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itamin C 가 심장병을 일으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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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송병찬 원장

얼마 전 60대 초반의 남자 분께서 소개를 받고 오셨다며 필자의 한의원을 방문 하였습니다. 약 1년 전부터 조금만 걸어도 숨이 차고 힘이 들어 병원에서 검사를 하였더니 심장(心臟)이 불규칙하게 뛰는 부정맥(不整脈)이라는 진단을 받았다고 하였습니다.
부정맥의 증상으로는 위의 환자와 같이 숨이 차고 가슴이 두근거리며 심장 박동이 불규칙하고, 피로를 많이 느끼며 가슴이 아프거나 답답하고 불쾌감이 있을 수 있습니다.
현대의학에서 부정맥의 원인으로 명확하게 밝혀진 것이 없으며 굳이 원인으로 꼽는다면 과도한 스트레스, 술, 담배, 카페인 혹은 약물 등을 이야기합니다. 그런데 위의 환자는 술과 담배, 약물은 평생 해 본 적이 없고 살면서 본인 정도의 스트레스는 누구나 다 있는 것 아니냐고 하였으며 커피는 잘 마시지 않는데 가끔 한 두 잔정도 마시게 된다고 하였습니다. 그러면서 환자는 “병원에서 수술을 하는 것이 좋겠다고 하는데 소개하신 분께서 수술 전에 원장님을 만나 의견을 들어보고 결정을 하는 것이 어떻겠냐고 하여 찾아 왔습니다.”라고 하였습니다.
환자의 상태를 보기 위하여 진맥(診脈)하니 체질(體質)은 태음인(太陰人)이었으며 맥이 약간 느리고 5회에 1번을 쉬는 부정맥이었습니다. 맥진 결과 체질 한의학(韓醫學)으로 환자를 진단하자면 환자의 간(肝), 담(膽), 심장(心臟), 대장(大腸) 그리고 폐(肺)의 부조화(不調和)였습니다. 우선 환자의 장기(臟器) 부조화와 증상에 필요한 체질침(體質針)을 시술(施術)하였더니 가슴과 복부가 편해지고 시원해졌다고 하였습니다.
필자는 수술 없이 체질치료로 쉽게 치료가 될 것을 확신하고 이 환자에게 부정맥이 생긴 이유를 어렵지 않게 찾을 수 있었습니다. 원인은 주위 사람이 권하여 약 3년 전부터 복용했던 비타민 C였습니다. 필자는 환자에게 “부정맥이 생긴 것이 선천적인 것이 아니고 또한 다른 사람에 비해 오래 되지 않았으며 저에게 치료 경험이 있어 수술 없이 치료가 가능 할 것 같고 체질치료는 치료의 효과가 빠르고 정확하여 약 1~2주 정도 치료를 해 보면 알 수 있습니다.” 라고 했더니 환자는 필자의 치료를 받아 보겠다고 하였습니다.
비타민 C 복용을 중단하게 하고 청심탕(淸心湯) 가감(加減) 10일 분을 드리고 첫날 치료를 마쳤습니다. 다음날 다시 온 환자에게 어땠는가를 물었더니 많이 편해졌다고 하였으며 그 후 환자의 부정맥은 10회의 침 치료와 한약 20일 분으로 수술 없이 치료를 마칠 수가 있었습니다.
한마디로 태음인에게는 비타민 C가 건강을 해치는 독(毒)입니다. 비타민 C는 소음인(少陰人)과 대부분의 태양인(太陽人)에게 좋은 비타민이며 소양인(少陽人)이나 태음인(太陰人)에게는 해롭습니다. 비타민 C가 건강에 해로운 소양인이나 태음인이 복용을 하면 위의 환자와 같이 부정맥 같은 심장병을 일으키기도 하며 혈압을 높이기도 하고 관절염을 유발하기도 하며 피부병, 두통, 위산역류, 위염, 위궤양, 당뇨, 각종 알러지 등의 많은 문제를 만들게 됩니다.
하지만 많은 사람들이 비타민 C를 복용하고 건강에 이상이 생기고 있는데도 그런 것들이 비타민 C때문이라고 생각을 하지 못하는 것이 더 큰 문제인 것입니다. 모든 비타민의 종류가 건강에 이로운 점을 가지고 있지만 사람마다 똑같은 효과가 있는 것은 아닙니다. 중요한 것은 체질(體質)입니다. 체질에 맞는 비타민이 건강에 이로운 것이고 체질에 맞지 않으면 독(毒)이 되는 것입니다.
결과가 이론의 가치를 판단한다는 말 진리가 아니겠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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