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바인 시의원 선거 강석희, 최석호 “둘 다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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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는 11월 열리는 얼바인 시의원 선거에 나란히 후보자 등록을 마친 강석희(左), 최석호(右) 후보.
ⓒ2004 Sundayjournalusa

얼바인 시의원 선거의 후보 등록이 지난 11일 오후 5시에 마감되었다. 이들 후보들 총 7명의 시의원 후보들 중 한인이 2명이나 포함되어 있어, 한인 시의원 탄생에 큰 기대가 모아지고 있다.

오는 11월 2일 실시되는 얼바인 시의원 선거에 강석희 얼바인 시 재정위원과 최석호 교육위원이 예상(?)대로 나란히 출사표를 던진 것. 최석호 후보는 공화당 출신 후보들과 함께 얼바인 퍼스트를 결성하고 선거 캠페인 매니져를 고용하는 등 합동유세에 적극적인 모습을 띄고 있으며 강석희 후보 역시 민주당 후보들과 함께 그레이트 팍 2004를 구성하고 공동 대응전략을 마련하고 있다. 하지만 역시 두 후보가 가장 초점을 맞추고 있는 선거전략은 바로 유권자와 직접 만나는 것.

한편 시 의원 선출이라는 선거의 특성상 상대후보에 대한 비난과 비방이 난무하는 캠페인이 되지 않을까라는 우려도 섞여 나오고 있는 상태. 현재 어바인 시의 총 유권자는 8만 1천명. 이중 아시안 계는 7천 3백 명으로 추산되고 있다. 6년 전 아시안 유권자중 가장 많은 수를 갖고 있는 중국계 후보가 시의원에 도전했다 낙선했던 것처럼 아시안계 시의원 당선은 그리 쉬운 일만은 아니다.

반대로 아시안 유권자가 7천 3백 명인 만큼 이들의 표가 두 한인후보에게 집중 된다면 좋은 결과로 이어질 수 있다는 분석이다. 하지만 역으로 자신이 소수계임을 강조하는 선거 전략은 오히려 역효과를 가져올 수도 있다는 지적도 있다.

교육위원 재선에 성공한 경험을 갖고 있는 최석호 후보, 레리 에그런 現 얼바인 시장의 전폭적인 지지를 받고 있는 강석희 후보, 두 사람 모두 얼바인 시에서 각각 자신들의 영향력을 행사하며 선거 캠페인을 벌인다는 복안이다. 비록 커뮤니티의 기대(?)대로 후보 단일화엔 실패했지만 3명의 시의원을 선출하는 얼바인 시에서 과연 한인 당선자가 나올지 자못 기대가 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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