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5년 올 한해 경제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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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일본등 車 시장점유율 증가세
도요타가 미국진출 47년만에 연간 200만대 달성
크라이슬러를 바짝 추격

현대차도 사상 최대의 판매고 달성.
미국 국채에 투자 하라

2005년 세계 경제와 금융시장은 어떻게 전개 될 것 인가. 4일 모건스탠리의 유명 이코노미스트 바이런 위엔은 ‘미국 투자전략’ 보고서를 통해 올 한해 세계경제와 금융시장을 강타할 10대 충격을 예언했다. 전문가들은 10가지 예측이 현실화될 가능성이 33%로 예상됐지만, 위엔 자신은 현실화 가능성이 50%에 달할 것으로 본다고 단언했다.

◇유가 변동성 지속..배럴 당 30달러~60달러

국제유가는 올 한해 가장 변동성이 큰 상품이 될 것이다. 유가(서부텍사스산중질유 기준)는 배럴 당 30달러까지 떨어진 후, 수급 불균형과 수송차질로 60달러 선까지 치솟을 것이다. 미국의 전략 비축유 감축 가능성은 전혀 없다. 다만, 알래스카 야생보호구역의 유전발굴 계획은 미 의회를 통과할 것이다.

◇달러 급락할 것..달러/엔 85엔까지 하락

달러는 하락세를 지속한다. 하락 속도는 시장의 기대와는 반대로 급락세가 불가피하다. 부시 행정부는 표면적으로 강 달러 정책을 지지하겠지만, 환율은 외환시장의 결정에 맡겨둘 것이다. 결국 달러/엔 환율은 85엔 까지 하락(달러 약세)하고, 유로/달러 환율도 1.5달러에 달할 것이다. 유럽과 일본은 엔과 유로화 급등을 제어하기 위해 `제2의 루브르협정`을 미국에 요구할 가능성이 크다.

루브르협정은 지난 87년 플라자협정 후 달러가치가 급락하자, 선진 5개국이 파리 모여 달러가치 회복을 위해 체결한 협정이다. 올 한해 달러 약세가 지속되겠지만, 미국의 무역적자는 줄지 않고 더 확대될 것이다.

◇하반기 국채 수익률 6.0% 도달

올 하반기 미국 국채 수익률은 6.0%까지 상승(채권가격 하락)하겠다. 이는 달러 약세로 인해 일본과 중국이 미 국채 매수를 줄일 것이기 때문이다. 미국의 물가상승률이 완만한 수준을 유지하고 경기 과열양상도 고개를 들지 않겠지만,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의 금리인상 행진은 멈추지 않을 것이다.

올 연말 연준리의 기준금리 목표치는 현행 2.25% 에서 4.25%로 올라설 것이다. 앨런 그린스펀 FRB의장도 “너무 오랜 기간 저금리 상태에 머물러 있었다”는 점을 인정할 것이다.

◇증시 횡보세..S&P보합으로 마감

지난 2년간 강세를 보였던 미국 증시는 방향성을 상실하겠다. 증시는 연준리의 금리 인상과 ▲투자자들의 과도한 낙관론 ▲지정학적 긴장감 지속 ▲달러 하락 ▲한계에 달한 민간 소비 등에 시시각각 반응하며 등락을 거듭하겠다. S&P500지수는 기업실적 개선과 미국경제의 견조세에도 보합세로 올 한해를 마감할 것이다.

◇중국, 서방의 환율제 개혁 거부할 듯

관심을 모으고 있는 중국 정부의 고정환율제 변경은 연내 실현이 힘들겠다. 교역상대국의 거센 압력에도 중국 정부는 위안화 변동제를 도입하지 않을 것이다. 중국은 경제 안정과 고용 증대, 개혁 지속 등을 내세워 바스켓통화제의 도입도 거부할 것이다. 올해 중국 경제는 서부지역 개발에 힘입어 9%대의 성장세를 지속할 것이다. 중국 발 상품·원자재 가격 상승세는 멈추지 않겠다.

◇日경제 다시 뒷걸음… 닛케이 1만선대로 하락

일본 경제는 다시 뒷걸음을 치겠다. 엔화 강세가 지속되는 가운데 대중국 수출이 일본 경제 성장세를 더 이상 떠받치기는 힘들 것이다. 일본 경제에 대한 투자자들의 불안이 가중되면서 닛케이225 지수는 다시 1만선으로 떨어질 것이다.

◇제2의 러시아 혁명… 푸틴 정부 몰락할지도

러시아 푸틴정부는 `제2의 러시아 혁명`으로 몰락할 것이다. 우크라이나 대선을 둘러싼 온갖 비리가 폭로되고 민중들의 분노는 제2의 러시아 혁명을 촉발할 것이다. 결국 푸틴은 권좌에서 물러날 수 밖에 없다. 러시아 경제는 침체되고 루블화 가치도 떨어져 주식시장의 주요지수는 25% 급락할 것이다.

◇에너지 업종 강세 지속

올 미국 증시에서 석유·가스 등 에너지 관련 업종이 높은 상승세를 나타내겠다. 석탄업종 역시 석탄 수요 증가세로 상승폭이 두드러지겠다.

◇잦은 기후 변화로 곡물 흉작..가격 급등할 듯

옥수수와 콩 등 곡물가격은 급등세를 탈 전망이다. 지난해 흉작에 이어 올 여름 냉해와 기온 급등 등 이상기후로 작황이 좋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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