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의원들 워싱턴에서 일하는 시간 ‘점점 줄어 든다’

이 뉴스를 공유하기







올해 연방의회 의원들이 워싱턴에서 보낸 시간은 지난 5년 간 가장 적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CNN방송이 자체 조사를 통해 밝혔다.
하원의원들은 공휴일을 제외한 주중에 워싱턴에서 보낸 시간은 56%로 1주일에 3일 이내에 그쳤다. 상원의원들은 61%로 나타났다. 올해 7개월 동안 상원의원들이 1주일에 5일 이상 일을 한 주는 1주도 없었고 하원은 2번에 불과했다. 
이는 의회가 일한 날이 가장 많았던 2009년에 비해 크게 줄아든 것이다. 2009년 상원은 8월 휴회에 들어가기 전까지 113일을 일했다. 이는 올해보다 24일이 많은 것이다. 하원은 2009년 올해보다 19일을 더 일했다.
당시 버락 오바마 대통령은 그의 대통령직을 시작했고 민주당이 상하 양원에서 공격적인 의제를 이끌어 갔다.
그 다음해에 의원들의 일하는 시간은 줄기 시작했고 상원과 하원의 다수를 차지한 양당이 당파적으로 움직이면서 계속 줄기 시작했다.
따라서 의원들이 워싱턴에 체류하는 시간도 줄었다. 오랜 기간 하원의원을 지낸 리 해밀턴은 “의원들이 워싱턴에서 시간을 보내지 않는다”며 서로 교류해야 할 때 서로 알려고 하지 않는다”며 불만감을 표출했다.
그는 입법은 복잡한 과정이며 많은 시간을 필요로 하고 서로 의견을 주고 받아야 하지만 이를 강요할 수는 없다는 것이다. 해밀턴은 1965년부터 1999년까지 민주당 하원의원을 지냈고 지금은 인디애나 대학에서 의회 센터를 맡아 운영하고 있다.
워싱턴에서 짧은 기간에 많은 입법 활동을 하고 있고 의원들은 의회 시간을 사람들을 만나고 인사하는 것으로 채우고 있다는 그는 의원들이 입법 작업 대신 후원금 모금이나 연회로 채우고 있다고 지적했다. 해밀턴은 자신이 의회에 있을 때 하루에 15개의 약속이 있었으며 이런 환경에서 입법 작업을 할 수 없다고 말했다.
그러나 일부에서는 의원들이 워싱턴에서 많은 시간을 보낸다고 해서 모든 것이 바뀌지 않을 것이라고 반박한다.
마이크 태너 진보 성향의 캐토 연구소의 수석 연구원은 “의원들이 워싱턴에 더 있다고 일을 더 많이 한다고 생각치 않는다”고 주장했다. 
태너는 현재 주요 법안들은 몇 명의 의원들이 뒤에서 비공개로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스콧 리겔 하원의원(공화, 버지니아)과 같은 일부 의원들은 8월 휴가를 취소해가면서 일을 하고 있다.
태너는 “8월에 의회에 앉아 있거나, 뒤에서 비공개로 지도자들이 만나도 많은 일을 하지 못한다고 결론졌다.     



“중요한 것은 우리가 워싱턴에 있을 때 모든 일을 다 하는 것이 아니다” 라고 얼 블루멘나우어 의원(민주, 오레건)은 말했다. 그는 “지역구에 있을 때 지역 사람들과 일을 하기 때문에 실제적인 일을 한다”며 “의원들이 사람들의 의견을 다룰 수 있고 질문사항을 처리하고 정보를 수집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나 동료의원인 브래드 슈나이더(민주, 일리노이)는 의원들이 워싱턴에 더 있을 필요가 있느냐는 질문에 “그렇다. 한 국가가 처한 문제를 다루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내가 여기 있는 이유는 이러한 문제를 다루기 위해서다”라고 답했다.
태너와 같은 보수파는 의원들은 워싱턴을 떠나 있을 때 행복하다고 한다. 하원 공화당 원내대표 에릭 캔터(공화, 버지니아)는 의원들이 워싱턴을 떠나 지역구에서 일하는 시간을 옹호했다. 그의 대변인 메간 휘터모어는 “의원들이 지역구에서 다양한 의견을 수렴하는 시간을 갖는 것은 중요한 일이다. 만성적인 실업문제와 이민문제 그리고 국가 부채 위기 등을 처리하고 있으며 하원은 학자금 융자와 직업훈련, 사이버안보 등의 통과를 포함한 많은 일을 적극적으로 해왔다”고 강조했다.
재무부 장관 잭 류는 연방정부 자금의 대부분은 9월30일 에 고갈될 수 있기 때문에 해결책이 없다면 정부가 문을 닫을 가능성을 제기하면서 빠르면 노동절에 국가 채무 한도를 넘을 수 있다고 시사했다
의회가 8월에 휴회하기 때문에 대부분의 자금 법안은 불확실한 상태에 있고 채무 한도에 관한 윤곽이나 회의마져 없다. 
9월에 의회가 다시 열리면 일정이 빡빡해 문제를 다루기 더 어려워질 것이라고 일부에서는 예상하고 있다.
빌 갤스턴 브루킹스연구소의 정책프로그램 의장은 “일을 처리하도록 일정이 잘 짜여지지 않았다”며 의회 일정은 후원금 모금과 지역구 방문이 사이사이에 끼어든 시작과 중단의 연속이라고 말했다.
갤스턴과 의회는 3주 동안 워싱턴에 머물고 1주를 휴회하는 것이 이상적이라고 주장했다. 공화당은 원래 하원 다수당이 되면 워싱턴에서 2주, 지역구에서 1주를 계획했었다. 그러나 CNN은 2013년 하원 달력에 하원이 일하는 날짜는 56%라는 것을 발견했다. 지난 1월 하원은 7일, 상원은 10일에 불과했다. 



@SundayJournalUSA (www.sundayjournalusa.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뉴스를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