캘리포니아주 ‘한글의 날’ 제정 발의안 저변 남미계 주하원 샤론 쿼크-실바 의원이 발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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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정된다면 제2의 한류열풍 재연될 듯’

미국 역사상 최초이자,
이민사의 획기적인 기록 될 경사

▲ 샤론 쿼크-실바 의원(오른쪽)과 박동우 보좌관

▲ 샤론 쿼크-실바 의원(오른쪽)과 박동우 보좌관

지금 한국에서 배우 송강호 주연의 영화 ‘나랏말싸미’(나라 말씀)가 상당한 인기도 있고 논란도 있다. 바로 ‘나랏말싸미’가 한글이다. 우리 글자 한글(Hangul)이 세계에서 어느정도로 평가를 받는지를 잘 모르고 있는 동포들이 너무나 많다. 매일 쓰고 말하니 그저 편하다는 생각만이 많을 것이다. 한글을 창제한 위대한 세종대왕과 보필해 연구했던 예조판서 정인지는 1446년 9월 29일 세종실록 서문에 이렇게 적었다. “지혜로운 사람은 아침나절이 되기 전에 이를 이해하고, 어리석은 사람도 열흘만에 배울 수 있게 된다” 즉, 어리석은 사람도 열흘이면 배운다는 한글이다. 한글은 이제 전 세계에서 “가장 우수한 글자”로 평가를 받고 있으며, 세계 문자 올림픽에서도 금메달을 획득했다. UN에서는 글자가 없는 나라에서 글자를 추천해달라고 요청하면 권고하는 글자가 바로 한글이다. 그러나 한국에서는 제대로 인정을 받지 못하고 있다. 그런데 오히려 미국 땅에서 지난 6월 27일 샤론 쿼크-실바 가주 하원의원(Hon. Sharon Quirk-Silva)이 ‘한글의 날’(Hangul Day) 제정 결의안(Hangul Day‧ACR 109)을 하원 의회에 발의했다. 쿼크-실바의원의 한인 박동우 보좌관(Joe Pak)은 “이 결의안은 주지사 서명이 필요 없으며 하원과 상원을 통과하면 바로 시행된다”면서 “캘리포니아주에서 다른 나라의 언어를 기념하는 날을 제정하도록 추진하는 것은 미국 역사상 한글이 처음이며, 미주한인 이민사에서도 처음이다”라고 말했다. 캘리포니아주에서 ‘한글의 날’이 제정되면 바로 타주로 확산되고, 미국 밖으로 유럽과 남미 그리고 아프리카 등으로도 전파되며 ‘한글’이 차세대 글로벌 문자가 되는 것이다. 지금 서명운동이 일어나고 있지만 시간이 없다. 이번 8월말까지 가능한 많은 서명을 받아 가주의회 120의원(하원 80명, 상원 40명)이 동참하도록 해야 한다. 이제 ‘한글의 날’ 제정으로 또 다른 “한류”를 탄생 시켜야 한다. <성진 취재부 기자>

우리 미주한인 동포들은 2003년 미주한인 이민 100주년 기념행사를 성공적으로 끝내고, 소수민족 중에서 특정 이민자 사회를 대표하는 최초로 ‘미주한인의 날’(Korean American Day) 제정을 성공시켰다. 2005년 미국 연방 상원이 한인이 미국에 최초로 단체이민한 1월 13일을 ‘미주 한인의 날’로 기념하는 결의안(SR-283)을 만장 일치로 통과시켰다. 이에 앞서 연방 하원은 미주 한인의 날 결의안(HR-487)을 통과시켰다. 이 결의안은 대통령 서명 절차없이 곧바로 시행됐다. 2015년에는 연방의회 상하원에서 ‘위안부 결의안’이 통과됐다. 이처럼 미주한인들은 대한민국의 정체성 확립과 차세대를 위한 유산을 지키고 보전하는데 한마음으로 뭉쳤다.

샤론 쿼크-실바 의원의 한글 예찬론

이번에 캘리포니아주의회는 ‘한글의 날’ 제정 결의안을 상정시킨 샤론 쿼크-실바 가주 하원의원은 지난 3일 미주한국학교 총연합회(회장 김응호)가 주최한 2019년 학술대회에 특별 초청되어 기조 연설을 통해 “한국어는 여러분의 모국의 선조 세종대왕께서 발명하였으며, 그 한글은 과학적이고 훌륭한 언어이다”(The Korean Language is a scientific and wonderful language that was invented by the King Sejong, the Great. Honor King Sejong the Great of Korea who invented Hangul, the Korean alphabet.)라고 예찬하면서 “저는 한글을 알리기 위해 캘리포니아 주의회 공동 결의안 109를 발의했다”라고 말해 참석한 많은 한인 교사들로부터 큰 박수를 받았다. 이날 라미라다 홀리데이 인 호텔에서 개최된 학술대회에서 샤론 쿼크-실바 의원은 “저는 올해부터 10월 9일 한글날을 기대한다”면서 “저는 한글날 제정으로 제의 지역구의 청소년들이 이같은 아름다운 언어를 배울 것을 열망한다”라고 말해 또 다시 박수를 받았다.

그는 “지난 1997년 (유네스코 등재)부터 한국의 알파벳, 한글에 대한 관심이 미국에서 점점 확장되었다”면서 “세종대왕께서 창조한 한글(훈민정음 해례본을 뜻함)이 유네스코의 세계의 유산으로 등재되고 인류의 위대한 지적 성취물중의 하나이다”라고 예찬했다. 이날 약 250명의 한국학교 교사들이 참석한 학술대회에서 샤론 퀴크-실바 의원은 자신도 30여년 동안 오렌지카운티 플런튼 지역에서 교사 생활을 했다면서 “이자리에 참석한 교사들이 한글을 포함해 청소년들 교육에 헌신하고 있음을 높이 평가한다고 말했다. 그는 “한인 이민들이 초창기 하와이 사탕수수 농장에서 일을 하며 어려움을 겪은 이민 1세대들의 노력을 알고 인정하며 문화와 뿌리를 배우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고 생각한다”면서 “그동안 주의회에서 한국의 광복절, 미주한인의 날, 유관순의 날을 선포했고, 아리랑의 날, 도산의 날 결의안도 통과시키고 김영옥 대령 기념고속도로 표지판도 세웠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이같은 한국 관련 결의안 등은 박동우 보좌관이 있었기에 가능한 일” 이라면서 “박 보좌관의 도움으로 저는 주의회에서 한인사회 관심사를 제대로 대변할 수 있다”고 말해 다시 박수를 받았다. 마지막으로 그는 “지역사회를 위해 오늘의 학술대회 등을 사업하는 미주한국 학교총연합회가 지난 37년동안 한국인의 자존심을 높히고 건전한 한국어와 문화교육을 통해 정체성을 확립해 왔다”고 높이 평가했다.

“미국 청소년들에게도 한국어를…”

이번에 샤론 쿼크-실바 가주 하원의원은 ‘한글의 날’ 제정 결의안(Hangul Day․ACR 109)을 최석호 의원, 샤론실바미겔 산티아고 의원과 함께 발의했다. 결의안 번호 “109”도 한글날 10월 9일을 의미해 더욱 값지다. 이 법안을 추진한 박동우 보좌관은 “한글날 10월 9일을 기념하기 위해 결의안 번호가 109번이 올 때까지 기다렸다가 상정했다”며 “쿼크-실바 의원이 해당 결의안을 자신감 있게 추진할 수 있도록 LA한인회(회장 로라 전)를 포함해 세종 학당 등 한인단체 10곳에서 의원에게 지지 편지를 보내기도 했다”고 말했다. 박 보좌관은 “지지 성명지가 캘리포니아주 전 지역에서 모아지면 각 지역 주의원들에게 건의하기에 아주 적절하다”면서 “그래야만 결의안 통과를 기대할 수 있다”면서 “남가주나 북가주 어다서든 우리 한인 동포들이 캠페인에 나서주기를 호소한다”고 당부했다. 박동우 보좌관은 “올해 주회계연도가 끝나는 9월 13일 전인 8월말까지 한글날 채택 성명서 2000여 장을 받아 가주 각 지역구 상하원의원에게 전달할 계획”이라며 “결의안이 통과될 수 있도록 미주 한인들이 적극 동참해 달라”고 덧붙였다.

박 보좌관은 “김영옥 대령 도로표지판 설립도 950명의 서명으로 이뤄졌다”며 “한인들의 전폭적인 참여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또 박 보좌관은 “메릴랜드주와 버지니아주 등 타주에서도 ACR 109에 큰 관심을 가지고 있어서 관련 자료를 보내줬다”면서 “캘리포니아에서 기념일로 지정되면 타주까지도 확산 가능성이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일각에서 나도는 소문에는 일본 측에서 교묘하게 반대 로비도 한다는 것이다. 이날 학술대회 참석자들도 전원 ‘한글의 날’ 제정 서명지에 동참했으며, 대회가 끝나 각자 학교로 돌아가 학부모와 지역사회를 대상으로 서명지 받는 일을 할 것을 다짐했다. 한편 현재 LA총영사관(총영사 김완중), LA한국교육원(원장 오승걸), LA한국문화원(원장 박위진)등을 포함해 한인사회도 ‘한글’을 캘리포니아주에서 기념일로 제정하기 위한 청원서명운동에 나서고 있다. LA한인회는 지난달 23일 LA한인회관에서 열린 기자회견을 통해, ‘한글의 날(10월 9일) 제정 결의안’(ACR109)이 통과될 수 있도록 남가주 한인사회가 한 마음으로 동참해 줄 것을 호소했다. 이날 기자회견에는 LA한인회를 비롯해, LA총영사관(총영사 김완중), LA한국교육원(원장 오승걸), LA한국문화원(원장 박위진), 미주3․1여성동지회(회장 그레이스 송), 세계한민족 여성네트워크(KOWIN) LA(회장 조길원), 파바월드(회장 명원식)등 10여개 한인 관련 단체들이 참석했다.

‘범동포적 서명운동을 펄쳐야’

이자리에서 로라 전 한인회장은 “지난 1446년 세종대왕이 창제한 한글은 오늘날 연방 정부의 국가안보 언어교육계획(NSLI)이 선정한 5개 전략 언어 중 하나이며 칼리지 보드가 승인한 SAT 시험과목이기도하다”며 “수 만명의 가주민들이K-Pop 및 한국 드라마, 그리고 한국 음식, 한국어 등 다양한 한국문화를 즐기며 한글에 깊은 관심을 보이고 있어 그 가치와 중요성으로 볼때 한글의 날 제정은 그 의미가 깊다”고 설명했다. 이어 “한글의 날 제정

▲ 제 20회 미주한국학교 총연합회 학술대회에서 김응호 회장이 인사말을 하고있다.

▲ 제 20회 미주한국학교 총연합회 학술대회에서 김응호 회장이 인사말을 하고있다.

결의안이 통과되기 위해서는 한인사회의 지지가 절대적으로 필요하다”며 “주 하원 및 상원들의 찬성표를 이끌어 내기위해 서명 운동에 적극 동참해 줄 것”을 당부했다. 김완중 LA총영사도 “한글의 날 제정을 위한 한인사회의 노력에 감사의 말을 전하고 싶다”며 “이와 함께 한국어 이중 언어 프로그램의 확대를 위해서도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 오승걸 한국교육원장과 박위진 LA한국문화원장도 한국어 교사와 직원 등과 함께 서명 운동에 적극 동참하겠다고 말했다. 이 자리에 참석한 박동우 보좌관은 “한인이 아닌 샤론 쿼크-실바 의원이 이번 결의안을 발의하기 까지에는 여러가지 어려움이 많았다”며 “미국에서 살고 있는 한인들의 위상을 제고하고, 한인 2세 3세들의 정체성 및 풀뿌리 운동을 위해 이번 결의안 통과는 중요한 의미를 담고 있다”고 설명했다.

나아가, “올해 주 의회 회계년도가 9월 13일에 종료되는 만큼 최소한 8월말까지는 의원들에게 서명된 청원서가 제출될 수 있도록 힘을 모아줄 것”을 요청했다. 이에, LA한인회를 비롯한 참여 단체들은 단체에 속한 회원들을 상대로 서명운동에 돌입했으며, LA한인회에서는 매주 월~금(오전 9시~오후 5시)까지 한인회에서 청원서명운동에 나서고 있다. 또한, 갤러리아 마켓 및 가주마켓에서도 캠페인을 전개하고 있다. LA한국교육원과 LA한국문화원은 연관 기관 단체들과도 협력해 캠페인에 나섰다. 교육원은 뿌리교육반과 성인반 등을 통해서, 그리고 연관 한국어진흥재단을 포함해 각 지역 독립 한국학교들과도 연합해 지지서명 운동을 벌이고 있다. 문화원은 한국어 강좌 여름학기 개강을 맞아 서명 운동을 한국어강좌 수강생들을 대상으로 전개했다. 이번 지지 서명운동에 참가한 한국어 고급반의 니키아 팔함(Nykeah Parham)씨는 “한글날에 대해 수업시간에 배운 적이 있다”며, “이번 한글날 지정 결의안이 꼭 통과되기를 기원한다”고 참가 의의를 밝혔다. 샌디에이고 지역에서도 활발한 서명운동이 벌어지고 있다. 이에 앞서 지역 활동 단체들은 최근 섀런 쿼크-실바 주하원의원의 박동우 보좌관으로부터 한 통의 서신을 받았다.

그 편지 내용을 소개한다. <저는 역사학자가 아니기에 일제 강점기 시대 창시 개명, 그리고 한글 언어 사용도 금지 시켰다는 한 민족의 얼과 혼을 약탈한 일제의 만행을 언즈시 밖에 모릅니다. 그러나 저는 한글을 사랑하는 한국계임에 틀림이 없습니다. 바로 미국 켈리포니아 주에서도 10월 9일을 한글의 날로 지정하는 결의안의 모든 문안을 작성하고 제가 2013년부터 모시는 샤론 쿼크-실바 주하원의원님께 부탁드려 6월 27일 ACR 109을 발의한 것입니다. 한인으로 120 주의원님의 한 분이신 최의원님과 엘에이 한인 타운을 지역구로 계시는 산티아고 의원님과의 공동 발의를 하셨습니다. 36년 일제 식민지 시대, 많은 어려운 역경을 이겨 온 한글, 한글의 날 지정에 열정적인 도움을 주시는 모든 분들께 감사드리며 특히, 센디에고 풍물학교와 씨니어센터(한청일 회장님), 무용협회(회장 최성애)의 한춘진 고문, 캐럴 정 선생님 관계자 모든분들께 깊이 머리 숙여 감사드립니다. 차세대의 정체성 그리고 자긍심은 우리의 뿌리가 일컬어지는 한글로 연관성이 깊습니다. 여러분들의 지지로 2달 후인 9월 13일 전에 주 하원과 상원에서 한글의 날 결의안이 통과되어 한인 사회의 큰 경사가 있기를 기대해봅니다. 고맙습니다.> 이같은 박 보좌관의 서신을 받은 ‘씨니어센터’, ‘무용협회’, 풍물학교(대표 박효순) 주관으로 서명 운동을 진행하고 있으며 지난 7월 13(토)까지 일차로 총 150여명으로부터 받은 서명용지를 모아서 ‘샤론 쿼크-실바의원 사무실’에 전달했다.

“한인사회의 큰 경사로 만들어야”

한편 뉴욕한인회는 이미 지난 2017년 10월 9일 한글날에 뉴욕 이민 역사상 처음으로 실시된 한글날 기념행사를 맨하탄 뉴욕한인회관에서 성황리에 열어 동포사회의 주목을 받았다. 이날 뉴욕 한인회는 당시 김민선 회장의 주도로 훈민정음 언해본 탁본 등 다양한 행사로 미주한국어재단(당시 회장 이선근), 재미한국학교동북부협의회(회장 황현주)와 공동주최로 ‘훈민정음 반포 571돌 한글날 기념행사’를 벌여 한인 2세들 뿐만 아니라 타인종 등 100여명이 참석해 세계에서 가장 과학적이며 독창적인 한글을 창제하고 반포한 세종대왕의 높은 뜻을 기리고 세계 문화 유산인 한글을 더욱 아끼고 사랑하는 마음을 되새겼다. 당시 행사는 이선근 회장의 ‘세계를 놀라게 한 훈민정음’, 황현주 회장의 ‘한글날과 한국학교’, 김경화 미주한국어재단 한국어반 개설위원장의 ‘미국 공립학교에서의 한국어 교육’, 김수진 재미한국학교 동북부협의회 홍보의 ‘SAT Ⅱ 한국어 시험 유치의 의미와 나아갈 길’ 등의 주제 강연으로 진행됐다. 특히 서예가 정향란씨는 참석자들의 이름과 가훈을 한글 서예작품으로 만들어 나눠 주는 등 큰 호응을 받았고 한인 2세들은 훈민정음 언해본 서문을 직접 탁본하며 현재 쓰이는 한글과 다른 훈민정음 창제 당시의 한글을 배우는 시간도 가졌다.

또한 롱아일랜드 어린이합창단은 ‘한글날 노래’를 제창하며 한글의 의미를 다시 한번 생각하는 시간을 가졌고 김영덕 미주한국어재단 이사장과 지석현 교사 등은 ‘세종대왕 반포식 재연과 재외 동포의 다짐’으로 이날 행사의 대미를 장식했다. 론 김 뉴욕주하원의원은 “571년 만에 처음으로 뉴욕에서 한글날 행사가 거행돼 한인 1.5세로서 정말 행복하다”며 “자라나는 2세들에게 더많이 한글을 알려줘 한민족의 정체성을 키워나갈 수 있도록 우리 모두 노력하자”고 말했다. 황현주 회장도 “미국에서만 1,000여 개 한국학교에서 5만 7,000여명이 한국어와 한글을 공부하고 있을 정도로 해마다 확산되고 있다”며 “내년에는 더 많은 교사와 학생, 타인종들이 참석해 한글의 우수성을 알리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행사가 끝난 후에는 퀴즈 정답자를 대상으로 추첨을 실시해 한인 네일 뷰티서플라이 업체 키스 프로덕트가 제공한 선물을 제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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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샤론 쿼크-실바 의원’과 ‘박동우 보좌관’은 누구?

샤론 쿼크-실바 주하원의원(Hon. Shar-on Quirk-Silva , 65th Assembly Woman, California State)은 현재 주하원 80명 의원중에서 한인사회와는 가장 친밀한 의원이다. 남미계 혈통인 그는 그의 손을 거쳐간 한국과 한인사회 관련 법안과 결의안등이 많다. ‘미주한인의 날’, ‘도산 안창호의 날’, ‘아리랑의 날’, ‘유관순의 날’, ‘김영옥 대령 기념 고속 도로 표지’ 등등을 포함해 한인들의 권리와 혜택을 위한 입법활동에도 관심을 쏟고 있다. 한마디로 주의회에서 한인계 의원보다 훨씬 우리들에게 필요하고 든든한 대변자이다.

‘도산 안창호의 날’ 결의안 채택 주도

한인들이 많이 살고 있는 OC플러턴 지역의 ‘토박이’라고 할 수 있을 정도로 학교도 플러턴에서 다니고 플러턴 컬리지 그리고 UCLA에서 수학해 다시 플런턴에 와서 30년간 교사 생활을 했다. 고등학교 시절 학교에 여자 수구(Water Polo)팀이 없어 남자팀에 참여해 훈련을 받을 정도로 강인하고 단련된 체질은 성격에서도 그대로 나타나 끊이없는 열정으로 일에 몰두하는 타입이다. 교사 생활을 끝내고 정치에 입문해 2004년에 플러튼 시의원에 당선되고 후에 시장까지 하다가 2012년 11월 선거에서 주하원 65지구 현역 의원을 1000표차로 물리치고 당선되어 화제를 모았다. 현재 3선의원이다. 그는 STEM분야 개발과 재향군인 복지 학생 건강 급식 향상에 관심을 두고 있다. 그는 민주당 소속 의원이지만 오랜동안 교육자로서의 자질로 “사람과 행복에 초점을 둔다’라는 인생 목표로 좋은 일에 공화당과도 협력을 강화하고 있다. 한국 관련 입법에 공화당 소속인 최석호 의원과 공동 발의도 하고 있다. 지난해 ‘도산 안창호의 날’ 결의안 채택에도 주도했으며, 김영옥 대령 기념 고속도로표지판 지정에도 주도한 것은 모두 ‘사람에게 초점’을 둔 그의 정치 이념과 무관하지 않다.

주의회는 결의안에서 “도산 안창호 선생은 국내와 해외에서 모두 한국인들에게 가장 중요한 애국지사 중 1명”이라면서 “1878년에 태어난 그는 한국인들에게 인도의 마하트마 간디와 같은 존재”라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도산 선생이 10대 때부터 서울의 미션스쿨에 다니면서 조국의 근대적 교육을 꿈꿔 왔으며, 1902년 미국 샌프란시스코로 건너와 초창기 한인 이민자들의 정착을 앞장서 이끈 사실도 소개했다. 결의안은 “도산의 리더십은 미국 사회, 특히 캘리포니아에서 한인 커뮤니티가 성공적으로 정착 하는 데 큰 역할을 했다”고 밝혔다. 주 하원을 통과한 결의안 통과 기념 행사에 참석한 김완중 LA총영사는 “도산 안창호의 날 제정은 미국 국적이 아닌 외국인의 업적을 기리는 것이 돼 역사적 의미가 매우 크며 한인 동포 사회의 위상을 높일 것”이라면서 “도산 선생이 민족의 지도자를 넘어 미국 현지인들에게도 이민 사회 지도자이자 사회 운동가로 인정받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샤론 쿼크-실바 의원은 2013년 박동우 보좌관을 영입하면서 한인사회 대변에 큰 힘을 얻고 있다. 그는 지난 3일 미주한국학교총연합회 20주년 학술대회 기조연설자로 초청받은 대회장에서 “박동우 보좌관이 있어 한인사회 대변에 큰 도움이 되고 있다”며 무한한 신뢰를 보냈다. 그의 남편은 현재 교사로 헤수스 실바(Hon. Jesus Silva) 플런턴 시장이기도 하다. 부부 사이에 4 자녀가 있다.

“찰떡 궁합” 의원과 보좌관의 노력

박동우 보좌관(Joe Pak, Asian American and Pacific Islander Representative for Assembly )은 사회와 직장에서 공익을 먼저 생각하는 인간이다. 70년도에 이민해 학업을 마치고 사회생활을 하면서 커뮤니티 봉사에 마음을 쏟았다. 무엇보다도 장애인임에도 다른 사람들보다 더 능력을 발휘해 오마바 대통령 당시 백악관 장애 정책 위원으로 국가와 국민 그리고 정부에 봉사하는 영예도 지녔다. 그는 2013년부터 샤론 쿼크-실바 주하원의원의 보좌관을 맡아 오면서 한인사회와 모국을 위한 자랑스런 활동을 이어 오고 있다. 이번 ‘한글의 날’ 제정 운동 이외에 ‘미주한인의 날’ 선포를 2014, 2017, 2018, 2019년에 시행, ‘아리랑의 날’ 제정을 2017-19년, 2018년에 ‘김영옥 대령 기념고속 도로’ 제정, 2018년 ‘도산 안창호의 날’ 제정, 2019년 ‘유관순의 날’도 발의시키는데도 큰 역활을 했다. 이 모든 활동이 샤론 쿼크-실바 주하원의원의 보좌관으로 활동하면서 가능했다. 그는1988년 현재의 AT&T전화회사 근무시 한국어 부서(Korean Center)를 처음 개설시킨 주인공 이다. 오늘날 우리들이 전화회사에 전화할때 언어 문제로 불편을 겪을 때 한국어 통역이 나오는데 바로 이런 제도를 회사에 도입 시킨 장본인이다. 그뿐 아니다. 한인들이 이같은 대기업에 취직할 때 여러가지 도움을 주어왔다. 그는 지난 2004년에 1978년부터 26년간 근무한 AT&T(구 SBC PAC BELL전화회사)에서 대외홍보 디렉터로 조기은퇴하여 바로 F7M 은행 부행장(VP)로 2010년까지 근무했다. 특히 그는 미주한인사회의 역사와 유산을 보존시키는 한미박물관 건립에 초석을 놓기도 했다. 1998년에 서동성 변호사 등과 함께 캘리포니아 주정부로부터 지원 기금 25만 달러를 유치하는데 도왔다. 최근 주정부에서 다시 400만 달러 기금 지원이 결정됐는데 이같은 일에도 참여했다.
또 1997-98년 모국의 IMF 파동시 기금 유치를 도왔고, 2003년에는 한인노인들의 마을버스 3대와 운영 기금을 무상으로 유치해 오늘날까지 시행되고 있다. 2010년 한미 FTA 조기인준을 위한 풀뿌리 운동에 나섰다.
특히 2009년 오마바 대통령의 임명을 받아 미연방 상원의 인준을 거쳐 2013년까지 백악관 직속 장애정책 위원(차관보급)으로 5700만 장애인의 권리와 재활 고용 등의 제반 정책을 담당하여 한인 들의 위상을 높였다. 2019년 오렌지카운티 한인회관 건립과 함께 주정부로부터 역사상 최초로 오렌지카운티한인회에 주정부 예산 10만 달러 지원에도 힘썼다. 1970년 부모와 함께 이민와서 USC대학에서 경영학 학사와 피닉스 경영대학원에서 석사학위를 수료했다.
◈샤론 쿼크 실바 가주하원의원 사무실 (714)521-65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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