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3월 8일 실시 됐던 LA시장 선거에서 안토니오 비야라이고사 후보와 제임스 한 (현 LA 시장) 후보가 1,2위로 결선에 오르게 됐다. 지난 투표에서 남가주 한인들은 각자 자신의 후보에 대한 뚜렷한 지지의사를 밝혔다. 한인들의 투표성향을 포함, 아시안들의 58%이상이 제임스 한 현 LA 시장을 지지한 이번 1차 투표는 안정을 원하는 아시안들의 성향이 그대로 반영된 한판이었다고 본다. 물론 제임스 한 후보의 투표율이 25%에도 못 미치고 3위 밥 허츠버그 후보에 간발의 차이로 본 선거에 입성한 사실을 감안해서 말이다. 제임스 한의 자충수 LA 시의 최고 경영권인 LA시장을 뽑는 본 선거가 한달 반 정도 남은 가운데 잇다른 지지세력의 이탈로 초조해진 제임스 한 후보가 유대교 지도자의 지지선언을 조작한 사실이 밝혀지면서 지지율 회복에 심각한 빨간불이 켜졌다. 가뜩이나 리차드 알라콘 주 상원의원이 비야라이고사 지지를 선언하고 나선 가운데 LA 카운티의 흑인계 이본 버크 수퍼바이저가 비야라이고사의 지지쪽으로 돌아섰기 때문이다. 이들의 행보에 제임스 한 후보진영측은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
누가 얼마나 했나 지난 선거에서 후보들은 TV 광고 등을 통해 본인들의 공약을 알리는 등 후원금의 상당부분을 광고비 지출에 쓴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선거자금 지원 요청도 자주 눈에 띄었는데 선거자금 모금 현황에 보면 한인들은 비야라이고사 후보에 총 5만 여 달러도 기부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비야라이고사 후보에게는 진 김(한남체인 대표 1000달러), 린 신(의사 200 달러), 신영균 (슈퍼리어 플라쟈 2 대표 250달러), 안젤라 오 (변호사 100달러), 마이클 박 (뉴스타 부동산 200달러), 이병준 (키즈 안젤리카 대표 1000달러), 신디 리(주부 1000달러), 샘 리(의사 1000달러), 토마스 리 (은퇴250 달러), 지나 김(글렌데일 연합 학교구 선생 500달러), 윤 김(코리언 어패럴 500달러), 피터 김 (맨버 익스프레스 1000달러), 파트리샤 리(파머스 보험 500달러), 샘 김(의사 1000달러), 니콜라스 김 (로우 갤러리 대표 150달러)등이 지지의사를 표명한 것으로 나타났다. 주로 의사나 변호사 같은 전문직종이 많이 눈에 띄었다. 업주들 가운데는 밥 허츠버그를 지지한 세력도 적지 않다. 그 이면에는 제임스 한에게도 이미 후원금을 낸 사람들도 적지 않다. 각 후보들에게 줄을 대는 ‘양다리 걸치기’로 양 후보를 지원한다는 것이다. 이중에는 직원들을 통해서 간접적으로 후원금을 지원하거나 부인이나 가족등의 명의로 간접적으로 지원한 경우도 있어 선거법상 문제 발생의 소지를 안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밥 허츠버그를 지지한 사람들의 명단을 보면 쥴리엣 김 (제이미슨 프라퍼티 1000달러), 김희한 (개인 1000달러), 홍 김(베이시스 엔지니어링 대표 1000달러), 저스틴 김(부동산 전문가), 영 김(토요타 자동차 1000달러), 제임스 김(퍼스트 스타 사장 1000달러), 현 강(애너하임 세차장 사장 1000달러), 앤서니 김 (IDT 디자인 회사 매니져 1000달러) 등이 있다. 그리고 박인호 (봉제업 1000달러), 앤디 김(토요타 자동차 1000달러), 영 김(변호사 1000달러), 제니 박(헤어 디자이너 1000달러), 브라이언 김(조흥은행 100달러), 케리 김(말리부 비스타 센터 1000달러), 실베스타 김(한미은행 100달러), 이창숙(봉제업 500달러), 폴 리 (변호사 250달러) 등이 포함되어 있다. 의료기 전문 생산 업체인 미건 USA의 경우 확인된 것만 3명 이상의 직원들이 각 후보들에 정치헌금을 했으며 제이미슨 프라퍼티의 경우 대표와 에이젼트 등을 포함 3명 이상이 후보들을 지원했다. 그외 토요타 자동차. 아메리카 부동산, 더 리 그룹도 역시 후보들에게 중복 지원한 것으로 나타났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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