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사 내방인터뷰> 제32대 LA 한인회 제임스 한 회장-강일환 이사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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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일부터 본격적 임기가 시작된 제32대 LA 한인회 제임스 안 신임회장이 파트너인 강일환 이사장과 함께 본사를 내방해 인터뷰를 가졌다.
커뮤니티 센터 건립 등 공약에 대한 청사진, 그리고 앞으로의 역할에 대해 허심탄회하게 이야기를 나눠 보았다.  <박상균 기자>  [email protected]

LA 다운타운 JW 매리어트 호텔에서 400여명의 하객들이 참석한 가운데 본격적 항해를 알린 제임스 안 신임회장. 이날 행사에서 김현명 LA 총영사와의 미묘한 신경전<관련기사 5면>이 언론을 통해 전해지면서 큰 이슈로 떠올랐었다.
이러한 가운데 지난달 30일 취임 하루를 앞두고 강일환 신임 이사장과 함께 본사를 내방한 안 신임회장은 간단한 인터뷰를 진행했다. 이 자리에서 신임 회장단은 “한국 정치권의 영향력에 드는 일은 없을 것이며, 주류사회속에서 한인들의 위상을 높이는 정치력 신장에 앞장 서겠다”는 강력한 메시지를 전달했다.
아울러 최대 공약으로 내건 ‘커뮤니티 센터’ 건립 초석을 다지기 위한 20만 달러 시드머니 제공 등 초석을 다지기 위한 청사진을 줄곧 역설했다.

기자:  무투표 당선 이후 논란이 일기도 했지만, 임기가 시작되게 된 것만큼은 축하한다. 어떻게 이끌 생각인가?
제임스 안 회장:  줄곧 입장을 표명했듯이 2년간의 임기동안 코리안 커뮤니티 센터 건립의 초석을 다지기 위한 일에 앞장 설 것이다. 이를 위해 빠른 시일안에 20만 달러의 시드머니가 적립되는 ‘취소불능 펀드( Irrevocable Fund)’를 만들 것이다. 아울러 주류사회와의 교류 증대를 통한 한인 정치력 신장에 힘쓰겠다.

기자: 강일환 이사장의 경우 한인축제 대회장을 맡는 등 봉사활동에도 적극적인 편이다. 한인회에 새로이 합류해 생각해둔 플랜이 있는가?
강일환 이사장:  안 회장님과 약속했다. “절대로 한국 정치권의 영향력에 들어 흔들리는 일이 없도록 하자”는데 합의했다. 주류사회에서 한인 정치력 신장을 이끌어내는데 더 애쓰겠다. 두고봐라. 잘 보필할 것이다.

기자:  전임 회장단이 주력사업으로 진행한 커뮤니티 봉사강화에 대해서도 애쓰겠다는 입장을 전해들었다. 구체적 계획이 있는가?
강일환 이사장:  일평균 민원서비스 처리업무를 한 것이 90건에 달했다는 기록이 집계되어 있다. 영어가 서투른 한인들은 위한 통역 서비스 등 민원봉사가 큰 효과를 거두었다는 방증이다. 전임 회장단의 좋은 점은 받아들이고 나쁜 점은 개선해 나갈 생각이다.
제임스 안 회장  추가로 말을 거들자면 잠시 주춤했지만 미주 한국문화 유산재단에서 추진했던 한국 전통정원 건립사업의 경우 적극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다.

기자:  비교적 젊은 수뇌부를 꾸렸다는 평가다. 총 23명의 이사진 구성은 어떻게 될 것인가?
제임스 안 회장:  옆에 계신 강일환 신임 이사장을 어렵게 모시게 됐고, 로라 전, 리차드 김, 데이비드 최 부회장(전임에서 유임)을 각각 임명하게 됐다. 새로 이사진에 합류하신 분들도 계시고 기존 이사진들도 계시다. 현재 11명의 전임 이사진들이 유임신청을 한 상태인데 이사회를 통해 좋은 방향의 이사진 구성을 끝마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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