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배우 심은하 결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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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0월 18일 결혼식을 올린 영화배우 심은하

초대장을 받은 150명만이 하객으로 참석한 가운데 심은하-지상욱 커플은 사회자없이 하용조 목사의 주례로 약 1시간동안 예식을 진행했다. 이날 식장에는 지상욱씨와 친분이 두터운 이회창 전 한나라당 총재를 비롯해 윤세영 SBS 회장, 한나라당 박진 의원, 권익현 전 민자당 대표, ‘청춘의 덫’ 연출자 정세호 PD, 영화사 씨네2000 이춘연 대표와 심은하의 동료 배우 안성기, 한석규, 이미연과 방송인 백지연, 디자이너 지춘희씨 등이 참석했다.

이날 결혼식은 비공개로 진행됐다. 30여명의 경호원이 식장 입구에서 초대장을 받은 차량만 통과시키는 등 철저히 식장 주변을 통제했다. 결혼식이 끝난 이후 1시간이 지난 뒤 별도로 마련된 프레스룸에서 영상을 공개했다.

7인조 성가대가 부르는 웨딩 마치에 맞춰 입장한 신부 심은하는 세계 유명 디자이너 베라왕이 디자인한 심플한 드레스에 핑크톤의 가벼운 화장을 해 여전히 아름다운 미모를 자랑했다. 신랑 지 씨는 까만색의 일반 정장 차림에 크림색 넥타이로 신부와 조화를 이뤘다. 작년 말 한 모임에서 만나 교제를 시작한 후 7월초 결혼 약속을 하고 마침내 결혼에 이른 두 사람은 결혼식 내내 가벼운 미소를 띤 채 행복한 표정을 숨기지 않았다.

1993년 MBC탤런트 공채 22기로 데뷔한 심은하는 드라마 ‘마지막 승부’로 스타덤에 올랐고 ‘M’, ‘숙희’ 등에 출연하며 청순한 외모로 인기를 모았다. 95년 영화 ‘아찌아빠’로 본격적으로 영화에 출연하기 시작한 이후 ‘8월의 크리스마스’, ‘미술관옆 동물원'(98년)을 통해 연기력을 인정받았다. 99년 드라마 ‘청춘의 덫’과 2000년 영화 ‘인터뷰’를 마지막으로 연기 활동을 중단한 그는 동양화를 공부하는 등 평범한 생활을 해왔다.

심은하의 남편 지상욱씨는 한성실업 지성한 회장의 외아들로 연세대 국제대학원 연구교수로 재직중이다. 연세대 토목공학과를 졸업했으며 한국건설기술연구원 기술정책연구그룹장 선임연구원을 역임했다. 이회창 전 총재가 2003년초 미국에 체류하는 동안 수행했던 것으로 알려져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지 회장은 전두환 전 대통령과 육사 11기 동기로, 76년 예편후 한성실업을 창업했다. SBS의 대주주로 올 2월까지 SBS 문화재단 이사직을 유지해왔다.

이들 커플은 W호텔에서 첫날 밤을 보낸 후 내일 일본으로 신혼여행을 떠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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