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오는 8월 소위 북한의 해방 70주년 기념일에 맞춰 평양을 방문할 가능성이 있다는 주장이 북한 전문가들 사이에서 제기되어 주목이 되고 있다.
만수로프 교수는 어떤 근거에서 북러 양국 정상 간 상호 방문이 올 해 이뤄질 것으로 예상하는지 구체적으로 언급하지 않았다. 하지만 만수로프 교수가 친정격인 러시아 외교부와 긴밀한 관계를 맺어온 점을 감안하면 최룡해 북한 노동당 비서의 지난해 러시아 방문 때 이 사안이 중점 논의됐을 가능성이 있다는 지적이다. 러시아가 이미 김정은의 모스크바 방문 초청 사실을 공개하고 성사를 위해 외교적 노력을 펴고 있는데다 북한으로서도 올 해 해방 70주년 행사를 성대히 치르려는 의지가 강하다는 것이다. 중국과 소원한 관계 왜냐하면 북한의 외국환은행인 조선무역은행은 2013년 2월 북한의 3차 핵실험 이후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의 행정명령에 따라 그해 3월 제재 대상에 포함됐다. 이후 같은 해 5월 중국은행은 조선무역은행의 전 계좌를 전격 폐쇄하는 등 제재에 동참하기도 했다. 러시아 정부가 미국의 대북 경제제재 대상인 조선무역은행을 북-러 간 교역에서 루블화 결제 은행으로 이용중인 사실을 공식 확인한 건 이번이 처음이다. 앞서 지난해 11월 러시아 사회과학원 그레고리 톨로라야 박사는 미국의 북한관련 웹사이트인 ‘38노스’ 기고문을 통해 조선무역은행을 북한 측 루블화 결제 은행으로 지목한 바 있다. |
푸틴 러시아 대통령 8월 평양 방문 가능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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