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병장수 체질건강법 <연재264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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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송병찬 원장

얼마 전 필자는 평소에 친하게 지내는 몇 명의 후배들과 점심 식사를 같이 하게 되었습니다. 이런 저런 이야기를 하며 식사를 하던 중, 한 후배가 “한 번도 아픈 적 없던 허리가 며칠 전부터 아프기 시작하여 점점 더 악화되는데 어떻게 해야 될까요?” 라고 저에게 물었습니다. 그 후배에게 “허리를 다친 적이 있었나?”라고 물었더니 “다친 경험은 없고 아침에 잠자리에서 일어나니 아프기 시작했어요.”라는 것이었습니다. 그래서 저는 그 후배에게 “최근에 건강에 좋다고 하여서 먹기 시작한 것이 있는데?”하고 물었더니 얼마 전 남편의 건강을 염려해서 부인이 사 온 Vitamin E를 복용하고 있다는 것이었습니다. 필자 생각에는 틀림없이 그 Vitamin E 가 원인이 되었기에 후배에게 “요통(腰痛)은 비타민 E 때문에 생겼으니 복용을 중단해야한다” 고 했습니다. 순간 같이 자리했던 사람들이 동시에 의아한 얼굴로 필자를 쳐다보기에 저는 후배가 체질적으로 신장(腎臟)의 기능이 강한 소음인인데 신장 기능을 강화시키는 Vitamin E를 복용함으로서 장기 강약의 배열이 심한 불균형이 되어 허리 통증을 유발시켰다고 설명하고, 후배의 부인이 소양인이라 Vitamin E가 맞으니 부인에게 복용시키고 후배는 소음인에게 좋은 Vitamin B를 복용하라고 일러주었습니다. 그리고 며칠 후 다시 만난 자리에서 지난 번 아팠던 허리는 어떠냐고 물어 보았더니 Vitamin E를 끊고 난 후 거짓말같이 통증이 사라졌다고 하였습니다.
비타민이 처음 나왔던 1960년대 온 세상은 인류의 큰 혁명이 난 것처럼 난리였습니다. 필자의 기억으로는 신문, 방송, 학교에서도 그리고 만나는 사람마다 비타민 이야기였습니다.
비타민은 생명의 유기 물질로 얼마든지 먹어도 우리 몸에 좋기만 하며 머지않아 인간이 밥을 먹지 않고도 알약 한, 두 개로 식사를 대신 할 수 있는 세상이 온다고 하였습니다. 하지만 40여 년이 지난 현재 그런 세상은커녕 오히려 비타민의 부작용만 자꾸 드러나고 있습니다. 그래서 비타민 연구가와 개발업자들이 앞을 다투어 수년 전부터 내처 영양제 (Natural Herbal Vitamin)를 만들어 부작용을 없애 보려고 했지만 쉽지 않았습니다. 더한 문제는 일반 사람들이 비타민을 복용하고 생기는 부작용을 비타민 때문이라고 생각하지 못하는 것입니다.
설명을 해 주어도‘설마 비타민 때문에 그런 부작용이 생겼을까?’ 라고 생각하는 사람이 대부분입니다. 위에 예로 들었던 후배의 경우도 설마 Vitamin E 때문에 허리가 아팠을까? 하고 본인이 깨닫기 전까지는 그렇게 생각했을 것입니다.  저에게 치료를 받으러 찾아 온 환자들의 경우를 보면‘피곤해서’‘건강이 염려되어’‘남들은 다 복용하는데’‘꼭 복용해야 될 것 같아서’ 등의 이유로 처음 비타민을 복용하기 시작하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복용 후 처음에는 몸이 조금 가벼워 진 듯하고 기분에도 피로를 덜 느끼는 것 같다가 얼마 지나지 않으면 오히려 복용 전보다 더 피곤을 느끼고 몸이 무거워지며 몸에 이상을 느끼기 시작합니다. 그렇게 되면 사람들은 영양소가 모자라 다른 영양제가 더 필요하다고 생각을 하고 전문가와 상의를 한다든가 혹은 건강 칼럼, 건강 서적을 통하여 또는 주위의 권유로 몇 가지의 영양제를 더 추가하여 복용합니다. 그렇게 늘어난 비타민과 영양제 건강식품 등을 하루에 적게는 한두 가지에서 많게는 열 가지 이상씩 복용하게 됩니다.
문제는 많은 종류의 비타민과 건강식품을 복용하시는 분들이 복용하지 않는 분들보다 건강하지 못하여 만성적인 몸의 불편함과 건강의 이상을 호소하는 경우가 더 많다는 것입니다.
비타민과 영양제 건강식품 등의 부작용은 후배와 같은 일례와 만성피로, 만성두통, 소화불량, 피부병, 기미, 몸이 붓는 현상 등 참으로 다양합니다. 물론 비타민은 우리 몸에 꼭 필요하고 중요한 영양소인 것은 사실입니다. 하지만 비타민도 체질에 맞게 복용을 해야 부작용 없이 몸에 이로운 것이 되며 그렇지 않을 경우에는 복용하지 않는 것만 못합니다.“결과가 이론의 가치를 판단한다.” 는 말 진리가 아니겠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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