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서 여자 원정 도박단 대거 LA잠입 “걸리면 패가망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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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호에 보도되었던 <도박자금 마련위해 몸파는 주부 많다>는 다소 충격적인 심층보도가 나가자 본보에는 적지 않은 제보가 끊이질 않았따. 멋모르고 도박판에 끼어들었다가 패가망신을 한 주부들이 제보가 주를 이뤘으며 자신들과 같이 도박으로 인생 망조길을 가고 있는 정신못 차리는 사람들 위해 선정적인 보도보다는 문제의 심각성을 다뤄달라는 부탁을 하기도 했다. 도박은 형벌과도 같은 중독성이기에 한번 빠져들면 다시는 회복할 수 없을 정도로 인간을 항폐하고 피폐하게 만들기 때문이다.
최근 한인 사회에 만연되고 있는 도박 꾼들은 단순도박 수준을 넘어 도박중독증환자로 봐야할 정도로 심각한 사회적인 문제로 대두되고 있다.
불과 수년 전까지만 하더라도 여성들의 도박문제는 마약과는 달리 별로 사회적인 문제가 되지 안을 정도로 심각한정도는 아니였지만 이제는 돈도돈이거니와 그로인해 가정이 풍지박산되는 사례가 급증하고 있고 도박 빚 때문에 몸까지 파는 일까지 비일비재하게 벌어지고 있어 그 사태의 심각성을 말해주고 있다.


특별취재반


















작년 9월 LA 한인타운 인근 모 여자사우나에서 일대 난장판 진풍경이 벌어졌다. 두 연인이 머리채를 잡고는 치열한 육탄전이 벌어져 입술이 찢어지고 얼굴이 피투성이가 되는 등 말 그대로 아수라장이 이였다.
40이 갓 넘은 두 여자는 실오라기하나 걸치지 않은채 풍만한 몸뚱이를 들어내놓고 주의 시선에 아랑곳 않고는 엉겨붙어 남자들이 듣기도 민망할 정도의 육두분자 쌍 소리를 퍼 부우며 “내 돈 내놔라” “X 같은 년 오늘 너 잘 걸렸어” “사기 도박꾼년아 내 돈 먹고 잘살줄 알았나” “내 남편과 놀아나 이 X년아” “호스트 바 영계들과 놀아 난 미친 년아”라는 등 무려 1시간 넘게 육탄전과 설전을 벌이다 업소측의 신고로 급기야 출동한 LAPD경찰에 의해 중단되었지만 두 사람 모두 폭행죄로 체포되어 보석금을 내고 풀려나오는 해프닝이 벌어지기도 했다.
모두가 도박 때문에 벌어진 일이였다. 한인타운에서 제법 이름깨나 알려진 모 단체장 부인인 K여인은 미장원에서 우연히 만난 Y여인과 가깝게 지내다 Y여인 친구들과 함께 재미삼아 화투판에서 고스돕을 시작한 것이 화근이 되어 결국에는 70만 달러 넘게 날렸다. Y여인 일당은 알아주는 사기 도박판의 내노라하는 ‘타자’(선수)들이였다.
평소 돈이 많은 것을 은근히 과시하고 다닌 K여인을 상대로 의도적인 접근을 했던 Y여인의 함정에 빠져든 K여인은 나중에야 주변의 친구들로부터 Y여인이 사기도박 협잡꾼이라는 사실을 알았을 때는 이미 늦었다. Y여인은 한탕을 하고 종적을 감추웠다가 3녀누 만에 우연히 여자 사우나에서 만나 일대 혈전을 벌였던 것이다.
이같은 소문을 듣고 찾아간 기자에게 K여인은 소문날 것을 두려워해서인지 기자 만나기를 피하다가 절대로 실명기사를 하지않겠다는 확약을 해주고서야 겨우 만날 수 있었다.


처음에는 재미로 시작하다가
몇 번 큰 돈을 따게된 것이 화근


모든 사기도박꾼들이 으레히 그렇듯이 K여인도 처움에는 점당 1달러짜리 고스돕으로 화투판을 벌였다. 투전꾼은 아니지만 평소 화투라면 누구에게도 뒤지지않을 만큼 좋아했던 K여인은 Y여인의 집요한 꼬임에 넘어가지 않을 수가 없었다. 자신보다 1살어린 Y여인은 K여인을 ‘언니 언니’하며 따라다니며 선물공세를 퍼 부었고 때로는 호스트 바의 나이어린 젊은 호스트들을 소개시켜주고 즐기게 해주는 등 돈 많고 허영기 많은 K여인의 환심을 사기위해 열과 성의를 다했다.
K여인은 Y씨를 친 동생이상으로 대해 주었고 가족처럼 왕래하며 K여인의 남편에게도 ‘형부’라고 부르며 친하게 지내는 사이가 되었으나 이 모든 것은 Y여인의 계책이였다.
K여인은 작은 화투판이였지만 할때마다 기백 달러에서 2~3천 달러를 따게 만드는 등 치밀한 계략을 구사했다.
어는 날 Y여인은 한국에서 친구들이 왔다는 이유로 재미삼아 술 내기 고스돕을 시작해 순식간에 3천 달러를 잃고 돈이 떨어지자 열을 받은 K여인은 Y여인에게 5천 달러를 빌려 불과 1시간 만에 잃어버리자 K여인은 이성을 잃기 시작했다. 한번도 잃은 적이 없는 K여인은 서서히 Y여인의 술책에 말려들기 시작했다.
K여인의 돈 요구에 Y여인은 한번도 거절하지 았았으며 무려 5만 달러까지 빌려쓰고 있었다.


호스트 바의 영계들 붙여주고 돈 따게 해주며 의도적 접근
전형적인 사기도박꾼 모습이지만 선물 공세등으로 환심사













그러나 Y여인은 그것으로 끝나지 않았다. 판이 끝나갈 무렵 쯤에는 K여인의 ‘끗발’을 위해 무려 2만 달러를 따게 해주어 K여인이 자신의 도박판 영역을 벗어나지 못하게 올가미를 쒸었다. 전형적인 사기 도박꾼들이 하는 수법이였지만 K여인은 전혀 눈치채지 못했다. 돈을 딴 여인들은 K여인을 호스트바로 데려가 질탕하게 즐기게 해주었지만 K영인의 분은 풀리지 않았다. 돈을 잃는 K여인은 다음 날 은행 문 열기 무섭게 5만 달러를 현금으로 인출하여 Y여인의 집으로 찾아가 한국에서 온 여인들과 다시 화투판을 벌여줄 것을 요구하였고 Y여인은 이를 말리는 척하면서도 도박판을 주선했다.
이런 사기도박꾼들에 말려든 K여인은 눈이 뒤집히기 시작했고 약 2개월 만에 무려 70만 달러를 잃었다. 갑자기 Y씨에게 의심이 들은 K여인은 일주일 뒤 Y여인을 처음 만난 미장원을 찾아가 이같은 사실을 털어놓자 당황한 미장원 주인여자는 ‘그 여자는 한국에서부터 알아주는 사기도박꾼이다’라며 타주에서도 사기도박 사실이 들통 나 LA로 도망온 여자라는 말에 K여인은 아연실색했다.
Y여인의 집으로 찾아갔지만 이미 Y영인은 종적을 감췄고 베버리 힐스에 살고있던 집도 한달에 7천 달러에 렌트한 집이였으며 타고 다니던 벤츠600, 초호화 이태리가구도 모두 렌트였다는 사실을 알은 K여인은 뒤늦게 땅을 치며 후회했지만 ‘때는 늦으리“였다.
나중에 수소문하는 과정에서 알게되었지만 자기 남편과도 노골적인 성관계를 가졌다는 기막힌 사실도 알게되었다. 남편은 자신이 호스트 바의 영계들과 부적절한 관계를 모두 알고 있었다. Y여인은 남편과 놀아나면서 모든 이야기를 전해주었고 이를 미끼로 Y여인과 남편은 거의 매일같이 성관계를 다는 놀라운 사실을 알게되었으나 도무지 따질 게재가 못되었다.
자신이 못한데 남편의 행위를 도저히 물을 수가 없었다.


LA한인타운 내 여성상대 도박판 수십여 곳
한국서 여성 사기도박꾼들 LA로 원정까지


이런 형태의 사기도박 피해자는 K여인만 아니러 현재까지 알려진 수만 하더라도 한해에 수 십명은 족히 될 것으로 추산되고 피해액 만도 1찬만 달러에 이를 것으로 내다보인다. 최근에는 도박꾼들이 한국에서 원정까지 와 현지인들과 짜고 사기도박판을 벌이고 있다는 정보도 입수되고 있어 LA한인사회의 심각한 사회적인 병리현상으로 나타나고 있는 실정이다.
사기도박으로 70만 달러를 날린 K여인은 ‘정말로 내가 미쳤던 모양이예요. 돈도 돈이지만 성실하고 일밖에 모르는 남편을 꼬득여 오랫동안 성관계까지 가졌다는 사실 앞에 정말로 죽고싶었다’고 말하며 ‘환심을 사려고 의도적으로 접근하는데 달리 의심이 들지 않았고 한살위인 자신을 친 언니 이상으로 대해주는 인간적인 접근에 무 방비로 당할 수밖에 없었다’고 후회하며 눈물을 흘렸지만 이미 남편과 아이들이 자신의 부도덕한 행위를 알아버려 앞으로의 처신에 대해 황망해 했다.
‘자식들 때문에 이혼은 생각지 않는 남편과의 서먹한 관계는 계속될 것으로 생각되고 남편을 볼 때마다 죄책감 때문에 쥐 구멍이라도 들어가고 싶을 정도다’라고 털어놓는 K여인은 지금 정신과 치료를 받고 있고 그 후유증 탓에 수면제를 먹어야 잠을 잘 수 있을 정도로 극심한 후유증을 앓고 있다.
최근 입수된 정보에 의하면 최봉림(45.가명) 등 한국에서 사기도박으로 명성이 자자한 일당3명이 지난 8월 뉴욕과 LA등지로 사기도박판을 벌이기 위해 미국으로 잠입하였으며 최근에는 시애틀과 시카고 등지 등을 무대로 도박판을 벌이고 있다는 정보가 속속들이 입수되고 있어 각별한 주의가 요망되고 있다.
이들 최봉림 일당들은 한국 경찰 강력부에 의해 지명수배된 여자 사기도박단들로 제3자 명의의 여권을 위조해 캐나다 뱅쿠버를 통해 미국으로 짐입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서울지방경찰청 강력반의 한 수사관에 의하면 이들 사기도박단들은 이미 미국에 진출하여 한차례 사기도박판을 벌인 동료들을 통해 사전정보를 받고 치밀한 사전계획을 세우고 LA사회에서 인지도가 높은 인사들의 부인들이나 돈이 많고 허영심에 들떠있는 여자들을 상대로 접근 후 도박판에 끌어들이는 수법을 쓰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이들은 이혼녀나 과부들을 상대하는 것보다 후일 이들의 약점을 이용 비교적 뒷탈이 적을성 싶은 유부녀들을 주 타캣으로 삼고있으며 때로는 남편들까지도 유혹의 대상으로 하고 있어 악랄함의 극치를 내보이고 있다.


순진한 가면을 쓰고는 돈 많고 능력있는 외로운 남성들에게도 접근
대다수 여성사기도박단들 골프가 싱글수준–골프미끼로 계획적 유혹


현재까지 알려진 한국에서 원정 온 여자도박사들은 한결같이 골프가 싱글 수준이라는 것이다. 골프는 어떤 운동보다도 쉽게 친근한 점을 이용해 골프를 치면서 접근 후 자연스럽게 도박으로 이어지고 있다.
일단 내기 골프를 치면서 상대방을 약을 올리거나 미끼로하여 2차로 고스돕 판을 벌이면 여지없이 당한다는 것이며 이를 무기로 노래방이나 호스트 바 등으로 유인 상대방을 안심시킨 후 점차적으로 도박판을 벌이고 있다.
현재 한인타운을 무대로 하고 잇는 원정 여자 도박단들은 3!4개 그룹으로 추정하고 있으며 일단 예전에 친분이 없거나 이상한 주위사람들의 권유로 만나는 새로운 인물은 일단 경계해야하며 분에 넘칠 정도의 선물이나 친근감을 표시해오는 여자들은 사전에 의심해 볼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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