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한인타운은 흡사 무법천지…‘매춘-마약 심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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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주 본지에서 보도 되었던 ‘LA한인타운 마약 복용, 심각하다’ 기사를 접한 독자들의 반응은 놀라울 정도였다. 30대 유부녀가 호스트 바를 찾았다가 힐로 폰을 탄 술을 마시고 정신을 잃고 돌아가면서 성폭행을 당했다는 충격적인 보도에 무법천지로 변한 LA한인타운이 무서울 정도라는 반응이다. 그 동안 이 같은 사건은 표명으로 드러나질 않았을 뿐 비일비재로 발생해 왔다는 증언들이 잇따라 터져 나오고 있는 실정이다. 사건 발생이 지난 지 한달이 지났지만 아직도 악몽이 가시지 않아 정신병원 치료를 받는 피해자는 뒤늦게 땅을 치고 후회했지만 상황은 돌이킬 수 없었다. 최근 무법천지화되고 있는 LA한인타운은 <매춘-마약-성범죄>의 온상지라는 오명을 쓰고 있는 가운데 수사기관들의 단속을 비웃기라도 하듯이 타운 중심부에서 매춘 영업이 거래되고 밤이면 유흥업소 주변을 둘러싸고 마약과 각종 성범죄들이 끊이질 않고 발생하고 있는 처참한 상황이 벌어지고 있다. <선데이저널>이 지난주에 이어 집중취재해 보았다.
<편집자주>

<한국인=매춘= 마약> 등식의  불명예 이미지가 결국 미 수사당국에 의해 드러나고 한인이 관련된 매춘관계자들이 줄줄이 쇠고랑을 차고 경찰에 연행되는 사건 사고가 연일 계속되고 있다. 지난 수년 동안 연방정부 차원의 LA한인타운에서 활동하는 성 매춘과 마약 조직에 대해 발본색원하겠다는 의지가 굳어지고 있지만 이러한 단속을 비웃기라도 하듯이 날이 갈수록 성 범죄와 마약 사건은 증가추세에 있다. 최근 발생된 각종 살인사건 및 성 범죄 사건 현장에는 하나같이 마약이 연관되어 있었고 상상을 초월한 각종 성범죄가 발생하고 있는 상황이다.
연방이민세관국(ICE)과 연방수사국(FBI)는 LA 한인타운이 불법 성매매와 퇴폐 영업을 일삼는 노래방들에 대한 정밀 조사에 들어간 것으로 알려지고 있는 가운데 지역경찰과 합동으로 <접대부-매춘-마약>으로 이어지는 검은 커넥션에 강도 높은 물밑수사가 진행 중에 있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지만 어디까지 단속이 이어질지는 불분면한 상황이다. 수사인력이 부족한 상황에서 타운내 경미한 사건들까지 수사할 수 없어 타운내 성범죄는 날이 갈수록 기승을 부리고 있다.



가장 문제가 되고 있는 것은 유흥업소 접대부들의 상습적인 마약 복용과 매춘이다. 그동안 경찰은 마시지팔러와 데이팅 매춘업소들을 집중적으로 단속했지만 최근 변종 매춘업소로 등장한 노래방 도우미들과 호스트 바의 배후에 조직폭력배들이 관계하고 있다는 것을 인지하고 한인타운내에 암약하고 있는 폭력 조직들에 대한 실태 파악에 들어 간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장소 불문하고 마약 성 매춘


지난 2005년 대대적인 유흥업소 매춘 단속에 이어 2009년 피코의 ‘켄디의 집’ 매춘업소 단속 당시 매춘부들을 통해 매춘과 마약조직에 대해 많은 정보를 입수한 수사당국은 이와 유사한 매춘업소 이외 또 다른 윤락여로 일하는 여성들이 밤에는 노래방 도우미로 일하고 있다는 충격적인 사실도 밝혀내고 단속에 적발된 일부 윤락여 가운데 마약중독자도 포함되어 있어 마약 유통경로를 수사해 타운 내 마약 조직을 검거하는 개가도 올렸지만 여전히 암약적으로 거래되고 있다.












또 한인타운 내에서 한인 경영의 호텔이나 모텔의 룸을 빌려 일정기간 영업을 하다가 다른 장소를 옮겨가며 매춘영업을 하는 일명 ‘뚜벅이 엄마’ 와 유사한 매춘조직들이 한인타운 8가의 모텔, 카타리나와 6가, 9가와 옥스포들 근처의 아파트에서 비밀리에 매춘영업을 하거나 영업이 잘 되지 않는 한인타운 내 호텔에이나 아파트에서 매춘 영업을 하고 있다는 사실을 밝혀내는 한편 이들은 모두 한인타운 콜걸조직과 관련되어 있으며 대부분의 종사자들이 마약을 상습적으로 복용하고 있다는 정보를 입수 조사에 착수했다는 정보다. 한 유흥업소 마담의 증언에 의하면 ‘아가씨들 절반 이상이 마약을 복용하는 것으로 보인다. 이들 아가씨들은 손님들에게 팁을 받은 돈 모두를 마약 구입에 쓰고 있다’고 말하면서 ‘택시기사나 주변에서 손쉽게 마약을 구할 수 있어 마약 중독자가 되어 가고 있는 아가씨들이 비일비재하다’고 개탄해 했다. 물론 열심히 일하는 아가씨들도 많지만 성매춘을 통해서 마약 구입자금을 조달하고 있다고 수사 당국보다 커뮤니티 차원의 대책마련이 시급하다고 역설하기도 했다.


노래방 도우미들의 변태 성행위


불경기가 계속되고 있는 관계로 LA한인타운 유흥업소는 절반 이상 감소했다. 한창 잘 나가던 2000년 대 중반 무려 30여개에 이르던 룸 사롱은 현재 10여개로 줄었으며 호스트바도 5개로 감소했다. 그러나 업계 종사자들은 증가했다. 그러다 보니 변태적 영업행위가 기승을 부리고 있다. 고객들을 상대로한 노골적인 변태 영업행위는 물론이거니와 각종 성죄가 만연하고 있다. 노래방도 불법 영업을 하지 않으면 장사가 되지 않아 도우미들을 불러 불법 영업을 하지 않으면 견디기 힘들어 도우미들의 변태행위에 눈을 감는다.



LA 한인타운이 불법 성매매와 퇴폐 영업을 일삼는 노래방 도우미들의 풍경은 한마디로 가관이다.  현재 노래방에 도우미를 조달하는 조직책은 줄잡아 5여곳. 대부분 조직 폭력배들이 운영하고 있거나 뒷전에 있다. 룸 사롱의 경우 막대한 시설비는 물론 접대부들에게 투자하는 비용이 만만치 않아 룸 사롱 업주들은 곤혹을 치르고 있다.
한 접대부에 1만 달러씩만 지불해도 20~30만 달러는 기본으로 마이킨으로 나가니 영세한 룸 사롱은 아가씨들을 구할 수가 없다. 여기에 한국에서 데리고 오는 A급 접대부에게는 호화스러운 숙소까지 제공하는 형편이니 아가씨 관리가 보통 힘든 게 아니기 때문이다.
여기에 거액의 마이킨을 받은 접대부들이 어느 날 ‘출 행랑’이라도 하면 고스란히 손해를 보는 일이 허다한 실정이다.

또 월 일정액의 수입을 보장해 주어야 하고 도우미와 달리 시간당 페이도 해준다. 월 2만 달러를 벌지 못하면 마이킨을 변제하고 다른 곳으로 가거나 한국으로 돌아가 버리니 업주들은 ‘장사를 못할 지경이다’라며 푸념을 늘어놓는다.
여기에 비해 노래방 영업 구조는 간단하다. 노래방 도우미들은 두 시간에 120달러를 받고 조직에 40달러를 주지만 과외로 손님들에게 받는 부수입은 고스란히 자신들 몫이 된다.












룸 사롱의 경우는 하루에 한 두 테이블로 끝나지만 노래방의 도우미의 경우는 새벽 6시까지 줄창나게 일할 수 있어 하루 평균수입이 많게는 1500~2000달러에 이른다는 것이다.
여기에 즉석 불고기(즉석 매춘이나 유사성행위)까지 하면 하루 수입이 웬만한 월급쟁이 한달 봉급에 달한다는 것이 업계 관계자들의 증언이다.
표면적으로 업주는 도우미완 무관하지만 결과적으로 한 통속이나 다름이 없다. 테이블위에 호객 전단지를 놓아주고 손님이 도우미를 부르는 형식을 취하지만 업주의 배려없이는 전단지 배포가 불가능하기 때문에 업주와의 결탁은 당연한 수순이다.

이러다 보니 노래방 업주는 도우미는 모두 조직에서 해주니 아가씨 걱정이 없고 법적으로도 위반될 소지가 없다는 생각이다. 그러나 이런 커넥션 자체가 모두 불법이고 위법이다. 어떤 고객들은 도우미들의 접대비를 업소에서 카드로 결재해 주고 수수료를 받고 있으며 뒷전에서 조직들에게 뒷돈을 챙긴다. 이런 상황은 호스트 바도 별다르지 않다.
LA한인타운에서 성업 중인 노래방은 대략 20여 곳. 늦은 저녁인 오후 9시부터는 이들 노래방은 24시간 불야성을 이루고 대부분의 노래방에서 노골적이고 변태적인 성매춘이 즉석에서 이뤄지고 있다.


가정파괴로 이어지는 성폭력


한동안 불경기 여파를 타고 값 비싼 룸살롱 보다 저렴한 노래방을 선호하는 고객들이 늘면서 도우미를 동원한 이들 퇴폐 노래방에 대한 반응은 가히 폭발적이지만 최근 단속 탓이지 손님이 줄면서 수입이 줄어든 도우미들이 손님들과 일대일로 직거래를 하면서 이들 도우미들과 접촉했던 손님들의 피해사례가 늘고 있다. 성병과 같은 신체적 피해는 고스란히 남성들 몫이다. 이로 인해 가정이 파탄되는 등 후유증이 날이 날수록 증가하고 있다.

퇴폐노래방은 접하기가 쉬운 만큼, 남성들의 외도를 부추기기 십상이다. 한 가정주부는 노래방을 드나드는 남편으로 인해 성병까지 앓아 병원을 찾았던 악몽을 떨쳐 버릴 수 없다며 치를 떠는 제보들이 줄을 잇고 있다. 퇴폐노래방이 사회적으로 문제화되자 단속을 촉구하는 목소리와 함께 경찰과 수시기관에 대책마련이 시급하다는 불만의 목소리가 계속되고 있다.
특히 호스트 바의 남성 종업원들의 가정파괴로 이어지는 성범죄는 상상을 초월할 정도로 심각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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