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한국 총선을 앞두고 20여명의 미주 한인들이 새누리당(구 한나라당), 민주통합당 그리고 자유선진당에 비례대표와 지역구 후보로 공천을 신청했으나 대부분 탈락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새누리당의 한 소식통은 10일 “비례대표 추천은 오는 중순께 발표될 예정이다”면서 “현재 분위기로는 당선권에 들어 갈 해외지역 인사는 없는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새누리당의 비례대표는 이번 총선에서 15번 선으로 보고 있다. 지난 18대에서는 21번까지 비례대표 의원이 선출됐었다. 하지만 최근 정당별 인기순위로 볼 때 새누리당의 비례대표는 15번 선으로 보여지고, 야당인 민주통합당은 20번까지를 기대하고 있다. 민주통합당에서는 한명숙 대표가 비례대표 19번을 자청하면서 배수진을 쳤다. 새누리당에서 이번에 해외지역에 비례대표를 추천할 것인지는 아직 확정된 바 없다. 하지만 지난해까지는 ‘적어도 해외지역에 비례대표 2명선’이 거론되어 왔다. 하지만 최근 발표된 재외국민선거 유권자 등록에서 저조한 실적이 나타나자 해외지역 비례대표는 물건너 간 것으로 보여지고 있다. 일각에서는 해외지역 비례대표를 본국에서 재외국민 권익을 신장하는 단체 인사들에게 돌아갈 방안도 일각에서 꾸준히 제기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설사 미주한인이 비례대표 명단에 포함된다고 하드라도 순위가 당선권이 아니면 아무런 의미가 없다. 일반적으로 각 당에서 50명까지 비례대표를 추천할 수 있지만 여당과 야당 제1당의 경우 15번 이내가 당선권으로 보고 있다. 특히 새누리당 비상대책위가 16일 발표한 직능별 인재영입 대상자 명단 가운데 비례대표 추천 후보 105명에 재외한인은 단 1명도 포함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나 재외한인 비례대표에 대한 기대를 더욱 어둡게 하고 있다.
반면 여전히 재외한인 몫의 비례대표는 유효하다고 분석하는 정치전문가들도 있다. 이들은 총선에서의 참여율은 미미하지만 대선에서는 재외한인의 참여율이 총선보다 최소 2~3배는 늘어날 가능성이 크기 때문에 본 게임인 대선에 대비해 재외한인 대표를 비례대표 후보에 포함시킬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고 있다. “정치인 약속은 공수레” LA 지역에서 이미 공식적으로 새누리당 비례대표를 신청한다고 밝힌 LA총영사를 지낸 김재수 세계한인유권자총연합회 공동대표, 미주총연회장을 지낸 남문기 한민족대표자회의 의장을 비롯 이용태 전 LA한인회장 배희철 세계한인유권자총연합회 공동대표 등이 비례대표 후보로 신청한 것으로 보인다. 이중 이용태 전 LA한인회장은 최근 LA로 돌아왔으며, 남문기 의장은 아직도 서울에 체류 중이다.
‘삽겹살데이’로 통하는 3월3일 조선일보는 1면 사이드 톱으로 통합민주당 비례대표 명단을 게재했다. 1번부터 20번까지 번호를 달아서 후보명단을 공개한 것. 남윤인순씨가 1번이고, 이용득 한국노총위원장이 2번, 임수경씨가 3번이다. 또 한명숙대표가 19번, 김근식 경남대 교수가 20번으로 올라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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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선 해외지역 비례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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