쏙! 쏙! 재미있는 골프교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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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형철 프로
현 아로마 골프 아카데미 티칭프로


골프백 속에 14개의 클럽중 가장 소외시 되고 또 가장 치기 싫은 클럽 중 하나가 롱 아이언이다. 확실히 롱 아이언은 볼을 치기 어렵고 또 띄우기도 쉽지 않은 클럽이기는 분명하다.


그러나 그렇다고 마냥 멀리하기에는 필요한 것이 또한 롱 아이언이기 때문이다. 왜냐하면 다룰 줄만 안다면 우드보다 방향성이 좋기 때문이다. 아마추어들도 미들 아이언 까지는 잘 치다가도 롱 아이언만 잡으면 힘들게 치는 골퍼들이 대부분이다. 스윙이 숙달 되지 않으면 치기 어려운 클럽이지만 롱 아이언의 사용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부분은 자신감이다. 자신감이 결여되어 있으면 절대로 롱 아이언을 정복 할 수가 없다.


롱 아이언은 헤드가 적으면서 로프트도 적어 우선 클럽을 잡으면 부담 서러워진다. 그렇기 때문에 클럽을 잡는 순간부터 우선 편안한 마음부터 갖는 게 중요하다. 어드레스의 스텐스는 드라이버보다는 좁게 서지만 미들 아이언 보다는 조금 넓게 선다. 어깨의 긴장을 풀고 두팔은 자연스럽게 내려 뜨리면서 클럽 헤드의 무게를 느껴본다. 롱 아이언만 잡으면 멀리 보내야 한다는 강박관념에 사로잡혀 힘은 어깨가 부러질 정도이며 스윙 탬포 역시 엄청나게 빨라진다. 이것이 우리가 흔히 저지르는 롱 아이언의 실패 원인이다.


롱 아이언은 무엇보다 서두르면 이로울 게 없다. 어려운 클럽 일수록 천천히 테이크백 하면서 적어도 다운스윙이 백 스윙에 쫓겨 내려오지는 말아야 한다. 여유 있는 백 스윙을 연습해 보도록 하자. 그러면 생각보다 롱 아이언의 임팩이 좋아 질 것이다. 롱 아이언을 사용할 때는 쉽게 말하자면 대나무 장대를 들고 스윙 한다는 표현이 가장 적절하다고 본다. 팔로우스루는 길게 하여 마치 붓으로 큰 그림을 그리듯이 유연하게 스윙한다. 순간적으로 손목을 이용해서 찍기보다는 어깨근육을 이용하여 큰 스윙을 하고 팔로우스루도 크게 하여 피니쉬까지 마무리 한다.


클럽이 길고 로프트 각도 서 있기 때문에 숏 아이언보다 몸에 여유를 갖고 약간 걷어 치는 타법을 구사 하는 것도 무방하다. 무엇보다도 롱 아이언과 친해 지려면 한번 잘못 쳐서 즐거움이 사라지고 잡기 싫더라도 처음에는 풀 스윙이 아닌 스리쿼러 정도의 백 스윙 크기로 연습을 계속한다. 힘의 누수를 막기 위해 우선 백 스윙을 짧게 갈 필요가 있다.


롱 아이언이라고 해서 무슨 특별히 다르게 스윙 하는 것이 아니고 볼의 위치는 드라이버보다 볼 두개 정도 오른쪽으로 놓고 찌르거나 찍는 느낌보다 옆으로 쓸어주는 이미지로 휘두른다. 페어웨이 우드에 가까운 감각이며 임팩 때 볼을 맞추려고 손을 조작하면 실패이다. 우선 공을 맞추려고 하면 위에서부터 케스팅이 되어 뒤땅이나 아니면 맞아도 똑바로 날아가다 도중에 그 세기가 급격히 떨어져서 슬라이스 구질로 된다. 롱 아이언 특유의 현상이다.


롱 아이언이 부담스럽고 서툰 사람은 우선은 티업해서 공을 맞추는 연습을 먼저 권하고 싶다. 처음엔 타점도 일정하지 않겠지만 아마도 연습을 하는 동안 어디를 맞추면 어떤 구질이 되는가의 감각이 몸에 배일 것이다. 이때 백 스윙을 크게 하지 않고 스리쿼러 에서 멈추며 풀 스윙을 하지 않는다. 구질이 낮아지지만 슬라이스나 훅이 나지 않으면 잘 치고 있는 증거다.


아이언은 기본적으로 다운 블로우로 쳐야 한다. 그러나 롱 아이언은 조금 다르다. 너무 다운 브로우로 치려면 뒷 땅이 자주 발생하여 생각만큼 공이 날아가지 않는다. 그래서 5번 우드 타법이 적당하다. 5번 우드는 쓸어 치는 사이드 블로우 타법 이지만 약간 다운 블로우가 가미 되어야 한다. 롱 아이언이 이와 비슷하다. 다운블로우 보다는 약간 쓸어 친다는 개념으로 볼을 히팅 한다면 좀더 쉽게 롱 아이언을 정복 할 수 있을 것이다. 백 스윙은 어깨가 쳐지지 않게 회전을 해야 하고 어깨가 쳐지면 뒷 땅의 원인이 되므로 주의 해야 한다.


탑 스윙에서는 요란하게 높게 들기보다는 어깨 턴을 위주로 하며 우선 정확히 히트하고 정확히 보내는 것이 멀리 보내는 것 보다 첫번째 이어야 한다. 롱 아이언은 다른 아이언보다 샤프트 길이가 더 길다. 예를 들어 7번 아이언이 탑에서 임팩까지 시간이 0.5초가 걸린다면 롱 아이언은 0.7~0.8초 정도 걸린다. 그런데 그 차이를 몸이 받아들이지 못하는게 롱 아이언 미스의 제일 많은 원인이다. 몸이 받아들이지 못한다 얘기는 샤프트가 긴 만큼 임팩트죤으로 돌아오는 시간이 그만큼 늦는데 몸은 평소에 많이 연습하고 많이 치는 다른 클럽때 처럼 미리 돌아 온다는 것이다. 당연히 몸이 먼저 열리는 결과가 나오게 된다. 몸이 먼저 열리면 그 몸을 따라잡기 위해 필연적으로 오른 손목을 엎어 치게 되고 그렇게 되면 임팩은 커녕 제대로 된 방향성을 가질 수 없게 된다. 다시 말하면 롱 아이언은 회전반경이 큰만큼 임팩트죤으로 클럽 헤드가 돌아올 때까지 상체를 들지 말아야 한다.


롱 아이언을 잘 치려면 무엇보다도 지레 겁을 먹는다던가 나는 안돼라는 열등의식은 없어야 한다. 클럽을 잡고 헤드 무게를 느끼면서 어려운 클럽일수록 쉽게 치는 자신감을 갖고 임하며 익숙해지면 평상시처럼 칠 수 있게 될 것이다.


롱 아이언을 잘 치는 사람을 보면 내가 만든 스윙궤도와 그 원이 만들어낼 결과에 의식을 집중하고 있고 롱 아이언을 다룰 줄 모르는 사람들의 스윙을 보면 공과 클럽페이스에 너무 집중하여 긴장감이 극도로 된 상태에서 스윙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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