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의 시진핑 주석이 소위 중국인들의 최대명절 ‘춘절’(설날)을 앞두고 ‘도박과의 전쟁’을 선포해 마카오 카지노가 직격탄을 맞았고, 이 여파가 한국, 호주, 필리핀 등과 라스 베가스까지 파급되고 있다. 시진핑 주석은 지난 6일 반부패소탕전의 일환으로 중국인들의 해외원정도박을 뿌리 뽑겠다고 선언했다. 이미 시진핑 주석은 지난해 12월 중국 주석으로는 최초로 마카오를 방문하고 “도박 산업 감독·규제를 강화할 지혜·용기를 찾길 바란다”며 정면으로 마카오 정부를 압박했는데 이날 공식적으로 전 세계 카지노 업계에 대해 중국인을 유혹하지 말라고 선포했다. 이 바람에 카지노 한국 제주도 카지노 업계에도 불똥이 튀고 있다. 덩달아 한국에 오는 중국 관광객들도 줄어들 전망이다. 또한 라스 베가스 카지노 등 세계 카지노 업계 주식이 추락하고 있다. 중국은 10년 전에도 ‘도박과의 전쟁’을 선포했으나 실효를 거두지 못했는데, 이번 시진핑 주석은 국가 공안당국을 총가동시켜 해외원정도박을 뿌리 뽑겠다고 으름장을 놓았는데, 이미 지난해 말 제주도 카지노를 드나든 중국인과 이를 알선한 한국인까지 모두 107명을 전격 체포해 그 서곡을 열었다. <성 진 취재부 기자> 이번 시진핑 주석의 ‘도박과의 전쟁’ 선포로 특히 해외원정도박을 척결하겠다고 하여 제주도 8개의 외국인 전용 카지노는 큰 타격을 입을 것으로 보인다. 지난 2013년 제주도 내 외국인 전용 카지노 입장객은 34만8000명으로 전년도의 22만7000명에 견줘 53.3% 증가했다. 이 가운데 중국인이 28만9000명으로 전체 입장객의 83%를 차지했다. 도박전쟁 제주도 카지노 직격탄 이번 시진핑의 ‘도박과의 전쟁’ 선포로 중국 땅에서 카지노 관광 선전이나 일체의 홍보행위도 할 수 없도록 했다. 말하자면 마카오 카지노가 상하이에 있는 비즈니스맨에게 호텔 초청권을 보내도 안 된다. 제주 카지노에서 베이징이나 상하이에 직원이나 계약으로 카지노 관광홍보도 할 수 없다. 마카오 카지노 산업은 최근 연매출 450억 달러로 라스 베가스 보다 7배나 더 많은 수익을 올리고 있다. 마카오 세수입의 80%가 도박장에서 나온다. 뉴욕의 맨하탄 지역의 반 정도 되는 마카오의 경제력은 유럽의 룸셈불그 나라보다 크다.
마카오 카지노들 살길 찾아
추이 장관이 재선에 성공한 배경은 지난 10여 년간 마카오 도박산업이 괄목할 만한 성장을 했기 때문이다. 본래 마카오 도박산업은 1962년 카지노 재벌 스탠리 호가 사업권을 획득한 후 홀로 이끌어왔다. 1921년 홍콩에서 태어난 스탠리 호는 포르투갈의 정•재계 인사들과 강력한 관계를 구축했다. 이를 기반으로 40년간 카지노를 독점 운영하면서 ‘아시아의 도박왕’으로 군림해왔다. 1990년대 스탠리 호는 마카오 GDP(국내총생산)의 40% 이상을 창출했고, 그가 낸 세금은 정부 세수의 3분의 2를 차지했다. 지금도 마카오 내 카지노 중 20개가 스탠리 호의 SJM홀딩스 소속 이다. 카지노 산업의 호황 덕에 마카오인은 세계에서 가장 부유한 주민이 됐다. 지난해 마카오의 1인당 GDP는 9만1376달러(2001년 1만5007달러)로 룩셈부르크, 노르웨이, 카타르에 이어 세계 4위다. 지난 9월 기준으로 실업률은 1.7%로 완전 고용 수준이다. 마카오 정부는 카지노에서 거둬들인 막대한 세금을 활용해 2008년부터 매년 주민들에게 현금 보너스를 지급하고 있다. 과거 악명 높았던 폭력조직도 일소했다. 중국은 마카오를 돌려받은 뒤 범죄와의 전쟁을 선포해 삼합회를 소탕했다. 현재 마카오의 치안은 어느 때보다 안정돼 있다. 카지노 큰 손 vip 꽁꽁 묶어 이들은 중국 당국이 강력한 부패 단속에 나선 후 마카오행을 꺼리고 있다. 실제 지난해 마카오 카지노산업 매출에서 중국인 VIP의 비중은 56%로 역대 최저치를 기록했다. 이에 따라 마카오 카지노의 바카라 VIP룸 수입도 뚝 떨어졌다. 여기에 중국 정부는 중국 최대 신용카드인 인롄의 마카오 내 사용 한도까지 제한했다. 여기에 마카오의 추이 행정장관은 지난해 12월 언론에 대해 2015년 봄까지 카지노 산업에 대한 전면적인 개혁조사를 실시한다고 밝혀 마카오 카지노는 당분간 동장군이 떠나질 않아, 바카라 도박판에 손님들도 썰렁하다는 것이다. 마카우 최대 매춘조직 보스 체포 이날 체포된 알란 호는 마카오에서 최대 카지노를 운영하는 실력자 스탠리 호의 조카이어서 궁금증을 더하게 만들었다. 체포된 알란 호는 마카오 리스보아 호텔을 중심으로 2,400명의 여성들을 조종하는 대부였다. 그는 인터넷 등을 통해 여성들을 모집했는데, 여성들은 조직의 보호를 받는 다는 명목으로 입회비 15만 위안화를 지불했으며, 매월 마카오 돈으로 1만 파타카세를 지불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
<특집1> 중국 시진핑 주석 ‘도박과의 전쟁’ 선포, 카지노 업계‘후…
이 뉴스를 공유하기
@SundayJournalUSA (www.sundayjournalusa.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