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보은군 중학생들-미국 문화체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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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 보은군 정상혁 군수는 LA 글렌데일시와의 자매결연 사업의 일환으로 보은군 중학생들의 미국 연수를 처음으로 실시했다. 글렌데일시 커미셔너인 이창엽 전 LA한인회이사장이 많은 협조를 했다. 지난달 15일부터 24일까지 10명의 중학생들이 LA를 방문해 미국의 선진문화 체험을 몸소 느꼈다. 정 군수가 이들 청소년들에게 이 같은 기회를 제공한 것은 미국 선진문화 체험을 통해 꿈과 희망을 학생들에게 심어줌으로써 반기문 UN 사무총장과 같은 글로벌 리더를 기대하기 때문이다. 보은군은 중학생의 미국 연수뿐만 아니라 군 소재 고교출신이 저렴한 학비로 유학할 수 있도록 LA 글렌데일 커뮤니티 컬리지(GCC)대학과도 진학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이번에 학생들과 동행한 회인중학교 유진영 교사의 “학생들의 미국 문화체험기”를 요약해 소개한다.  <편집자 주>












나는 충북 보은군에서 보은군 관내 중2 학생들에게 미국 문화체험의 기회를 제공하는 ‘2013년 중학생 미국 선진문화체험’ 의 인솔교사로 동행하게 되었다.
LA국제공항에 도착한 시간은 LA시간으로 지난1월 15일 아침 9시였다. 대부분의 학생들이 해외여행이 처음이었기에 입국심사대에서 긴장된 모습을 보였지만, 예상치 못한 질문에도 차분 하게 잘 대답해 무난하게 입국심사대를 통과하였다.
도착 다음날부터 3일 동안은 LA시 코리아타운 인근에 소재한 글렌데일시의 로즈먼트중학교에서 수업 참관이 있었다. 여자 교장선생님이 반갑게 맞이해 주며 학교 곳곳을 소개해주었다. 로즈먼트중학교 교육과정은 크게 영어, 수학, 과학 같은 필수과목, 드라마, 제2외국어 같은 선택과목, 농구, 취미활동 같은 방과 후 수업으로 이루어져 우리나라와 크게 다르진 않았지만, 매일 체육수업을 하는 것과 오후 3시면 모든 수업이 끝나는 것이 인상적이었다.

이 학교는 학업성적이 뛰어난 학교에 수여되는 블루리본을 받은 우수한 학교로 한인 학생이 30%가 넘는다고 한다. 우리 학생들은 로즈먼트 중학생들과 짝을 이루어 수업에 직접 참여하였다. 영어 실력이 부족해 미국 역사 같은 어려운 과목도 있었지만, 수학은 우리나라보다 훨씬 쉽다며 우쭐 해 하기도 했다.
우리 학생들은 미국학생들과 한인학생들과 함께 수업을 받고, 점심을 먹고, 기념사진을 찍고, 많은 이야기를 나누면서 바로 친구 사이가 되었다. 그리고 영어 수업에도 빨리 적응해 가는 우리 학생들의 모습이 정말 자랑스러웠고 대견스러웠다.
우리 학생들은 학교수업이 끝난 후에는 정 군수님이 이미 현지 LA한인회와 충청향우회에 협조를 요청해 한국인 동포 가정에서 홈스테이를 하였다. 홈스테이를 제공한 인사들은 서상석 LA북부 한인회장, 서영석(전 LA한인회장) 라크레센타 시의원, 서재두씨, 최미경씨 등이었다. 이 분들은 미국에서도 나름대로 성공한 분들이었다.

모두 한국에 대한 사랑이 깊고 친절한 분들이라 학생들에게 숙식을 제공하고, 학교를 오고 가는 일 뿐만 아니라 미국 생활에 대한 많은 것을 들려주고 보여 주면서 여러 가지를 경험하게 하기위해 노력 하였다. 그래서 어떤 학생은 다음에 미국에 유학하면 양아들, 양딸이 되어 홈스테이 가정에서 지내겠다는 야무진 말을 하기도 했다. 홈스테이는 미국인 가정보다는 한인동포 가정에서 지내는 것이 그들이 수 십 년 전 단신으로 이민해 어려운 미국생활을 극복하고 오늘의 성공하기까지의 인생 성공담을 들을 수 있어 좋다는 것을 알았다.
우리의 시골 학생들이 미국의 중학교 수업에 들어가 함께 어우러져 생활을 하면서 우리 학생들이 기 죽지 않고 명랑하게 적응하는 것을 보면서 정 군수님과 나는 우리 학생들의 새로운 가능성을 발견하였다. 


미국학생과 우정이 소중한 추억 


로즈먼트중학교 수업참관이 끝난 후 우리들은 1월 19일 부터 미국 서부지역 문화체험에 나섰다. LA도시를 벗어나 4시간 동안 캘리포니아 주의 사막지역인 모하비 사막을 달렸다. 사막이라고는 하지만 하얗고 노란 식물들이 듬성듬성 있는 굵은 모래사막이었다. 그곳에 있는 서부개척시대의 은광촌인 지금은폐광인 칼리코 마을을 돌아보았다. 지금은 “유령마을”이라고 불리지만, 이름과는 달리 미국 서부 영화 속에 들어간 것처럼 미국 개척시대의 생활과 역사를 생생하게 느낄 수 있었다. 칼리코 마을을 돌아보고 다시 또 계속되는 모하비 사막을 지나 콜로라도 강이 흐르는 휴양도시 리플린에서 밤을 보냈다.
다음 날은 그랜드캐년 국립공원을 방문했다. 영국의 BBC 방송국이 선정한 죽기 전에 가봐야 할 곳 100개중 그 첫째인 그랜드캐년은 그 웅장함과 아름다움을 말로 표현할 수가 없었다. 우리는 끝이 보이지 않는 절벽과 계곡을 내려다보며, 자연의 위대함 앞에 인간이 얼마나 작은 존재인가 하는 숙연한 마음이 들었다. 인간의 힘이 아니라 신만이 만들 수 있는 천태만상의 조각품 같은 아름다움을 넘어 참으로 신비의 절경이었다.



그랜드캐년 관광을 끝내고  다시 4시간동안 사막을 달려 도박 휴양도시로 이름 높은 라스베가스에 도착했다. 이 도시는 다양한 양식의 대형 특급호텔로 이루어져있는데, 에펠탑, 뉴욕거리, 베네치아 등 세계의 여러 도시나 구조물들을 그대로 모방하여 만들어 많은 볼거리를 제공하였다. 특히 라스베가스 밤거리는 반짝이는 조명들로 너무나 화려했고 많은 관광객들로 거리가 혼잡했다. 거리를 걸으면서 1200만개의 전구를 이용한 전자쇼, 음악과 함께 호수에서 펼쳐지는 분수쇼, 뮤지컬 형식의 해적쇼 등을 차례로 보았다. 
다음 날 1월 21일에 LA로 다시 돌아왔다. 숙소에서 짐을 풀고 한인타운에 있는 금강안경점에 갔다. 이복미 여사장님은 보은이 고향이다. 지난해 7월 보은 학생들이 미국에 온다는 얘기를 듣고 우리 학생들에게 안경을 해주기로 정 군수님과 약속을 했었다. 안경점에서 선물을 받고 숙소에 돌아오는 길에 할리우드에 들러 영화배우들의 이름을 새겨놓은 ‘명성의 거리’를 걸으며 이국적인 밤의 정취를 맛보았다.
미국에서의 마지막 날인 1월22일에는 학생들이 가장 학수고대했던 디즈니랜드에 갔다. LA시에서 동남쪽으로 자동차로 한 시간 정도 떨어진 곳에 위치한 디즈니랜드는 ‘어린이에게 꿈과 희망을’이라는 모토로 1953년에 세워진 곳으로 에버랜드보다 좀 더 아기자기한 동화적인 느낌이 강했다. 학생들은 자유이용권을 받아 원하는 대로 실컷 놀이기구를 즐겼다.

이렇게 미국에서의 문화체험학습이 끝났다. 무엇보다도 학생들이 같은 또래의 미국인 친구를 사귈 수 있었던 것은 돈으로도 살 수 없는 소중한 경험이었다. 짧은 기간이었지만 미국에서 많은 것을 보고 느낀 우리 학생들은 전보다 생각은 더 넓고 깊어 졌으며, 꿈은 한결 더 커져 있었다. 정군수님이 “이 중에 반기문 UN 사무총장 같은 글로벌 리더가 나오지 말라는 법이 있나? 반드시 나올 걸로 나는 믿고 있다.”는 말씀을 나 또한 믿는다.
  LA에서 마당발로 통하는 정 군수님은 한인동포 사회 지도자들뿐만 아니라 각계각층의 많은 인사들과 밀접한 교류를 지내고 있음에 놀랐다. 군수님의 열정은 보은군내 뿐 아니라 LA에서도 뚜렷하게 인정받고 있었다. 대한민국 어느 시장• 군수가 지역의 차세대 인재양성을 위하여 앞장서서 노력을 하는 이가 있는가? 그런 면에서 보은군은 행복하다. 
미국에서 보낸 10일간은 나를 비롯해 우리 학생들에게 평생 간직하고픈 소중한 선물과도 같다. 두고두고 마음속에 간직했다가, 살면서 지치거나 힘든 순간이 올 때, 이 행복했던 시간들을 꺼내어 떠올릴 것이다. 그리고 힘을 내어 그 때 꿈꾸었던 꿈과 희망을 향해 꾸준히 나아갈 것이다.






선데이저널 독자에게 보내는

“독도화가” 권용섭 화백의 설날 스케치












“독도화가”로 이름난 권용섭 화백이 선데이저널 독자들을 위해 설날 축하 독도 그림을 보내왔다.
실제로 설날부터 2013년 계사년이 시작된다.
뱀 띠해를 맞아 권 화백은 “낡은 사고의 허물을 벗어던지고 낮은 곳에서 하늘을 쳐다보고 회개하며 살고 싶다.”며 “지금 가장 필요한, 뱀에게서 얻을 수 있는 중요한 자세다.”라고 말했다.
뱀은 에덴동산에서 이브를 꼬셔  하나님의 진리를 왜곡시킨 교활한 놈이다. 그러나 거짓에 속은 이브 할매가 문제지 그 놈만 탓할 수 만 없다. 우리도 지금  마귀같은 존재, 잘난척 하는 가식적인 화려함을 좇고 있지 않은가 말이다.
뱀은 본래 지구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동물이었다. 그 화려한 자태로 이브를 꼬셔 사과를 먹게 한 것이다. 하나님은 그를 저주해 지금의 수준으로 강등시켰고 뱀은 자중하며 슬그머니 기어 다녔다.
 하지만 허물을 한겹한겹 벗으며 다시 살아 가는 뱀을 보고  성경에는 “뱀처럼 신중하고, 비둘기 처럼 순결하라”고 인생 삶의 본보기로 삼았다.
실제로 뱀은 깨끗한 동물이며 끈질긴 생명력을 가져 긍정적인 의미로 조형미술에 등장한다.
중국에서는 ‘창세신’, 한국에서는 ‘다산과 정력, 일본은 ‘풍요’를 관장하는 수신으로 여겨 진 것이 한 예다.
권 화백은 오래 전 부터 한국의 일출은 독도라고 외쳤다. 지금까지는 많은 언론들이  ‘정동진’이다.  포항의 ‘호미곶’ 이다라는 이벤트를 즐겼으나 “그래도 지구는 돈다” 와 같이 누가 뭐래도 독도에서 가장 먼저 한국의 태양은 솟는다고 그는 외치고 있다.
권화백이 독도를 처음 찾아간 것이 2000년 4월이다. 그 당시를 그는 “독도가 나에게 말을 걸어 왔다”라고 표현한다.  마치 독도가 “한국에 모든 곳을 다 그리고 동쪽 끝의 막내 섬인 독도를 왜? 찾지 않느냐?”라는 듯 아우성을 치는 것 같았다.
당시 그는 1999년 금강산 방문까지 하고 왔는데 “왜 북녘 땅보다 왜 독도를 가기가 더 어렵나?” 라고 생각하며 독도로 갈 것을 기도했다. 신기하게도 몇 일 후 커다란 배(썬플라워호)가 저를 태워서 독도를 갔고 저는 현지에서 그림 40컷을 그려 왔다고 했다.
독도에는 동도의 한반도지도, 서도 뒤편에 백두산천지 모양의 바위 섬 들 30여 개의 독도의 애기 섬들을 하나하나 보트를 타고 보듬어 그림을 그렸다. 정말 독도는 한국영토의 축소판처럼 별의별 모양의 소재로 나의 산수화 모델이 되어 주었다고 했다.
권 화백은 수묵화로서 지난해 2월 LA 한국문화원에서 독도를 주제로 한 2인전 ‘독도, 그 민족혼’(Soul of Korea) 전시회를 서울에서 온 이정재 서양화가와 함께  전시해 호평을 받았다.
특히 권 화백은 가족과 함께 10여년째 그림 등 문화 활동을 통해 전 세계에 독도를 알리고 있는데 지난 2010년에는 광복 65주년을 맞이해 ‘한국의 비경 독도전’을 LA 한인타운 내 자신의 독도 갤러리(801 S. Vermont Ave, 202호 문의 (310)938-7450)에서 개최해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지금도 권 화백은 자신의 독도 갤러리에는 수십여 수묵화는 물론 그의 가족이 그린 그림, 도자기 공예품, 북한에서 얻어 온 독도 자료, 독도 관련 단체에서 지원한 역사자료와 영상자료 등이 있다.
권 화백 특유의 수묵속사는 과감한 발묵의 터치에도 실경의 리얼리티를 잘 표현한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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