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노인회(KSCA) 정상화되려나
‘재건 추진위원회’ 발족… 본격 움직임 지난해 8월 LA 한인회(회장 하기환), LA 한인 상공회의소(회장 에리카 킴), 한우회(회장 김영태) 등 세 단체는 ‘노인회관 매각강행’ 등으로 커뮤니티의 비판여론이 드세지자 ‘한국 노인회관 매각 저지위원회’를 구성하고 적극 중재에 나선 바 있다. 이렇듯 대표급 한인 단체장들이 적극 중재에 나서는 등 사태가 일파만파로 번지자 정의식 전 회장은 건물매각 등 물의를 일으킨 점을 인정, 사퇴의사를 밝히게 되었고, 한국 노인회 이사진들은 지난 10월 3일 임시 이사회를 긴급소집, 신임회장이 필요하다는 데에 의견을 모으고 투표 끝에 김준희 부회장을 신임회장으로 선출했었다. 하지만 우여곡절 끝에 김준희 신임 회장이 전격 사표를 제출하게 되자 이종구 수석 부회장이 회장 대행을 해왔던 상태다. 그러다 지난달 15일 백춘학 한국 노인회 전 부회장이 지난해 법원에 제기한 ‘정의식 회장 직무정지 가처분신청’ 선고 공판에서 재판부가 백춘학 원고측의 손을 들어준 것이 매스컴에 의해 알려지게 되자, 지난해 10월 긴급 선출된 회장단 및 임원진도 원천 무효가 된다는 해석이 가능해져 신임 회장단의 구성이 불가피하게 되었다. 김영태 한우회장은 “노인회 정상화에 순수하게 봉사하기 위해 대표단체들이 나서 좋은 성과를 거뒀다. 비록 법정에까지 서는 등 우여곡절을 거쳤으나 ‘노인회관’ 등이 커뮤니티 재산으로 환원되게 되어 기쁘다. 한국 노인회가 빨리 정상화되었으면 좋겠다”고 소감을 피력했다. 한편 이날 위원장으로 위촉된 백춘학 씨는 ‘한국 노인회’의 모든 서류를 열람하고 조사할 권리를 법원으로부터 부여 받음에 따라 ‘공금횡령 의혹’ 등에 휘말렸던 정의식 전 회장의 비리등에 대해 이를 파헤칠지 관심사로 떠오르고 있다. 박상균<취재부 기자> [email protected] @SundayJournalUSA (www.sundayjournalusa.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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