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선교교회 당회는 ‘개점 휴업’

이 뉴스를 공유하기









동양선교교회에서 사임한 강준민 목사가 교회를 떠난지 불과1주일만에 지난 15일 가까운 거리에 있는 또 다른 교회에서 주일예배를 시작했다는 사실에 한인교계는 물론 커뮤니티가 ‘이해할 수 없는 행태’라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강 목사의 새교회 설립은 오래전부터 계획된 것으로 알려져 더욱 미묘한 파장을 불러 일으키고 있다.
강 목사가 새교회에서 주일예배를 갖는 동안 같은 시간대 동양선교교회 청년부 예배는 참석자수가 너무 적어 문제가 됐다고 한다. 예상보다 빠른 교회예배 행사에 대해 동양선교교회 당회측은 신임 담임목사 청빙을 위한 작업을 서두를 것으로 보인다. 당회측의 한 관계자는 “교회 정상화를 위해 가급적 빠른 청빙활동을 벌일 것으로 본다”고 전했다.
이같이 ‘웃기는’ 동양선교교회 전임자나 신임 당회들의 행태는 과연 이들이 ‘하나님의 교회’를 제대로 보고 있는지 한인 교계와 커뮤니티로부터 의심스런 눈총을 받고 있다. “예수가 와도 어떻게 할 수 없는 교회”라는 구설수에 오르내리고 있다.
한편 LA카운티 법원은 오는 12월 7일(월)부터 제 34호 법정에서 ‘주차장 비리의혹 사건’에 대한 배심원 재판을 시작할 예정이다. 현재 재판부는 배심원 선정 작업을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 지고 있다. 그러나 한편에서는 ‘주차장’ 재판이 실지로 열리지에 대해 의구심을 갖는 신자들이 많다.                                                                                 <
성진 취재부 기자>













 ▲ 강준민 목사
강준민 목사를 떠나보낸 동양선교교회 당회측은 예상보다 빠르게 강 목사가 주일예배를 시작했다는 소식에 한 관계자는 “당분간 동양선교교회는 영향을 받을 것 같다”면서 “강 목사가 15일 주일예배를 하는 시간에 우리교회 예배 참석율이 급격히 줄었다”고 말했다.
이날 강 목사측 주일예배에는 약 1,500명이 참석했다고 한인 언론들이 보도했는데, 한 기자는 “강 목사측이 그렇게 주장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날 동양선교교회의 한 관계자는 “오늘 우리교회는 평소보다 약 800명이 줄어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특히 강 목사가  ‘새 생명 비전 교회’라는 이름으로 15일 주일예배에 1,500명이 참석했다는 그 시간  동양선교교회 5부 예배 때는 40명 왔다고 한다. 자칫하면 5부 예배가 폐쇄될 우려도 있다.
이같은 강 목사의 코리아타운내 새교회 예배에 대해 한인교계측은 ‘충격’으로 받아들이고, “이해할 수 없다”는 입장을 보였다. 일반 네티즌 사이에서도 “있을 수 없는 행태”라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감리교 선교회 소속의 K목사는 “강 목사가 타운내에서 새로운 교회 예배를 가졌다는 사실에 같은 성직자로 수치심을 느꼈다”면서 “강 목사는 3년 분쟁에서 아무런 반성도 안하는 자세를 보였다는 점에서 실망한다”고 말했다.



5부 예배 폐쇄 위기


지난 6일 당회에서 사임한 강 목사는 8일 주일예배에서 신자들에게 이임 인사를 한 후 동양선교교회를 떠나 15일 오후 3시에 윌턴과 피코 인근에  위치한위치한 ‘에티오피안 크리스천 펠로십 교회’에서 주일예배를 가졌다. 강 목사측은 새교회 이름을 ‘새 생명 비젼교회’라고 전했다.
이날 주일예배에서 강 목사는 ‘주님이 세우시는 교회’라는 주제로 “교회가 남길 것은 건물이 아니라 예수님의 제자”라고 설교했다고 한다.
그는 이날 신자들에게 배포한 ‘목회서신’에서 ‘우리는 이제 다시 시작한다. 과거의 실패로부터 배운 교훈과 지혜를 간직해야 할 것’이라며 ‘새로운 교회를 세우는 일에 함께 동참하시는 한 분 한 분에게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 동양선교교회 5부예배


그리고 강 목사측 관계자는 “기대했던 것보다 성도들이 많이 왔다”며 “교회를 찾기 전 3개월간 임시로 이곳에서 예배를 드리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교역자에는 전 동양선교교회 행정목사였던 오운철 목사(행정)를 비롯해 허은 목사(교육부) 변은광 목사(청년부) 장원욱 목사(행정.전도) 등이 강 목사와 함께 사역할 예정이다.
예상보다 빠른 주일예배 조치에 대해 강 목사는 최근 한 언론에“사임한 뒤 한동안 쉬고 싶었지만 상황이 그렇지 못하다”면서 “공원에서 예배를 드린다는 등의 소문이 나서 오는 주일부터 장소를 정해 함께 예배를 함께 드리기로 했다”고 밝혔다.에티오피안 교회는 최근까지 동양선교교회 행정목사로 시무하던 오운철 목사가 얼마 전 교회를 개척한 곳으로 강 목사는 이곳에서 담임목사직을 맡을 예정이다.
강 목사를 지지하는 교인들의 모임인 ‘아이러브오엠씨’(www.iloveomc.com) 사이트에는 강 목사의 개척을 환영하는 글들이 다수 올라오고 있으며 예배 장소를 알리는 글에는 2,000회 이상의 조회 수를 보였다고 한다.
한편 한인 언론 사이트에는  bum(bumbine) 라는 ID의 네테즌은 “웃기고 있네 내가 니 양이냐 아님 니네들 돈 물고 오는 버러지냐? 맨날 싸움박질만 하는 교회 하나님께서 언제든 금촛대를 옮기실지도 모르니… 잘들 하세요 남 헐띁지 말고 니나 잘들 하세요”라고 글을 올렸다.  
  강준영(remarque)이라는 네테즌은 문제된 교회 분가에 대해 비난의 글을 올렸다. <마귀다, 아니다..이런 문제가 아니라, 교회에서 시무하다가 문제 생기면 분가해서 교인데리고 나오는 이 행태는 근절 되어야 한다. 이런 이유때문에 목사들은 큰교회에 시무하기를 원하는가 ? 개척보다는 신도를 빼오기가 쉽기 때문이지. 정말로 목사가 아니라, 가롯유다보다 더 치사한 행동이다. 가롯유다는 예수 하나를 팔았지만, 이것은 남의 양들을 도적질 했으니…얼굴 뜨거워서 어떻게 목회를 하나. 내가 이래서 교회를 싫어한다. 그리고 교회 가는 인간들도 싫다. 성도가 되기 전에 인간이 먼저 되라.>고 지적했다. 
 






추방위기 동포, LA총영사가 도와
김 총영사 요청에 추방 면제 석방












 ▲ 김재수 총영사
추방위기에 놓였던 한 동포가 김재수 총영사의 노력으로 연방구치소에서 최근 석방되어 가족의 품으로 돌아왔던 흐믓한 소식이 뒤늦게 알려졌다.
코리아타운에서 페인트 일을 하던 이 동포는 체류신분이 문제되어 최근 이민국 수사관에 의해 연행되어 연방구치소에 후송되어 추방재판에 회부되었다. 당국의 체포로 그 동포의 가족들은 생계마저 위협을 당해 주위 한인들이 애간장을 태웠다.
보다못한 주위 한인들이 LA총영사관에 진정을 하기에 이르렀고, 이 사실을 전해들은 김재수 총영사는추방재판 판사에게 ‘법이 허용하는 한 선처’를 호소하였는데, 이민법정은 이 동포의 추방조치를 중지시키고 석방시켜 가족과의 재결합을 이루게 했다.
이 소식을 전해들은 김 총영사는 “가족들이 다시 만나게 돠어 너무 기쁘다”면서 “나의 구조 요청이 도움이 됐다면 정말 다행이다”라고 말했다. 남가주 동포 출신으로 대한민국 60년 외교사상 최초로 재외공관장에 임명된 김 총영사는 과거 오렌지카운티 지역에서 상법 변호사 활동을 했으며, 의뢰인의 요청에 이민 문제도 상담했었다. 김 총영사는 현재도 캘리포니아 주 변호사 자격증을 소지하고 있다. 





@SundayJournalUSA (www.sundayjournalusa.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뉴스를 공유하기

선데이-핫이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