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병장수 체질건강법 <연재 265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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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송병찬 원장

얼마 전 모 일간지에 『몸이 재산 ―스포츠 선수들의 보양식』이라는 제목이 필자의 눈을 잡았습니다.
-스포츠 선수들은 몸이 재산이다. 최근 프로야구 두산의 김현수 선수가 경기 전 상대팀 SK의 정근우 선수에게‘홍삼진액’을 건네주는 모습이 사진기자들에게 찍히면서 선후배 사이의 훈훈한 정을 드러냈다.-고 하며 스포츠 선수들이 먹는 보양식은 어떤 것들이 있는지 알아 보는 내용이었습니다. 누구에게나 마찬가지지만 특히 운동선수들에게는 그야말로 건강이 재산이기 때문에 각자가 선호하는 보양식이 있을 것입니다. 하지만 늘 그렇듯이 필자는 건강을 위해 먹는 보양식들이 체질에 맞지 않아 오히려 건강을 해치면 어떡하나 하는 걱정으로 기사를 읽어보았습니다. 다음은 기사를 간추려 본 내용에 필자가 체질에 따라 이롭고 해로운 것을 구분해 부연 설명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뱀, 염소, 육회 등’의 각종 육식으로 건강관리를 한다는 선수들에는, 야구선수 이진영(LG)은 뱀을, 축구선수 설기현(인천)은 염소를, 미녀골퍼 미셸 위도 염소 즙을 먹으며, 축구선수 이진호(대구)는 육회를 자주 먹는다고 합니다. 축구선수 기성용(셀틱)은 장어, 메기, 미꾸라지, 잉어, 오소리 등의 온갖 보양식을 먹는다고 하였습니다. 뱀과 장어, 메기, 미꾸라지, 잉어 등은 소양인(少陽人)에게 이로우며 오소리는 소양인(少陽人)인과 태음인(太陰人)에게 이로운 것입니다.
‘스태미나에 홍삼만한 것이 있나’라며 홍삼으로 보신을 하는‘홍삼 파’선수들에는, 아버지께서 주시는 홍삼으로 체력 비결을 밝힌 야구 김현수(두산) 선수, 인삼을 재배하는 친구가 꾸준히 홍삼을 지원해 주어 38세의 나이에도 야구를 하는 동력 중에 하나라고 하는 강동우(한화) 선수, 남자 프로농구 신인왕과 MVP를 차지한 오세근(KGC)선수는 훈련할 때마다 홍삼정을 물에 타서 자주 마셨는데 도움이 되었다고 하였고, 장미란(역도), 이용대(배드민턴)선수도 홍삼으로 체력을 관리한다고 합니다. 여자 프로골퍼 유선영(정관장)은 긴장을 풀고 경기 후반 체력을 높이기 위해 홍삼 절편을 먹는다고 하였습니다. 기사의 내용대로 홍삼은 원기회복에 좋은 사포닌 성분이 많이 함유돼 있고 면역력 증진과 피로회복, 기억력 개선, 혈행(血行) 개선, 항산화 효과 등의 효력이 있으며 영양분 흡수를 돕고 신진대사를 촉진시켜 원기를 회복시켜 주는 역할을 합니다. 홍삼 인삼을 먹고 건강이 좋아졌고 스태미나가 좋아져 선수생활에 도움이 되었다고 하면 대부분 소음인(少陰人)이며 홍삼이나 인삼을 먹으면 머리가 아프거나 눈이 충혈 되거나 가려움 등의 부작용이 있으면 인삼이나 홍삼이 체질에 맞지 않는 소음인의 반대 체질인 소양인(少陽人)이거나 태양인(太陽人) 또는 태음인(太陰人) 이며 이 체질들은 홍삼이 오히려 건강을 해치거나 스태미나를 떨어트릴 수가 있습니다.
스태미나의 상징인 장어는 보양식 중 최우선 메뉴라며 장어를 선호하는‘장어 파’에는 야구선수 최정(SK)선수가 홈런 2위인‘소년장사’의 힘은 장어에서 나온다고 하였으며 부모님이 수시로 장어와 전복을 요리해 보낸다고 합니다. 야구선수 이병규(LG)선수도 일본에서 활약할 때 장어를 구하기가 쉬워 즐겨 먹을 때 장어의 효험을 더욱 느꼈다고 하였습니다. 또 한 축구단은 장어로 자주 회식을 하며 체력을 끌어 올린다고 하였습니다. 이렇게 장어를 먹고 스태미나에 도움이 되었다고 하는 선수들은 소양인(少陽人)들입니다. 하지만 장어를 먹으면 배가 아프거나 설사를 하는 경우 혹은 장어를 먹고 소화가 잘 되지 않거나 장어만 먹으면 머리가 아픈 사람들이 있는데 이런 사람들은 장어가 체질에 맞지 않는 소음인(少陰人)혹은 태양인(太陽人) 또는 태음인(太陰人)입니다.
또, 기타 보양식으로는 야구선수 장성호(한화)가 즐겨 마신다는 칡즙이 있었습니다. 칡은 태음인(太陰人)에게 이로운 것입니다.
이렇게 선수들의 보양식을 알려 주는 기사 내용을 보고 무조건 따라 하는 운동선수는 물론 일반 사람들이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에 필자의 걱정이 앞서 이번 칼럼의 내용을 통해 올바른 선택을 하였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운동선수들이 건강과 스태미나를 위하여 보양식을 먹는다면 체질에 맞게 먹어야 하는데 만약 체질에 맞지 않는 것을 먹고 있으면 오히려 건강을 해치고 스태미나도 떨어져 먹지 않은 것만 못하게 되어 선수 생활에 지장을 초래 할 수가 있기 때문입니다. 몸이 재산인 운동선수들이 건강과 힘을 위해 먹는 보양식도 체질에 맞게 먹어 건강과 운동에 도움이 되었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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