젊은 소리꾼 장서윤과 함께 영어 판소리 시리즈

이 뉴스를 공유하기

‘얼쑤~~ 좋다~~~ ‘

‘영어 판소리 한번 들어보실래요?’

영어 판소리LA한국문화원(원장 박위진)은 젊은 소리꾼 장서윤과 함께 영어 판소리 시리즈를 6월9일부터 8월 25일까지 매월 둘째, 넷째주 수요일 문화원 유튜브 채널 및 홈페이지를 통해 소개한다. 현재 판소리, 가야금병창, 철현금, 창극 배우로 활동중인 젊은 소리꾼 장서윤은 서울대에서 국악과 학사와 음악학 석사를 마쳤으며, 국립창극단 창극 다수 참여, 2018 KBS ‘나빌레라’ 출연, 2003 ~ 2021 KBS ‘국악한마당’ 다회 출연 등 전통음악에서부터 창작판소리, 현대음악에 이르기 까지 다양한 장르에서 음악작업을 이어오고 있다. 이번 영어 판소리 영상 시리즈 ‘Korean Traditional Music 101’은 한국 전통음악의 기초를 미 현지인 들에게 알리고자 기획 제작된 프로젝트이다. 한국의 전통 성악 장르 중 하나인 판소리 소개 및 눈대목으로 만나는 판소리 다섯 마당을 주제로 짧고 짜임새 있는 영어 콘텐츠로 제작되어 한국 전통 음악을 처음 접하는 현지인들에게 매우 유용한 국악영상이 될 것이다.

눈대목으로 만나는 영어 판소리 시리즈 영상 소개 일정은 다음과 같다.

Ep 1. 판소리란? (6월9일)
Ep 2. 춘향가 중 ‘사랑가’ (6월23일)
Ep 3. 흥보가 중 ‘박 타는 대목’ (7월14일)
Ep 4. 심청가 중 ‘심봉사 눈 뜨는 대목’ (7월28일)
Ep 5. 수궁가 중 ‘토끼 화상 그리는 대목’ (8월11일)
Ep 6. 적벽가 중 ‘새타령’ (8월25일)

판소리에서 눈대목이란 짧게는 2∼3 시간에서, 길게는 5∼6 시간 정도 걸리는 한 바탕 가운데 소리꾼들이 특히 중요하게 생각하는 대목을 ‘소리의 눈’ 또는 ‘눈대목’이라고 한다. ‘눈대목’은 판소리의 모든 문학적·음악적 기법이 농축되어 있으므로 가장 표현하기 어려운 대목이기도 하다.  ‘눈대목’은 연주자에 따라, 전승 바디에 따라 다를 수 있지만, 소리꾼은 대체로 자신의 연주 역량이 가장 돋보이는 부분을 ‘눈대목’으로 사용한다.

춘향가 중 ‘사랑가’

‘이리 오너라 업고 놀자’로 시작되는 판소리 ‘사랑가’는 모든 판소리 레퍼토리 중 가장 큰 사랑을 받은 대목이다. 성춘향과 이몽룡이 서로에 대한 사랑을 고백하는 장면을 담고 있다. 사랑하는 이 에게 좋은 것 만을 주고 싶은 이몽룡의 마음은 다채로운 진귀한 음식으로 표현되며, 님을 향한 마 음을 ‘정’이라는 단어로 풀어나가는 춘향의 표현이 돋보인다. 곡 전체가 느리지도, 빠르지도 않은 안정적인 중중모리 장단으로 이루어져 있다.

흥보가 중 ‘박 타는 대목’ 

한 지붕 아래 살던 형 놀보의 심술로 쫓겨나 가난으로 고생하던 흥보는 제비가 물어다 준 박씨를 정성스레 심는다. 8월 추석, 굶주린 흥보와 그의 처자식이 커다랗게 자란 박을 따다 먹기 위해 톱으로 썰어 열자, 은금보화와 쌀이 가득 담긴 궤짝이 나와 하루 아침에 부자가 되는 내용이 담 긴 이 대목은 ‘박타령’으로도 불리운다. 슬프고 느린 곡조에서 시작하여 점차 신나고 빠른 장단 으로 변화하며 극적인 분위기를 이끌어낸다.

심청가 중 ‘심봉사 눈 뜨는 대목’ 

이 대목은 심청가의 마지막 장면을 담고 있다. 눈 먼 아버지를 위해 인당수에 몸을 던진 심청이 되살아나 황후가 되어 심봉사와 재회하고, 이에 하늘이 감동하여 심봉사가 비로소 눈을 뜨게 되 는 이 대목은 이야기 전반의 슬픔을 씻어내고 환희로 가득 차게 만든다. 심봉사가 자신의 과거를 고백하며 흐느끼는 장면부터 딸을 보고자 안간힘을 쓰다 결국 눈을 뜨게 되는 장면을 담은 이 대 목은 슬픈 곡조에서 시작하여 점차 긴장감을 고조시키는 장단으로 변화한다.

수궁가 중 ‘토끼 화상을 그리는 대목’ 

바다를 다스리는 용왕이 큰 병에 들자 명의는 토끼의 간이 즉효약이라 한다. 즉시 토끼 간을 구 해오라는 용왕의 명령에 충신 별주부 자라가 다녀오기를 자처한다. 뭍에 사는 토끼의 생김새를 알리 없는 자라를 위해 화공을 불러 토끼의 화상을 상세히 그려 건네는 이 장면은, 토끼의 생김 새를 상세히 묘사하는 표현의 재미가 있는 대목이다.

적벽가 중 ‘새타령’ 

적벽대전에서 참패한 조조가 오림으로 도망가는 길에서 나오는 대목이다. 이 싸움에서 목숨을 잃 은 수백만 군사들의 영혼이 새가 되어 날아가며 조조를 원망하여 구슬피 우는 소리를 묘사한 장 면으로, 격렬한 전쟁 후에 찾아오는 고요와 허망 그리고 비통한 슬픔이 담겨있다.박위진 문화원장은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선정된 판소리를 현지 외국인들도 이해하고 즐 길수 있도록 영문 자막과 함께 공연 영상 프로그램을 마련하였다. LA문화원은 이번 영어 판소리 시리즈를 통해 현지의 외국인들도 ‘얼쑤~~’ ‘좋다~~’를 함께 외치며 즐겨 보길 바란다”고 전했 다. LA문화원을 공연은 아래의 링크를 통해 볼 수 있다.

 홈페이지 : http://www.kccla.org                                                                                                                                       유투브 : https://www.youtube.com/user/VideoKCCLA                                                                                                        Facebook :https://www.facebook.com/KCCLA/                                                                                                       Instagram : https://www.instagram.com/kccla/

▶ 행사명 : 눈대목으로 만나는 판소리 다섯 마당  ‘얼쑤~~ 좋다~~ 영어 판소리 한번 들어보실래요?’                               ▶ 일 시 : 2021.6.9(수) – 8.25(수) /매월 둘째, 넷째주 수요일                                                                                           ▶ 온라인 사이트 : YouTube KCCLA                                                                                                                                 ▶ 주최 : LA한국문화원                                                                                                                                                   ▶ 공연문의 : LA한국문화원 323-936-3015 공연담당 Hannah Cho

@SundayJournalUSA (www.sundayjournalusa.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뉴스를 공유하기

선데이-핫이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