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년 선데이저널 특종 10대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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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으로 다사다난했던 2012년, 선데이저널은 취재의 사각지대를 부정하면서 성역 없이 과감한 취재를 통해 특종을 발굴해 냈다. 특히 이명박 대통령 일가의 부정부패 비리를 10회에 걸쳐 속속들이 파헤쳤으며 제18대 대통령에 당선된 박근혜 당선자의 사생활 문제들을 여과 없이 폭로했으며, 민주당의 문재인 후보의 부동산 비리 문제도 함께 폭로해 국내외에 주목을 받기도 했다. 또한 박근혜 당선자의 5촌동생들의 피살 자살사건의 배후 의혹들을 보도해 본지 리챠드 윤-조현철 두 기자가 박지만-박근혜 남매로부터 고소를 당하기도 했다. 한국 문제뿐 아니라 미주 한인사회에 만연된 각종 부조리들을 심층 취재해 주목을 받았다.
<선데이저널>이 지난 한해 특종보도한 기사들을 정리해 보았다.   <편집자 주>
 


MB 정권 최측근 주변에서 각종 비리가 터져 나오면서 정권 출범 이후 최대의 의기를 맞고 있다.  MB를 포함한 친형 이상득 의원, 최시중 방송통신위원장과 구속된 신재민 문광부 차관을 비롯한 측근비리들이 연이어 터져 나오자 MB는 결국 사과를 표명하며 진화에 나섰지만 국민적 감정은 극도로 악화됐다. 멘토들의 비리도 모자라 부인 김윤옥 여사의 언니, 형부, 조카 등 친정식구들의 수뢰사건들이 터져 나오면서 수습 불가의 형국에 처하게 됐다.  MB 정권의 경국지물들의 망국적 비리행각은 그 규모가 상상을 초월하고 방법조차 악랄함의 극치를 보여주었다.
MB의 최측근이자 자금책인 천신일 세중나모여행 회장의 정권을 넘나드는 후안무치의 비리행각에서부터 저축은행 비리사건, 종편비리, 4대강 의혹 등 이명박 일족에 대한 부정부패 비리의혹들을 <선데이저널>은 철저히 추적 취재했다.







LA 영사 음주운전과 뺑소니로 소환

LA 총영사관의 영사가 음주운전과 뺑소니로 경찰에 체포돼 본국으로 추방당한 사건이 지난 4월 발생했다.
외교관은 주재국 법을 위반하면 치외법권을 누리지만 기소만을 면하게 돼 이 사고를 낸 J영사는 본국으로 소환당하는 망신을 당했다.
J 영사는 대리운전 기사를 불러 운전을 시켰지만 한인타운에서 접촉사고를 내고 도주해 버리는 바람에 직접 손수 자동차를 이동시키다 단속에 걸렸다고 해명했다.
당시 한덕수 주미대사는 미국 내 전 한국공관과 한국정부관련 기관에 서한을 보내 공관원들과 주재원들의 품위유지와 임무에 충실할 것을 당부하고 공관원들의 기강이 문란하거나 위신을 추락시킬 경우 즉각 한국으로 송환시킬 것이라고 강조한 바 있다.
당시 한국과 외국 언론에 보도된 한국 외교관들의 탈선행위는 10건이 넘어 외교통상부가 국민 원성의 대상이 됐었다. 이 사건에 앞선 2010년에는 독일주재 한국대사관의 참사관이 음주운전으로 도로 중앙분리대를 들이받는 사고를 발생, 외교관들의 기강이 해이해져 주재국에서 국가 홍보가 아니라 망신을 시킨다는 여론이 들끓었다.
 


이명박 족벌비리는 10회에 걸쳐 연재됐으며  1회에는 MB정권의 경국지물들로 김윤옥 여사, 박영준 전 지경부 차관, 신재민 문광부 차관, 이상득 의원, 천신일 세종나모여행 회장, 최시중 방송통신위원장을 거론했다. 최시중 위원장의 최측근 정용욱 정책보좌관은 한국방송예술교육진흥원 이사장으로부터 수억 원의 뇌물을 받았으며 최 위원장이 규정을 바꾸면서까지 정책보좌역 자리를 신설해 정 씨를 기용했다. 이 같이 이상득 의원과 최시중 방송통신위원장은 보좌관들을 앞세워 각종 이권에 배후인물로 개입, 이권을 챙겨 결국 절친 최시중 실형 이상득이 구속되고 말았다. 이명박 족벌비리 2회에서는 주식회사 다스의 실제 소유주가 MB라는 기사를 실었다. MB의 큰형 이상은 씨는 MB가 실소유주라는 의혹을 받고 있는 다스의 대표로 이 대통령의 처남 김재정 씨와 함께 이 대통령의 재산 은폐 의혹에 단골로 등장하는 등 이 대통령 친인척의 비리 의혹을 게재했다. 3회는 4대강 사업은 MB 측근들의 곳간이라는 제호아래 4대강 사업에 관련 문제점들을 보도했다. 4회는 해외로 팔아먹는 나라 재산으로 인천공항을 매각하려는 의도와 이 대통령의 조카이자 이상득 의원의 장남 이지형 씨를 둘러싼 의혹을 집중 정리했다. 5회에서는 이명박-이상득-최시중-검찰의 대국민 사기극이라는 제목으로 사정기관들과 권력 유착 관계를 파헤쳤다. 6회에서는 이명박의 언론인 출신 주구들이라는 제목으로 최시중, 김효재, 신재민, 김두우 씨 등 언론인 출신 특근들의 비리를 다뤘다. 7회에는 김윤옥 여사가 관계하는 한식 세계화 재단 관련 예산 전용비리 의혹을 집중 취재했으며 8회에는 검찰과 국세청이 BBK 사건과 족벌비리에 면죄부를 주었다는 기사를 실었다. 9회에서는 이 대통령의 종가집이라고 할 수 있는 현대자동차, 사돈인 효성, 이상득 의원이 사장을 지냈던 코오롱 그룹에 집중적 특혜를 베푼 사실을 집중 보도했다.





선데이저널은 지난 823호에서 “박근혜의 숨겨진 의혹들…”이라는 제목의 기사에서 보도된 내용 중 기사 작성 과정에서 문제가 있음을 시인하고 인터넷판 기사를 2시간 만에 삭제하고 그 다음 주에 정중한 사과문을 통해 유감의 뜻을 표명했음에도 불구하고 본지 기자를 고소했다.  박후보에게 가장 예민한 부분은 고 최태민과의 사생활 관련문제와 동생 박지만과 올케 서향희 변호사부분이었다.






한인타운 매춘, 마약 심각

30대 유부녀가 호스트바를 찾았다가 몰래 힐러 폰을 탄 술을 마시고 정신을 잃고 성폭행을 당했다. 이 유부녀는 아직도 악몽이 가시지 않아 정신치료를 받고 있다. 이 같은 사건은 드러나지만 않았지 비일비재하다는 증언들이 터져 나오고 있다.











최근 무법천지가 되고 있는 LA한인타운은 매춘-마약-성범죄의 온상지라는 오명을 쓰고 있으며 수사기관들의 단속을 비웃기라도 하듯 타운 중심부에서 매춘이 이뤄지고 밤이면 유흥업소 주변에서는 마약과 성범죄가 발생하고 있다. 한인타운의 매춘과 마약 그리고 성범죄를 2회에 걸쳐 보도했다.


박지만 EG회장은 지난 4월 본지 기자를 고소한데 이어 8월에는 박근혜 후보가 직접 본지 기자를 고소했다.  동생 박지만은 “지난 4.11총선 당시 막후에서 영향력을 행사했으며 정수장학회 증인인 5촌 형제 죽음과 관련 청부 살인 의혹이 있다”는 제하의 기사를 이유로 본지 리차드 윤 기자와  이를 인용 보도한 <서울의 소리> 백은종 발행인을 고소했다. 박근혜 후보는 최태민과의 사생아 보도 내용이 전부다.  두 사건 모두 서울 중앙지검 형사5부와 7부에 배당됐으나 선데이저널이 미국에 적을 두고 있는 미국 신문이라는 점에서 고소 배경에 비판언론 재갈물리기라는 비난 여론이 쇄도했었다.
박근혜 후보는 지난 7월 자신의 사생활과 북한에서의 ‘성접대’ 의혹을 이니셜로 보도한 <ON뉴스> 오정인 발행인을 고소하고 검찰은 오 발행인을 정보 통신망법 위반 혐의로 전격 구속했다. 검찰은 오 발행인이 지난 6월 자신이 운영하는 인터넷 게시판 등에 지난 2002년 5월 방북 당시 A녀가 성접대를 받았다는 등의 글을 수 차례 올린 혐의로 구속했다고 밝히며 이니셜로 거론된 A씨가 사실상 박근혜를 지칭한 것으로 판단해 구속했다고 말했다.



한인사회에서 영업하는 자질 부족의 변호사와 의사들의 관계를 집중 보도한 이 기사(본지 848호 9월16일자)가 나간 후 한인들로부터 많은 제보가 들어와 한인사회가 이들로부터 얼마나 많은 원성을 사고 있는지를 실감나게 했다. 
교통사고를 취급하는 일부 변호사들은 자신들이 맡은 케이스에서 수백만 달러 또는 수천 만 달러의 보상금을 받아냈다는 광고는 대부분이 허위이고 변호사들이 소개하는 병원의 의사와는  담합의 의혹을 사고 있다.  영어가 부족한 한인들을 상대로 한 변호사와 의사의 비리, 그리고 이들에게 당한 환자들의 고통 등을 보도했다. 이 취재를 통해 일부 변호사들은 사건 리포트조차 챙기지도 않았고 일부 병원에서는 머리카락과 이물질이 가득한 물을 사용하는 등 상식 이하의 일처리를 확인할 수 있었다.
대부분의 한인 변호사들이 소송 재판경험이 거의 없는 경우가 많으면서도 무조건 사건을 맡아 서류를 펼쳐보지도 않은 경우가 허다했다.  사건에 자신이 없거나 귀찮게 돌아가는 경우에는 합의를 종용하고 이마저도  자신이 실력이 있어서 합의가 됐다는 등의 생색을 내가며 수임료 챙기는 데만 열중했다.   
독자들의 제보를 분석한 본보 고문변호사는 일종의 형사범에 해당하는 ‘조직범죄’ 수법이라며 일부 제보는 제보자의 동의를 구해 사법당국에 고발하기로 했다.   



한인 송금업체를 이용했다가 수취인이 돈을 받지 못한 사례가 빈번히 발생하고 있다. 한인타운의 송금업체를 이용해 한국이나 중국 등에 송금을 의뢰했으나 2달이 넘어도 돈을 받지 못했다는 피해가 속출하고 있다. 피해자들은 한인타운의 정보지 등의 광고를 보고 싼 수수료에 이용했다가 적게는 수백 달러에서 많게는 수십 만 달러까지 피해를 입고 있다.
송금은 정식으로 허가를 받고 운영하는 업체는 웨스턴 유니언과 모니그램 등 우리에게 이름이 익숙한 수 곳에 불과하고 나머지는 허가가 없거나 주로 환치기를 전문으로 해오던 불법 업소들이다.
또한 이런 업소를 이용하는 사람들은 은행 구좌가 없는 불법체류자나 신용불량자들로 신고를 기피하는 사람들이라 보이지 않는 피해는 더 틀 것으로 예상된다. 주로 환치기를 하는 사람들은 다운타운의 의류업이나 소규모 무역업자들로 세무당국의 감사를 피하기 위해 현금 송금을 활용하기 위해 환치기를 이용한다.





온라인 사불황이 계속되면서 서민들을 상대로 한 각종 금융사기와 부동산 사기, 상거래 사기, 모기지 융자관련 사기  등이 만연하고 있다.
최근에는 물건 구입이나 소비자 만족도 등을 조사의 명분으로 가짜 수표를 보낸 뒤 액수가 잘못됐다며 차액을 보내라는 신종 사기가 판을 치고 있다. 또 인터넷 사이트를 통해 서브리스, 환전, 항공권 판매 등을 명분으로 한 돈을 챙긴 뒤 잠적하는 새로운 사기 수법이 성행하고 있다.
인터넷 부동산 사이트에 시세보다 낮은 허위 정보를 올려 디파짓을 챙기는 온라인 렌트 사기도 기승을 부리고 있다. 본보는 불황에 더욱 지능화 되고 활개 치는 온라인 사기를 취재,  보도했다.
이 기사에서는 기존의 사기 수법에 온라인을 동원한 각종 신종 온라인 사기 케이스를 소개하고 전문가들을 통한 주의사항을 소개했다.
미국의 경기가 좀처럼 크게 개선될 기미를 보이지 않으면서 서민들이 많이 사는 지역에서는 렌트비 등을 놓고 벌어지는 사기가 많아 독자들로부터 좋은 정보를 제공했다는 호응을 얻기도 했다.



포브스지 선정 400대 기업에 올랐으며 패스트 패션의 세계적 기업인 포에버21이 연방노동부로부터 노동법 위반 혐의로 수사를 받고 있다. 포에버 21은 지나 수년 간 주노동청으로부터 수사를 받았으나 이번에는 연방노동부의 소환을 당해 업계는 물론 한인들의 관심을 끌었다. 연방노동부는 지난 10월 한국어로 된 보도 자료를 통해 포에버21에 납품하는 의류제조업자들이 노동법을 위반했으며 이에 관련된 조사를 위해 포에버21을 법적조치로 강구했다고 밝혔다.
포에버21은 디자인 복사 등으로 주 검찰로부터의 기소 위기 때마다 하청업체가 한 것이므로 포에버21은 책임이 없다고 법망을 빠져 나갔다. 연방노동부의 임금감시국은 연방공정 근로기준법 상의 최저임금 시간외 근무수당 및 기록보존 규정에 대한 고질적인 위반에 초점을 맞추어 수사를 진행하고 있으며 포에버21은 의류를 직접생산하지 않지만 Hot Good 조항을 위반, 불법제조법 유통금지법에 의거해 처벌대상이라고 판정했다. 연방노동부는 해당 제품이 미국에서 생산됐고 이 과정에서 근로자들이 싼 임금으로 혹사당한 것은 좌시할 수 없다고 밝혔다.
본보는 세계적인 기업으로 성장한 포에버21에 대해 이 노동법 위반 외에도 포에버21을 둘러싼 부정적인 이미지와 하청업체의 횡포, 부부 불화설 등을 취재 보도했다.     



오렌지카운티 부에나파크의 셀린 셩형외과에서 복부지방흡입수술을 받은 한 한인 여성이 수술 후 갑자기 사망하는 사고가 10월 19일 발생했다. 50대 초반의 이 여성은 수술 후부터 복부 통증을 호소해오다가 18시간 만에 라팔마병원 응급실로 옮겼으나 사망했다. 이 사건은 수술을 담당했던 병원측이 고통과 통증을 호소하는 환자를 여러가지 이유로 방치했다는 의혹이 제기되면서 의료계에 파장을 일으켰다.
성형외과 전문의가 아닌 가정주치의인 에드윈 최 원장은 이 시고에 대해 일체 함구하면서 의혹은 더 커졌다. 최 원장은 5개의 성형외과를 동시 운영, 물리적으로 불가능한 의료행위를 해오다 사고가 났다는 지적이다. 수술 후 계속 통증을 호소하는 환자를 무슨 이유에서인지 계속 방관했으며 큰 병원으로 옮겨달라는 환자의 요청을 거부하면서 시간을 끌다 나중에 급한 상황임을 알고 큰 병원으로 옮겼다는 것이다.
본보를 이 사건을 계기로 한인타운에서 성행하는 불법 의료행위를 집중 취재, 보도했다. 한인타운의 10여개 성형와과 중 전문의가 운영하는 곳은 5개에 불과하고 그마저도 의사가 직접 시술하는 경우는 드문 실정이다.  또한 스킨케어샵, 미장원 등에서도 보톡스, 필러 등은 물론 불법 성형시술이 이뤄지고 있어 불법의료 행위에 대한 경각심을 높였다.  



미주지역 한인 언론에 ‘놀라운 의학자 백상진’이라는 제목으로 ‘현대병 최단 치료’라는 광고를 게재해 그가 운영하는 치료센터에 사람들을 끌어 모았다. 백상진은 광고를 계속내고 자신의 세미나에 12만 명이 참석했으며 합숙투병 훈련자 1만2천명, 간접치료자 3만 명이 자신의 치료를 통해 치유한 것으로 사람들을 현혹시켰다. 그는 현대판 예수 행세를 하며 각종 암과 당뇨병 등의 환자들을 현혹시켜 합숙치료센터로 사람들을 끌어 모았다.
백상진은 자신이 미국 암센터와 유수 의과대학의 지도교수인 것으로 행세해왔으나 본지 조사 결과 사실무근인 것으로 밝혀졌다. 병 치료를 위해  마지막 희망에 기대를 거는 환자들을 이용해 돈벌이에 나선 백상진의 사기 행각을 본지가 취재했다. 그는 자칭 ‘놀라운 의학자’이고 미국공인 현대병 건강교육 전문가이고 현재병 투병의학을 전공한 의학박사다. 오바마 대통령으로부터 상도 받았다고 했지만 본보 취재 결과 이는 모두 허위임이 드러났다.
그는 또 76세 된 암 환자의 “7센티 암 덩어리가 감쪽 같이 사라졌다”는 대담한 광고를 게재하는 과감성도 보여줬지만 정작 이를 증명하는 객관적 사실은 제시하지 않았다. 이후 본지는 후속 기사로 백상진에 속아 뒤늦게 한탄하는 피해자들의 목소리를 게재했다.



이건희 삼성그룹 회장의 맏형인 이맹희 씨가 고 이병철 회장의 차명 상속 주식을 돌려달라고 소송을 제기했다. 이맹희 씨는 “아버지가 생전에 제3자 명의로 신탁한 재산을 이건희 회장이 다른 상속인에게 알리지 않고 이건희 회장명의로 변경했다”고 주장하고 있다.  이 소송은 소송가액이 3조원을 넘는 것으로 알려진데다  이건희 회장을 상대로 소송을 한 이맹희 씨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는 등 화제가 되고 있다.
이병철 삼성 창업주의 장남인 이맹희 씨는 한때 그룹의 후계자로 주목받았으나 아버지로부터 철저히 외면당하고 후계자 자리를 놓고 형제들과 혈전에서 밀려난 후 이곳저곳을 떠돌며 유배생활을 해왔다.   
본지는 지난 1989년9월부터 3회에 걸쳐 이맹희 씨 인터뷰를 게재한 바 있다. 본지는 이 인터뷰를 통해 이병철 창업주와 한국비료밀수사건, 청와데 투서사건, 형제들의 후계자 전쟁 등 한국 최대 재벌가 삼성의 비사를 보도해 사회적 파장을 불러일으켰다.  아버지와 가족들로부터 버림받고 낭인의 세월을 보내야 했던 비운의 황태자 이맹희 씨의 인터뷰를 다시 게재함으로써 요즘 세간의 주목을 받고 있는 삼성왕국의 비사와 그의 비참했던 생활을 다시 살펴봤다. 



권력형 게이트로 번지고 있는 파이시티 사건의 키맨(key-man)인 이정배 대표는 2조원이 넘는 사업을 MB 정권이 강탈해 간 것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본지가 확인한 결과 이정배 대표는 이미 지난해 11월에 채권단인 우리은행과 시공사인 포스코건설을 상대로 형사소송을 제기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 대표의 소송이 의미가 있는 것은 사건이 확산되기 전 그가 과감없이 자신의 주장을 펼쳤기 때문이다. 이 대표는 소장을 통해 “우리은행과 포스코건설이 파이시티 사업권을 인수하기 위해 비밀협약서를 체결했고, 경영진 의사와 관계없이 파이시티를 파산시켰다”고 주장한 것으로 본보는 확인했다.
또한 “2010년 초 대우자동차판매 등이 워크아웃을 신청한 뒤 채권은행인 우리은행으로부터 200억 원에 모든 사업권을 양보하라는 협박을 받았다”며 “이를 받아들이지 않자 같은 해 8월 채권은행단이 일방적으로 법원에 파이시티의 파산을 신청했다”고 주장하고 있다.
(주)파이시티는 서울 강남구 양재동 일대의 약2만9천 평에 업무, 연구, 판매시설을 갖춘 복합유통센터를 짓는 사업의 시공자다. 사업 부지가 서울 도심에서는 보기 드문 대규모라 개발사업자들의 관심이 높은 곳이다. 파이시티는  2조4천억 원을 투입해 2013년 완공이 목표였다. 파이시티는 2009년 11월 개발허가를 받았고 이 과정에서 최시중 전 방송통신위원장과 박영준 전 지식경제부 차관 등에게 로비가 집중됐다는 의혹이 불거지고 있다. 이병박 대통령의 최측근인 최 전 위원장과 박 잔 차관은 파이시티 측으로부터 거액의 금품을 수수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정배 대표는 검찰 수사에서 “자기가 공들인 파이시티 사업을 MB정권 실세들이 빼앗아 갔다”고 주장하고 있다.  







한인은행 발전의 걸림돌과 문제점












한참 잘 나가던 한인은행들이 금융위기 이후 지난 4년간의 어려운 시련을 겪었다. 나라은행과 중앙은행이 합병해 BBCN이라는 한인사회 최대의 은행으로 등장했지만 합병의 시너지 효과 등 긍정적인 면을 살리지 못하고 있다. 더욱이 많은 자산을 이용해 싼 이자로 타 은행의 대출 고객들이나 끌어 모으고 있어 은행계의 원성을 사고 있다.
대출 고객을 빼앗기고  있는 은행들은 덩치 작은 서러움에서 벗어나려 인수합병을 시도하지만 사정은 그렇게 녹녹치 않다. 윌셔은행과 한미은행이 합병을 할 가능성이 많아지고 있지만 걸리는 장애물이 한두 가지가 아니다. 한인은행들이 건실한 발전을 위한 점검을 해보고 가장 시급한 인재 양성이라는 측면에서 은행의 문제점들을 취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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