의 기념행사보다  6.15남북선언을 대대적으로 기념하게 만드는 등 좌익이념 고취에 열을 올려왔다.
또한 좌파세력들은 한국의 좌파정권의 비호를 받아 미주 내에서 한미우호관계를 위한 각종 행사를 지원하는 것을 방해해왔다. 대표적인 보수단체인 재향군인회가 개최하는 행사들을 방해 내지 소외시켜왔으며, 보수계 인사들을 퇴출시킨 노무현 정권을 규탄하고 평통해체를 위한 강연회를 한인회관에서 개최하려 했을 때 공관의 사주를 받은 회관관리재단측이 이를 불허해 말썽이 나기도 했다.
비단 이같은 사례는 LA뿐만 아니다. 미주 각 도시에서 ‘6.15공동선언실천대회’가 마치 대선 캠페인처럼 해마다 6월이면 개최되어 6.25기념행사를 무색케 했다. 북한에서 열리는 ‘아리랑축제’에 참석하는 것이 마치 애국운동처럼 미화되는 것이 DJ-노무현 정권에서는 다반사였는데 이 바람이 미주한인사회에도 불어왔다. 북한을 방문하는 것이 마치 ‘성지순례’나 되는 것처럼 미화시켰다.












 ▲ 좌파이념을 고취시키기 위해 지난해 LA에 도착한 이해찬 전 총리(맨 왼쪽)왼쪽부터 이 전 총리, 함세웅 민주화운동기념사업회 이사장, 기조연설자 백낙중 서울대 명예교수, 문국주 민주화 운동 기념사업회 상임이사.


보수세력 영향력 커질 것
지난동안 보수계로 지칭한 타운의 L(72)모씨는 “새 정부가 들어서면 LA총영사관이나 한국문화원 등에서 동포사회를 대상으로 지원한 기금이나 재원을 조사할 필요가 있다”면서 “6.15선언행사나 소위 통일운동 단체 지원현황을 보면 좌파세력들의 입김이 어떠했는가를 알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해 5월 11-12일 LA다운타운 윌셔 그랜드 호텔에서는 한국의 민주화운동기념사업회(이사장 함세웅) 주관으로 열렸던 ‘6?10 항쟁 20주년 기념 국제 심포지엄’은 좌파정권에 의한 미주한인사회세뇌공작의 본보기였다. 이 행사에는 좌파총리였던 이해찬 전 총리 외에도 이종석 전통일부 장관, 함세웅 민주화 운동기념사업회 이사장, 백낙청 교수, 정해구(성공회대) 교수, 김호기(연세대) 교수, 윤상철(한신대) 교수, 신기욱(스탠퍼드대) 교수 등이 몰려왔다.
특히 이 대회는 겉으로는 한국의 민주화를 기념하는 대회로 포장했으나, 실질적으로는 6.15선언을 미주사회에 파급시키자는 것이었다. 이해찬 전 총리와 백낙청 교수 등은 연설의 기회를 통해 반미이념고취와 김정일 정권의 당위성과 북미수교 등을 강조하는데 열을 올렸다. 그리고 미주한인사회에서 별로 참석자도 없었던 이 대회에는 각종 유인물 등과 준비 등을 고려해볼 때 막대한 예산이 들었음을 볼 수 있다.
지난 10년 동안 미주한인사회에서는 좌파정권에서 강조하는 ‘6.15공동선언’을 모든 기념행사보다 우위에 놓으려는 분위기가 역력했다. 반대로 8.15 광복절기념 보다는 “8.15통일축전”으로 불리는 경향이 많았다. 태극기를 숭상하려는 분위기보다 ‘한반도기’에 더 의미를 두려는 행동들이 이곳저곳에서 나타났었다.
사실 김대중-김정일의 6.15공동선언은 국민들의 합의를 존중치 않은 ‘반헌법적’ 선언일 뿐이다. 이 선언은 북쪽의 주장을 대부분 그대로 따라주고, 대한민국의 정통성을 부정하는 문구로 작성되어 있어 ‘반민족’, ‘반통일’, ‘반헌법’ 불법, 부당거래의 극치임을 나타내고 있다. 이제 이 선언은 폐기되어야 한다는 소리가 나오고 있다.
실제로 지난 10년 동안 미주한인사회에서는 3.1절이나 광복절 기념행사보다는 ‘6.15공동선언’을 기념하는 행사를 중요시하고, 좌파정권의 비호를 받은 세력들이 많은 행사에서 좌파단체를 의도적으로 중심단체로 부각시켜 한인사회를 좌지우지하려고 책동해왔다. 이제 이명박 정부가 출범하게 되면 한미동맹관계의 재복원과 함께, 한인사회 분열의 한축을 맡았던 친북좌익 세력도 위축을 면치 못 할 것으로 보여진다.  




@SundayJournalUSA (www.sundayjournalusa.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뉴스를 공유하기

선데이-핫이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