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복 여동생을 찾기위한 캠페인 시작 1406명이 지지서명
법원, 아동국, 의사들은…
‘인종 차별행위를 인정하라’
최근 미전국적으로 아시안에 대한 인종편견 범죄에 대한 관심이 고조되고, 특히 연방상원에서는 ‘아시안 증오범죄방지법’이 압도적으로 통과된 시점에서, 뉴욕 거주 한인 여대생(A.Y.Limson)이 자신의 한인 어머니와 여동생 예린(Yerin)이, 어머니의 전남편(백인)과 어머니가 살고 있는 캘리포니아 중가주 지역의 관련 기관의 일부 관계자들로부터 아시안에 대한 인종차별로 피해를 당하고 있다며 자신의 이복 여동생을 위한 “예린에게 정의를 찾아주세요” (Justice for Yerin)라며 공개적으로 온라인 캠페인을 벌여 화제가 되고 있다. 지난달 22일부터 시작된 캠페인에 4일 현재까지 1406명이 지지 서명을 보내고 있다. <특별취재반>
한인 여대생 임손(A.Y.Limson)은 나이 9세 때 어머니와 둘이서 미국에 이민왔으며 나중 어머니가 백인과 재혼하여 함께 살게 되었다. 어머니는 임신하였고 누이 동생 예린이가 태어났고, 곧 이어 어머니가 계부로부터 이혼을 당하고 결과적으로 누이동생 예린의 양육권 소송으로 어머니와 계부간의 법정 분쟁을 고통으로 바라보았다. 그녀는 13세 때 미국인 백인 계부로부터 당한 충격적인 아픔을 잊지 못하고 있다. 집안에서 자신과 어머니와 한국어로 이야기 하는 것을 방해 당했기 때문이다. 중가주 지역 백인들이 많이 살고 있는 지역에서 그녀와 어머니에 대한 사실이 아닌 나쁜 소문들이 나도는 것은 사춘기 소녀에게는 매우 고통스런 경험이었다.
미국 법원에 대한 신뢰도 문제였다. 그녀의 어머니가 백인 전남편과의 이복 누이동생 예린에 대한 양육권 소송에서 어머니가 여러모로 차별을 당한다고 생각하여 지난 2014년부터 수많은 편지를 법원에 제출했지만 만족할 만한 반응을 받지 못했다. 그녀는 고교를 졸업하자 중가주를 떠나 뉴욕으로 유학을 갔으며, 장학생으로 대학 학부과정을 마치고 올해 명문 존 홉킨스 대학원에 장학생으로 입학 허가를 받았다. 대학 시절 법무사 공부를 하여 현재 뉴욕주 유명 법률회사에 취직도 하였고 올 여름방학에는 연방의원 사무실에서 인턴십 도 예정되어 있다. 그녀는 하루도 어머니와 누이 동생 예린이의 처지를 잊어본 적이 없다. 존 홉킨스 대학원에서 석사과정을 마치면 변호사 시험을 볼 예정이다. 자신의 어머니와 예린이 당한 고통을 물론 이같은 인종 차별을 당한 사람들을 구조하기 위해서다. 최근 아시안에 대한 인종차별이 극심해지면서 그녀는 주위의 친구들과 자신의 처지를 이야기 하던 중 ‘아시에 대한 인종차별이다’라는 친구들의 격려를 받고 “예린(Yerin)에게 정의를 찾아 주세요” 라는 캠페인을 시작한 것이다.
친구들과 토론에서 용기를 얻어 캠페인
이번 캠페인에는 예린이가 평소 어머니를 그리워 하면서 적은 “엄마를 사랑해요.” “엄마 꿈을 꿔요.” “저와 언니는 같이 놀아요.” “저는 자유로워지고 싶어요.”라는 글씨가 보인다. 이같은 캠페인이 시작되면서 많은 사람들이 서명을 하였고 일부는 자신들의 의견이나 반응을 보내 고 있다. 리처드 D. 는 “저는 이 소중한 소녀가 안전한 환경에 있어야 하기 때문에 서명했습니다. 즉, 엄마와 여동생과 함께 있어야 한다는 뜻입니다. 예린이는 엄마, 언니와 함께 있어야만 안전하게 건강하게 자랄 수 있어요.”라고 서명 이유를 밝혔다. 미란다G는 “그녀는 좋은 삶을 살 자격이 있고, 가족과 세상이 줄 수 있는 모든 사랑을 받을 자격이 있다.”고 적었다. 예윤 S. 는 “문화적 역량과 겸손은 사회에서 지배적인 인종에 의해 결정될 수 있는 것이 아니다. 그것은 오로지 문화적 피드백과 변화에 대한 개인의 의지, 인류를 향한 사랑에 바탕을 위한 사랑으로 이뤄지는 것”이라고 말했다. 루시 S. 는 “예린과 그 어머니를 위한 정의, 그리고 우리는 권력의 위치에 있는 사람들에게 책임을 물어야 한다.”고 요구했다. April은 “우리는 우리 지역사회 구성원을 지원하고 청소년을 위한 정의와 안전을 요구할 필요가 있다. 우리가 아이들을 보호할 때 공동체가 치유됩니다.”라고 강조했다. 안젤라 C. 는 “그녀(Yerin)의 아버지는 분명히 범법자였다는 기록을 가지고 있는데, 왜 그가 딸의 양육권을 받아야만 하는가. “라고 묻고 있다. 자신도 성적학대 피해자라고 밝힌 레티시아 R은 “나도 아동 성적 학대의 피해자야! 이 무고한 아이를 위해 정의가 이루어지기를 기도합니다!”라고 기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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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소문>
아시아계에 대한 증오를 멈춰라 (Stop Asian Hate)
엄마에 대한 거짓 증언과
왜곡된 진실을 중단하라
(다음은 “예린에게 정의를 찾아주세요”라는 캠페인에 실린 한국어 호소문이다. 캠페인 원문은 영문이며 별도로 한국어 번역문도 게제되어 있는데 요약하여 게재한다.)
중부 캘리포니아 지역의 한 법원과 아동국, 아동 정신과 의사 등은 예린이의 한인 가족들에게 끼친 피해 (인종차별과 적법하지 않은 불법적 행위)를 인정 할 것을 요구합니다. 예린의 생부는 여러 차례 아동 성추행을 저질러 체포된 경력이 있는 남자라는 사실을 기록에서 찾아 알고 있습니다. 우리는 예린 생부가 만 14살 이하의 어린아이들을 여러번 성추행해서 경찰에 체포되었다는 사실이 아동국 리포트에 기록된 것을 발견했으며, 아동국 리포트에 의하면 아동국 관계자는 경찰서를 통해 그 기록을 전해 받았다고 수록했습니다. 예린 생부는 1989년과 1991년 성추행했다는 한 가족 증언의 기록이 있으며, 아동국은 2008년과 2018년에도 예린 생부가 14세 이하의 아이에게 음란한 짓을 하여 체포된 기록을 찾아냈다고 기록 하고 있습니다. 현지의 법원과 아동국, 아동 정신과 의사는 예린 생부의 잘못된 행위를 덮고 그를 좋은 아버지라 인정했고 그렇게 함으로써 예린이에게는 큰 상처와 피해를 줬습니다. 예린이가 엄마의 돌봄을 잃은 나이는 고작 네 살 때였습니다. 예린이는 안타깝게도 생부의 놀음의 희생양입니다. 예린 생부는 계획적으로 예린 엄마와 이혼을 신청했고 그의 전 여자 친구와 바로 결혼을 했습니다. 그리고 예린 생부와 새엄마는 예린이의 엄마를 수차례 가정 폭력을 일삼았습니 다. 그들은 예린이의 안전을 중요시한 적이 없습니다.
또한 아동 정신과 의사는 예린 엄마를 “뮌하우젠 증후군” (Munchausen by Proxy Syndrome ,MBPS)으로 진단했습니다. 이 진단은 대중의 관심을 받았던 미국 드라마 “The Act”를 (집시 로즈 블랜차드의 인생을 비롯한 드라마) 바탕으로 시작된 과장되고 터무니 없는 진단입니다. 이 정신과 의사는 자신의 환자들과 그 가족들에게 예린이의 가정사에 관한 잘못된 정보들을 알리고 나누었으며 예린 엄마가 그 사실을 알았을 때 예린 엄마와의 대화를 차단했습니다. “뮌하우젠 증후군”이 있는 사람들은 심각한 정신병적 행동으로 어린 아이들이 위험에 처할 수 있으므로 예린 엄마는 당시 일하던 어린이집이나 유치원에서 일을 하지 못하게 되었고, 예린 엄마는 “뮌 하우젠 신드롬”을 진단한 아동 정신과 의사에게 장애인 등록 서비스를 부탁 했지만, 자신은 예린 엄마의 정신과 의사가 아니므로 장애인 등록 서비스에 대한 절차를 거부 했습니다. 그 의사의 이런 행위는 예린 엄마에게 “뮌하우젠 증후군”을 진단할 수 없음을 스스로 인정한 것이며, 예린 엄마는 결국 4개월에 걸친 두 성인 정신과 의사와 테라피스트 심리검사 끝에 “뮌하우젠 증후군”이 없다는 것을 증명했습니다
예린 엄마의 “뮌하우젠 증후군”이라는 의심은 예린이가 생부를 방문하고 돌아온 후 (2014~2018), 예린이의 생식기가 비정상적으로 부어있었고, 빨갛게 충혈되어 있으며, 스크레치가 있는 상태를 발견하고 아이를 의사에게 데리고 간 것이 잘못이라고 하여 내려진 진단이었습니다. 예린이를 검사한 의사는 출생시 여아의 기형적 질막의 유무를 제외하고 모든 여자 아이들이 가지고 태어나는 질막이 예린이에게서 보이지 않는다고 진단했으며, 응급실 검사 결과로는, 요도염과 생식기 곰팡이 감염 등의 진단을 통해 이러한 진단이 의심될 만큼 건강한 아이가 왜 이런 질병을 경험했는지 이해를 할 수 없다고 했습니다. 예린 엄마는 예린의 비정상적으로 부은 생식기와 나이에 흔하지 않은 질염 및 요로 감염 등으로 응급실과 소아과 의사를 찾았습니다. 예린 엄마가 이런 딸의 아픔을 돌보는 것이 오히려 아이를 학대했다는 비난을 받게되었던 것입니다. 현지의 관련 기관들은 이 어리고 약한 예린이를 아시아인 어머니로부터 떼어놓고 아이와 아이 엄마의 인생을 비참하게 만들고 있습니다. 또한 법원은 예린 생부의 아동 성추행 행위 증거자료는 명백했지만 이를 무시하고 생부에게 친권과 양육권을 한 순간에 주었다고 우리는 생각합니다. 그리고 법원은 이런 사실을 알았음에도 불구하고 생부에게 책임을 묻지 않았습니다.
예린 엄마는 법정에서 아무 말도 할 수 없게 만들었고 그 기회에 예린 생부와 그의 백인 변호사는 예린 엄마에 대한 거짓 증언과 왜곡된 진실을 외치고 있어 우리는 이들이 미국의 법정과 모든 권력이 자신들의 손아귀에 있다는 것을 보여주는 것이 아닌가로 생각하게 만들었습니다. 예린 생부와 그의 가족은 예린 엄마에 대한 인종 차별적 발언을 서슴없이 했습니다. 판사에 의해 예린 엄마에게 내려진 감시자 방문과 감시자 방문 시 한국어 금지 조항은 예린이에게 어떤 귓속 말도 한국말도 한국인 증인도 거부하는 지경에 이르렀고, 한국인 아이와 엄마에게서 그들의 인권 과 자유도 박탈해 갔습니다. 법정에서 예린 엄마가 스스로 변호할 수 있는 권리와 발언할 기회를 허용하지 않았고 재판을 계속 연기시켰으며, 수많은 청문회를 만들어 예린 엄마가 스스로 포기하고 이 법정을 떠나도록 유도 하고 있습니다.재판이 끝나면 예린 생부의 변호사가 법원 명령을 늘 작성합니다. 그 변호사가 손수 쓴 법원 명령과 내용은 매우 혼란스럽고, 혹, 예린 엄마가 이해하지 못하도록 써서 법원 명령을 어겼다고 고발 할 수 있는 의도를 의심할 만했습니다. 예린 엄마와 다른 사람들이 그것을 잘못 해석했을 때 그들은 더 많은 방문 권리와 부모의 권리를 빼앗아 그녀를 처벌했습니다.
현지의 아동국 관계자들은 예린 생부가 미성년 자녀들에게 여러 번의 성추행 및 음란한 행위를 저지른 가해자임을 알고 있었습니다. 아동국의 리포트에 따르면, 어린 아이를 성추행하고 음란한 행위를 저지른 가해자를 따뜻한 아버지라고 했으며, 아이 엄마는 그 남자를 살인하려고 했고, 아이를 잘못 양육했으며, 아무 이상이 없는 아이를 의사에게 여러번 데려가 검사를 받게 한 나쁘고 위험한 엄마라는 누명을 씌우며 모든 양육권을 아버지에게 줄 것을 추천하는 리포트를 법원에 제출했습니다. 이 사건이 중요한 이유는 현지의 환경이 노골적인 인종 차별로 드러나고 있다는 것입니다. 예린 생부는 최근 알라바마로 예린과 함께 이사한다는 요청을 법원에 제기했습니다. 우리는 예린 생부가 알라바마로 이사하면 우리는 예린의 안전을 믿을 수가 없다고 생각합니다. 우리는 그것을 막아야 합니다. 예린이는 그녀의 어머니, 아시아의 아름다운 유산, 그리고 그녀의 언니가 필요합니다. 예린 생부는 예린 엄마가 임신했을 때도 자기 아이가 아니라며 예린이의 존재를 부정했고, 그녀가 태어났을 때도 그 곳에 없었습니다. 우리는 예린 생부가 심각한 정신적 문제를 가지고 있으며, 그의 정신과적 장애를 위해 권위있고 전문적인 정신과 의사에 의해 검사와 그에 따른 진단과 치료가 시급하다고 믿고 있으며 그가 안전하다고 판명되기 전까지 그에게 예린의 양육권도 허용되지 않았어야 한다고 믿습니다. 우리는 예린이가 현재 심각한 위험에 처해 있다고 믿고 있습니다. 예린이는 안전하고 건강할 자격이 있습니다.
예린이와 예린이의 가족을 도와주시길 간절히 호소합니다. 이 케이스를 위한 다음 청문회는 5 월 10 일에 예정되어 있습니다. 예린 생부는 예린과 그의 아내와 함께 앨라배마로 이사할 것을 법원에 요청했습니다.우리는 예린이가 백인우월주의나 인종 혐오주의자 환경에서 성장하지 않고, 여러 가지 방법으로 학대당하지 않기를 바라며, 훗날 그녀가 그녀의 어머니에게 왜 그 때 자신을 구하지 못했느냐는 비난과 경멸을 받지 않길 바랍니다. 예린 엄마는 예린 생부나 그녀의 계모와 마찬가지로 미국 시민의 한 사람입니다. 그녀는 이 나라 에서 인종과 성별로 인해 차별받지 않을 권리가 있으며 법정에서 동등한 대우를 받을 자격이 있습니다. 우리는 이 나라와 이 나라의 법정에서 이러한 인종차별과 성차별이 일어나는 것을 허용하지 않을 것이며, 정의가 실현되기를 간절히 바라고 믿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